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는 '사랑의 징검다리'다. 넘치는 음식때문에 곤란한 사람들과 음식이 부족해 힘겨운 이들을 이어준다. 흥해제일교회(담임목사 정언용)가 운영하는 '흥해제일 기초푸드뱅크'는 포항시 북구의 흥해·청하·신광지역에서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내고 있다. 흥해제일교회의 푸드뱅크 사업은 식품 재분배를 목적으로 2002년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5년 푸드뱅크 상업은 포항시의 인증을 받으며 '흥해제일 기초푸드뱅크'(이하 제일푸드뱅크)로 공식 출범했다. 2010년 현재 제일푸드뱅크는 28개의 식품 관련 업체와 공공기관...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가 13일과 15일 이틀간 '아버지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란 슬로건으로 생명플러스 전도축제를 열었다. 전도축제에는 그간 교인들이 기도와 관계, 노방전도 등을 통해 관계를 맺어 온 1천여명이 초청됐다. 전도축제가 시작되는 13일은 오후 7시30분부터 환영사, 교회소개 동영상 상영, 어린이들로 구성된 엔젤찬양선교팀 찬양, 가수 원미연씨 간증 및 노래, 서임중 목사 복음과 관련한 메시지 선포 순으로 이어졌다. 전도축제주일인 오는 24일은 1부(오전 7시30분), 2부(오...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경북동지방(감리사 고덕만)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포항제일감리교회에서 '회복, 소통, 부흥의 징검다리'를 주제로 연합성회를 개최한다. 25일까지 이어지는 성회는 경북동지방 선교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사회평신도부,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장년회의 후원으로 존 웨슬리 회심 27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다. 성회는 매회 찬양, 기도, 성경봉독, 특송, 이재민(사진·부천제일감리교회) 목사 설교, 축도 순으로 이어지며 특송은 경주감리교회 찬양대와 포항제일감리교회 찬양대, 성광감리교회 찬...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5일 오전 11시 대구 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열린 감사미사에는 각계 내빈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등 천주교 인사를 비롯한 3만여명이 참석했다. 기념 미사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국내외 교구 주교 25명이 사제단과 함께 공동 집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청 국무장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을 통...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모원당에는 이같은 구절의 시가 있다. 상촌 신흠의 "동천년노항장곡 매일생한불매향 월도천휴여본질 유경백별우신지"의 일부다.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있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 번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는 의미로 선비의 기품을 드러내는 시다. 인동장씨(仁同張氏) 모원당은 구미시 인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동장씨 남산파의 종택을 일컫는다. 인동장씨는 고...
"평등은 노력의 대가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옥천사 울릉도 성불사 회주인 법조 큰스님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게으른 사람은 게으른만큼 고생하고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원망하는 만큼 자신이 괴롭다며 '너와 내가 하나'라는 불교의 참 사상 실천"을 강조했다. 포항시 양학동에 자리잡은 연옥천는 지금 말 그대로 '꽃대궐'이다. 이 꽃들은 법조 큰스님이 정성껏 심고 가꾼 것들이다. 대구 불교방송 사장을 지낸 스님은 불교계 큰 어른이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 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10일,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메시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 정 추기경은 천주교 신자들을 대신해 보낸다고 밝힌 메시지에서 "불교 최대의 축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생애와 설파하신 말씀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민족이 유구한 역사에 걸쳐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불교의 위대한 가르침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정 추기경은 "특별히 생명과 자연에 대한 존중, 진리와 상생의 ...
부림홍씨(缶林洪氏)종택이 자리잡은 한밤마을은 대율리(大栗里)라 불리기도 한다. 경북 군위 부계면에 자리한 전통마을로 950년께 남양 홍씨에서 갈려 나온 부림 홍씨의 시조 홍란이란 선비가 입향하면서 촌락을 형성했다. 그 무렵 의홍 예씨, 신천 강씨 등도 마을로 들어왔으나 모두 떠나고 현재는 여양 진씨, 전주 이씨, 예천 임씨, 영천 최씨, 고성 이씨 등이 부림 홍씨 일족과 어울려 살고 있다. 하지만 홍씨의 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이곳이 부림홍씨 본향이며 동성 집성촌이 누대에 걸쳐 지금까지 이어왔음을 보여준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학부모 교육을 통한 자녀 바로세우기에 나선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부설 중앙가정사역원은 7일부터 6월25일까지 제1기 기독학부모교실을 연다. 기독학부모교실은 서임중 목사, 신은정(기독교학교 교육연구소 부모교육팀장) 목사, 이은실 한동대 교수, 김수현 유강중 교장 등 8명이 강사로 나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교회 교육선교센터에서 한 차례씩 강의한다. 기독학부모교실은 자녀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자녀의 신앙, 태도, 학업을 확고히 세우는...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맞아 남북 공동 법회를 추진하고 있다. 조계종은 4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법회를 하기로 하고 이미 지난 달 22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정부 승인 후 사회부장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대표단 10명을 파견할 방침이며 북측에 어린이 구충제 10만 정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불련과는 몇 주 전부터 팩스로 의견을 교환해 공동 법회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동발...
영호남 지역 천주교회 발전의 본산인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올해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다음 달 7~15일까지 생명나눔대축제, 전시회, 강연회, 성경암송발표대회, 청년·청소년 행사 등 다양한 경축행사를 진행한다. 7~8일 이틀간 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 운동장 및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리는 생명사랑나눔 대축제는 사랑의 바자, 사회복지 박람회, 다문화 축제 등으로 진행되며, 다문화 미사, 가족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갖는다. 8~14일 일주일간 대구대교구청 내 교육원, 꾸르실료교육관 등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사진...
