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윤수정)는 19일 윤활유 주입 작업을 하던 골판지 제조 설비에 끼어 노동자가 사망한 경산 소재 골판지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지난 3월 30일 오후 4시 40분께 경산시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60대 노동자 B씨가 윤활유를 골판지 제조 기계에 주입하던 중 기계 회전축 끼임 사고를 당해 숨졌다. 업체 대표이사 A씨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는 상시근로자가 97명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대현 판사는 19일 경북대 정보통신망 등에 침입해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 등 15개 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와 자료를 탈취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 기소된 경북대 정보보안동아리 소속 대학생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시스템 내 개인정보를 열람한 대학생 B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호기심 충족을 위해 정보통신망의 신뢰를 훼손시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반성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환자들이 치료받지 않은 거짓 내역을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요양·의료급여 99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58·여)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대구 수성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A씨는 2016년 6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환자들이 즉일충전처치 및 복합레진충전 등을 치료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마치 치료를 받은 것처럼 속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급여와 의료급여 비용 명세서를 제출해 7861차례에 걸쳐 9900여만 원을 받은 혐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전처와의 불륜을 의심해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68)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 달서구에 있는 B씨(67)의 부동산 사무실에서 6년 전 이혼한 전처와의 불륜관계에 대해 추궁하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옆구리와 겨드랑이 등을 수차례 찔러 저혈량 쇼크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B씨의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19일 금전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씨(45)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에 사용한 도구 및 공격 횟수와 방식, 범행 대상 등에 비춰보면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범정 또한 매우 무겁다”면서 “반인륜적·반사회적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오는 21일 제78회 경찰의 날을 맞아 경북 경찰관의 모범사례와 이색경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도서 풍각파출소장 임해성 경감은 년도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한 헌혈이 지난 9월 30일 기준 417회 헌혈을 기록했다. 그는 가능 나이인 69세까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할 각오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헌혈자 감소로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폴넷 현장 활력소, 지정헌혈 요청) 혈소판 지정 헌혈 17회를 하고 헌혈 후 제공하는 기념품은 기부권으로 재기부했다. 그리고 임 경감은 적십자사 ‘희망 풍차’, 유니세프,
속보 = 포항 앞바다서 최근 해양사고가 잇따르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경북일보 2023년 10월 17일 6면 보도) 이후 포항해양경찰서에서 사고 유형 등을 훈련 상황에 도입해 반영해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포항해경에 따르면 근래들어 소형 어선을 대상으로 한 표류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앞서 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7㎞ 해상에서 현장 대응세력의 각종 상황 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불시훈련을 실시했다.이 훈련은 낚시어선 2척이 충돌해 승객이 해상에 추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이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경찰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찰이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가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흉악 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62·사법연수원 15기)을 지명했다.다음 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이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종석 후보자는 29년간 법관으로 또 5년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고 실력과 인품을 갖춘 명망있는 법조인”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보수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경산경찰서 중앙파출소는 기존 운영하던 경산시 계양동 39-5번지에서 경산네거리의 임시청사(주소 경산시 원효로 35)로 이전, 18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이전은 지난 8월 29일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내 임당유니콘파크 조성을 위해 사업 부지에 있는 중앙파출소를 임시 이전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한 경산경찰서-경산시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경산경찰서는 향후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이루어지면 해당 지구 내 예정된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출 경산경찰서장은 “온·오프라인 홍보로 중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18일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과 그 가족들에게 전복 선물 세트를 제공하는 등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A씨(78)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A씨는 조합장직을 잃는다.A씨는 지난해 9월 2일 지인에게 개당 시가 4만5000원 상당의 전복 세트를 구매하게 한 뒤 선거인명부에 오를 자격이 있는 조합원 8명과 그 가족 18명 등 총 26명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사귀다 헤어진 여성을 차량에 감금하고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감금,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헀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북구 한 도로에서 3년 6개월 교제하다 결별한 B씨(51·여)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뒤 1시간 가량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3월 31일 수사기관으로부터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주거지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최종한 부장판사)는 18일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업무상 과실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낙동강에 유출되도록 한 혐의(물환경보전법 위반)로 기소된 당시 석포제련소 환경·안전업무 총괄 상무이사 A씨(62)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석포제련소장 B씨(5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 원, 주식회사 영풍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물은 생명과 생태계 지탱의 원천으로서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금이)는 지난 16일 주거지인 포항시 남구 소재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차량 유리 및 상가 기물을 파손한 A씨(5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수사 결과, A씨는 인터넷으로 새총과 쇠구슬을 구입한 뒤 집에서 술을 마시고 열린 창문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유리와 상가 건물 외벽 등을 파손하고 피해자 8명에게 합계 3500만 원 상당 재산상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이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박진숙)은 프로배구 선수단 흉기난동 예고글을 올린 혐의(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이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더 중한 형의 선고를 위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6일 자신이 지지하던 B배구단이 경기에 패배하자 홧김에 스포츠 중계앱에 ‘선수단 숙소에 칼부림을 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국민적 공포감이 확산되는 시기에 허위 게시글을 작성해 선수단 일정은 물론 경찰력을 마비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거나 아내 차량의 위치를 추적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징역 1년 6월 및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7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아내 B씨(46)의 승용차 운전석 수납함에 녹음 기능이 켜져 있는 휴대전화를 놔두는 방법으로 B씨가 지인, 경찰관과 통화하는
경북경찰청과 경북약사회에서는 마약범죄 예방 메시지를 담은 약 봉투를 공동 제작해 마약범죄 근절 홍보에 나섰다. 이 봉투에는 최근 문제가 되는 의료용 마약 대리처방 및 재판매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웹툰 형태의 포스터가 삽입되었으며, 총 5만 개를 제작해 도내 약사회 회원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의료용 마약’은 의사의 처방으로 식욕억제제, 진통제 용도로 사용되는 펜타민, 케타민, 펜타닐 등이며, 해당 약물을 처방받아 재판매하는 행위가 청소년 등 취약 계층이 마약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경로가 된다는 점에서 국내 마약범
대구 소재 S사립고 출신인 A씨(56)는 1999년 1월 1일부터 이 학교의 행정실장으로 채용됐다. 2010년 5월께 기능직 10급 직원 B씨에게 “교비를 아파트 분양대금으로 소비했는데, 감사에서 지적될 수 있으니 네가 책임지고 사직하면 뒷마무리를 하겠다. 3년 뒤에 다시 채용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6월 30일 B씨를 해임했다.다른 학교에서 기능직 8급 대우로 근무하던 고교 1년 선배 C씨에게 “S고교 행정실로 자리를 옮기는 게 어떠냐. 1년 후에는 미술교사로 채용해주고, 기능직 10급과 8급의 급여 차이를 보전해주기 위해 교사가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80대 여성의 몸을 차량으로 밟고 지나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0일 밤 10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방면에서 만촌네거리 방면으로 편도 5차로 중 2차로를 따라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 앞에 정지하면서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다 넘어진 B씨(86·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과실로 승용차 우측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주경태)는 후배 군인을 강제 추행한 혐의(군인 등 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해병대 2사단 소속 상사 A씨(30대)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1월 23일 낮12시께 소속 부대에서 상하관계로 거부하기 어려운 후배 군인 B씨에게 같이 침상에 누우라고 한 뒤 겨드랑이를 수차례 간질이고 얼굴을 여러 번 비비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같은 해 12월 2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한 장소에서 차량에 같이 있던 B씨의 성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