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근간이 되고 잣대가 되는 것은 바로 한국인의 근면성"이라고 밝혔다. 소르망 교수는 21일 울산시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글로벌 경제시대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현대중공업의 직원교양강좌에서 "과거 한국문화의 경우 부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문화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며 "한국과 유럽국가의 차이가 있다면 노동시간과 근면성의 차이"라고 말했다. 소르망 교수는 "노동시간이 줄면 생산성이...
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본사 옆 호텔현대에서 217개 협력사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각종 지원정책으로 동반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년회에는 현대중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현대중공업 협력사 모임인 현중협의회 송정석 회장(㈜삼강금속 대표) 등이 참석해 2011년 사업방향과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방안, 공동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현대중공업과 협력사 대표들은 동반성장의 과실을 2, 3차 협력사로 확대해나가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는 2,...
조현오 경찰청장은 26일 "경찰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 점거파업과 시위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를 용서하지 말고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울산지방경찰청을 비공식 방문한 조 청장은 김수정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울산청 간부 경찰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사태와 관련한 경찰의 입장을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사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0일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 발전도 없고, 국민 통합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부산비전(상임대표 이재호)' 창립 4주년 정기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 전국적으로 지방의 상황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발전 전략은 중앙에서 짜서 내려오는 것보다는 기획 단계부터 지역의 역량을 모아서 지역에 맞는 것을 특화하고, 거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그것을 중앙 정부에서 뒷받침할 때 성공 확률이 높...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지난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촉구하면서 1공장을 점거해 벌이고 있는 파업과 관련, 이를 주도한 비정규직 노조간부 가운데 첫 구속자가 나왔다. 울산지검은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점거농성을 주도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비정규직 노조간부 장모(37)씨를 구속수감했다. 또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간부 정모(52)씨는 울산지법 영장실질 심사에서 "가담 등을 고려했다"면서 영장을 기각하자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나흘째 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 주동자 28명에 대해 추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현대차는 18일 울산공장 3공장 비정규직 노조대표 장모씨를 비롯해 노조간부와 조합원 28명에 대해 10억원의 손배해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제기했다. 현대차는 소장을 통해 이들은 파업을 주도해 지난 17일에는 아반떼MD를 만드는 울산공장 3공장, 싼타페와 베라쿠르즈, 아반떼HD를 생산하는 2공장 생산라인을 점거, 오전 한때 생...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1일 회삿돈 13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및 배임,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대종합상조 박헌준 회장과 고석봉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회사와 부당계약, 모집수당 허위 지급, 공사대금 과다계상, 협력업체 및 장례지도사 보증금 유용 등의 수법으로 회사 공금 약 131억원을 횡령하거나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6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개인계좌 및 차명계...
다음 달 1일 KTX울산역 개통을 앞두고 울산지역 자치단체 및 관공서, 기업체가 한국철도공사와 줄줄이 요금 할인 계약을 하는 등 'KTX 울산시대'의 붐이 일고 있다. 20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울산시교육청, 울산과학기술대, 태광산업, 카프로 등 울산지역 11개 관공서와 대학, 기업체 등이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KTX 이용 요금 할인계약을 했다. 이로써 KTX 1단계 개통 때인 지난 2004년 울산시와 남구 등 울산지역 5개 기관이 한국철도공사와 요금 할인계약을 한 이후 요금...
역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KTX울산역'과 관련, 통도사 스님 100여명과 신도 500여명이 8일 오후 KTX울산역을 방문했다. 이날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을 비롯한 5명은 KTX울산역 성갑섭 역장을 만나 "울산역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왔다"며 "통도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문화유산인 만큼 일부 종교단체의 반대로 KTX울산역 아랫부분에 (통도사)를 부기하기로 한 명칭에서 (통도사)가 빠져 매우 (마음이) 불편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면담이 끝난 뒤 통도사 스님과 신도들은 KTX울산역 앞에서 'K...
정부대행 선박검사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의 보험률이 민간기업에 비해 높아 영세 선사·선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선박검사 업무 대행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설립된 선박안전기술공단과 민간기업인 한국선급 등 2곳에서 하고 있다. 연간 8만여척의 선박을 검사하고 있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대상으로 총 2t 이상 선박 중 어선은 25.1%(6천700척), 일반선박은 34.9%(1천700척)가 보험에 가입돼 있다. 4일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으로부터 제출...