제자들교회(담임목사 장영길·포항시 북구 양덕동 위치)가 크리스찬 여성들을 위한 아내행복교실 'The Eve'를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 하이패밀리 주최로 열리는 이번 강의 주제는 "'행복 파트너로의 새로운 변신' 당신의 이름은 '아내'입니다"이다. 오늘날 가정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이혼이 증가하는 등 정서적인 면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아내행복교실은 이 같이 위기에 처한 가정을 성경의 힘으로 되살리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강의는 '남편의 약한 부분을 돕는 자로서 아내'의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제...
조선 중기의 정치가로 숱한 사화 속에서도 꿋꿋한 절개를 지켰던 충재 권벌. 그의 고향인 경상북도 봉화군 유곡리 닭실마을은 영남의 4대 길지(吉地)로 손꼽히던 명당으로, 충재 자신이 선택한 땅이다. 영남의 4대 길지는 풍산 류씨가 사는 안동 하회마을, 의성 김씨가 사는 안동 내앞마을, 월성 손씨와 여강이씨가 함께 사는 경주 양동마을, 안동 권씨가 사는 봉화 닭실마을 . 이들 네 곳 중 닭실마을만이 1963년부터 사적 및 명승 제3호(내성유곡 권충재 관계유적)로 지정돼 있다. 이같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곳은...
포항 예닮교회(담임목사 김형진)가 26일 오전 10시 동해면 약전리 홀리랜드에서 포항지역 시각장애인 초청 잔치를 연다. 예닮(예수를 닮은)교회는 시각장애인 90~100여명과 자원봉사자 50여명 등 150여명을 초청해 조항산을 등산하고 홀리랜드서 식사를 한 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작은 음악회는 김세욱씨의 색소폰 연주, 장애인 가현순 권사의 간증, 찬양, 게임 및 행운권 추첨 순으로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김형진 목사는 "불의의 사고로 실명한 장애인들이 사회적응을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6년째 ...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사진)가 25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대종사는 법어에서 "모든 중생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어 있고 아름다운 불성(佛性)을 지닌 미완의 여래(如來)"라면서 "자성밖에 진리가 없고 부처가 따로 없으니 찾으면 잃게 되고 구하면 멀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은 부처를 빚어내는 진리의 원천이요. 번뇌는 중생과 부처를 분별하는 근본"이라면서 "여러분 곁에 있는 분이 여래 덕성을 갖춘 미륵(彌勒)의 현신이요. 날마다 만나는 사람...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2011 봄 특별새벽기도회와 신앙부흥사경회를 열고 지역 복음화와 교회부흥을 다짐한다. 중앙교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일 새벽 5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사랑하는 자여, 함께 가자'란 주제로 특별새벽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말씀은 서임중 목사가 전하며, 기도는 교구별 장로, 찬양은 시온, 할렐루야, 갈릴리찬양대가 순서대로 담당한다. 신앙부흥사경회는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중인 25일부터 28일까지(오후 7시30분, 오전 5시) 하루 두 차례씩 오관석(월드비전교회), 김장환...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2011 '제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로 박태원 교수(울산대 철학과)를 비롯한 3명을 선정했다. 박 교수는 교수 부문 논문 우수상 수상자로 뽑혔으며 수상작은 논문 '간화선 화두간병론과 화두의심의 의미'다. 비(非)전임 교수 부문 저서 우수상 수상자는 서울대대학원 강사 명법(明法) 스님(수상작 '선종과 송대 사대부의 예술정신'), 학생 부문 논문 동상 수상자는 서울대 철학과 박사 과정 중인 최성호씨('담연의 수행론에서 돈(頓).점(漸) 개념 용례 분석')가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인기 아이돌그룹 티아라·틴탑의 노래도 듣고, 현란한 춤도 보고, 성류굴·민물고기 전시관도 무료로 관람하세요" 제89회 어린이날(5월 5일) 기념,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가 5월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 미래들의 '꿈과 희망'.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교육청, 울진군, 울진교육지청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북도민체전 유치 기념행사이기도 하다. 1만5천여명이 참석해 도민체전 성공 기원을 위해 다채롭게 진행되는 이...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장영길)가 24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다.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시민과 함께, 함께 모여 부활을 노래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3천여명의 교인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1부 경축행사에는 포항장성교회 카라찬양단(주움 워십팀)과 기쁨의교회 김세욱 협동안수집사의 색소폰 공연이 열렸다. 포항성산교회 블레스무용선교단의 몸찬양과 포항장성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부활절 칸타타)도 이어졌다. 2부 연합예배에서는 준비위원장인 포항장성교회 이원식...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가문을 지킨다는 것은 힘든 일인 동시에 자부심이다. 가문의 뿌리를 지켜내고 있는 종가(宗家), 그 종가를 품은 종택에는 역사 만큼이나 깊은 사연을 담은 보물들도 자리한다. 아름다운 조각과 조상의 손길이 남아있는 벼루,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옥피리, 신비한 빛을 내뿜는 옥병, 왕이 하사한 칼…. 하지만 종가가 수백 년 세월을 견디며 지켜온 최고의 보물은 뭐니뭐니 해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마음,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었다. 영주 인터체인지에서 장수면 방향으로 내려서면 바로 영주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