도박 행위를 단속해야 하는 경찰관이 도박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매년 10여건씩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박으로 적발된 경찰관은 85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14명에서 이듬해 12명으로 약간 줄었다가 2008년 25명으로 부쩍 늘었으며, 작년에는 20명이 적발됐다. 올해는 8월까지 14명이 적발돼 작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적발된 이들의 징계 수위를 보면 해임이 2...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 범정부 차원의 원전 인력양성 대책을 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민관 합동회의에서 "국내외 원전시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고, 산.학.연.관이 함께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경부는 단기적인 인력확보 방안으로 원전 인턴십 도입과 원전 특성화대 육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우수 인력을 유인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정확한 인력 수요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이천수(29.오미야)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5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공격수 이천수는 11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NACK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J-리그 22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어 오미야 아르디자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골문과 17m가량 떨어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을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5일 주빌로 이와타와 18라운드 홈 경기(0-0 무승부)에서 오미야 입단 후 첫 경기를 치르고 ...
7일 오전 9시 현재 울산지역은 시간당 최대 20mm의 비가 내리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제9호 태풍 '말로'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이날 오전 8시15분 김포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오는 아시아나 OZ8601편과 오전 8시45분 울산에서 김포로 향하는 아시아나 OZ8602편이 각각 기상악화로 결항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재난상황실은 "아직 특별히 신고된 피해는 없다"며 "오전 0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상습 침수지역과 해안가, 산간 지역 등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30일 오전 11시7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A(16)양 등 여고생 2명이 뒤엉킨 채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새벽에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파트 화단을 순찰하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어린 학생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여고생 2명의 신발 2켤레와 소주병 2개, 시계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서 이날 오전 2시20분께 여고생들이 옥상으로...
우리나라 초대 국새를 제작한 한국 전각계의 거장 석불 정기호(1899∼1989) 선생의 아들 목불 정민조(67) 선생이 23일 국새 의혹 논란과 관련해 민홍규씨의 이력과 옥새 전각장 계보에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울산에서 '고죽산방'이란 작업실을 운영하며 제자 70여명을 가르치는 정민조 선생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민홍규씨가 지금 하는 행동은 우리 아버지의 명예와 나, 내 제자들에게까지 내려오는 전통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선생은 "민씨가 자기 앞가림은 하고 다닐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
임산부의 혈중 수은이 높을수록 태아 체중이 낮게 나타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예방의학과 하은희 교수는 2006~2008년 서울, 울산, 천안 등에 사는 우리나라 임산부 41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임신 말기의 임산부 혈중 수은이 1㎍/L 올라갈수록 태아의 평균 체중이 197.6g씩 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또 태아의 혈중 수은이 1㎍/L 올라갈수록 태아의 평균 체중이 215.4g씩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임산부의 생선 섭취량이 하루 150g 이상일 경우 태아의 평...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지회(지회장 이상수)의 조합원 수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13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법원에서 2년 이상 제조업체의 사내하청에서 일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지회의 조합원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거의 매일 50∼1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현재 전체 조합원은 1천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까지 해도 조합원이 600여명에 불과했지만 대법 판결 이후 2배 이상 급...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지회(지회장 이상수.조합원 600여명)가 조합원이 소속된 개별 사내하청업체와 진행하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중단하고 원청업체인 현대차를 상대로 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또 노동부에 대해 모든 사내하청업체가 불법 파견업체이니 즉각 폐쇄하고 이들 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11일 울산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회견에 이어 진정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회견은 전주와 아산공장 노조에서도 동시에 마련됐다. 노조측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대...
50대 부부가 자신의 딸이 낳은 외손자를 친양자로 입양하겠다고 낸 청구를 법원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창원지법 가사1단독 노갑식 판사는 최모(57)씨 부부가 12살짜리 외손자를 친양자로 입양하겠다며 낸 입양청구를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노 판사는 "외손자가 최씨 부부의 친양자가 되면 그들 사이의 유대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고 더 많은 정신적, 물질적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외손자의 복리를 위해 입양청구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노 판사는 이어 "초등학교 6학년인 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