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진각종은 지난 20일 진각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가 태어난 울릉도에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울릉문화 축제를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 소공원에서 지역인사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20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악대연주를 시작으로 접동국악공연, 풍물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민족의 대화합으로 나라의 경제안정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축제로 울릉도의 발전과 군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진각종은 앞으로 지역정서에 맞는 문화행사를 ...
“성적이 떨어졌다든가, 실수를 했을 때일수록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이기복 한동대 상담교육대학원교수의 강연을 듣고 한 아이의 엄마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아이가 미운데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이교수는 “사랑은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이성과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21일 미래여성회가 창립2주년을 기념해 포항시여성문화회관에서 마련한 이교수의 초청강연은 주부 등 3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의 신가족문화’를 주제로, 다들 알고는 있지만 행동으로는 잘 실천하지 ...
몇년전 전남 영광에서 ‘달걀을 이용해 명당을 입증’하려던 이색 실험이 있었다. 전남북에서 이름이 알려진 지관 10여명이 명당으로 알려진 영광읍 비룡산 자락에 달걀 20개를 묻었다. “명당 자리는 달걀을 묻은뒤 100일이 지나도 투명하고 본래의 상태로 보관될 것”이라는 풍수계의 속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것이었다. 그동안 地官들은 명당의 조건으로 “혈(穴)속에 흐르는 기(氣)로 인해 피와 살은 빨리 썩어 없어지나 뼈는 노르스름한 기운을 띤채 그대로 있다”는 것을 내세워왔다. 다만 사람은 뼈를 쓸수 없기때문에 개뼈나 달걀을...
지방자치개혁연대 준비위원회가 시민운동 활동가들을 내년 지방선거에 내세우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른바 ‘개혁 후보군’을 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자로 출마시켜 지방정치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는 선언인 셈이다. NGO(비정부기구) 활동가들의 정치참여 선언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선거가 부활되었던 첫 선거 당시에도 시민연대가 가동된 바 있지만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두번째 지방선거에서는 시민단체의 활약상에 힘입어 시민단체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치연대’가 내년 선거에...
혹독한 가뭄이 끝나자 장마가 시작됐다. 물을 찾다가 다시 물 막을 방도를 찾아야하게 됐다. 예전에는 왕이 삼베옷을 입고 맨바닥에 꿇어앉아 하늘에 사죄하는 제사를 올렸지만, 왕도 기우제나 지내고 있지만은 않았다. 治山治水가 정치의 요체라고 생각하고 이를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삼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은 치산치수에도 들어맞는 명언이다. 홍수때 가뭄대책을 세우고 가뭄때 홍수대책을 세울 정도로 미리 대비하면 피해는 최소화될 수 있다. 가뭄때 물찾기에 허둥대고, 홍수때 수방대책을 세우고 하는 것은 한 발 늦은 뒷북치기...
정부 고위당국자는 20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남북협력기금 등을 통한 실질적인 대북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수천억원의 기금을 갖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지않으면 실질적인, 대규모의 대북 지원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가진 각계 대표와의 대화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거듭 촉구하면서 "(북한을)도와주자는 분위...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북도지회가 주최한 제4회 문화유산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작품 ‘옛것을 지키는 사람’을 출품한 김택수씨(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379-7)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심사에서 최우수상에는 윤오형씨(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1동 20-119)의 작품 ‘염원’이 가려졌고 성낙진(울산), 손병효(경남), 김성현(대구)씨가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모두 584점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옛것을 지키는 사람’은 많은 민속품이 한 화면에 가득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구성했으며...
독일의 일간신문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은 오스카르 쉰들러씨의 가방에서 찾아낸 유대인의 명단을 출판한 데 대한 배상금으로 미망인에게 1만2천500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리모 금지 입법을 추진 중인 일본에서 최초로 추정되는 대리모 출산이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나가노현 시모스와의 스와 산부인과의원은 지난 16일 “언니와 형부의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한 한 여성이 올 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데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기록문서청의 블라디미르 코즐로프 청장은 소련 지도자들이 나치 독일의 기습에 굴복, 대항이 불가능했다는 현대 역사해석은 전혀 틀리다면서 당시 상황을 보면 이들은 나치 공격에앞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구의 바로 바깥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인 화성이 21일 지구와 대접근(大接近)을 시도한다고 미국 마이애미 우주천문관의 잭 호크하이머 관장이 20일 밝혔다. 1988년 이후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화성은 하지인 21일 밤 지구에서 6천76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 3억9천260만㎞ 까지 거리를 좁혔던 작년 7월 보다 80배나 밝게, 또 6배나 크게 보이게 된다. 밝기는 21일 밤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며, 세계 어느 곳에서나 앞으로 2주일 동안 황금색으로 빛나는 화성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된다. 화성과 지구는 2년 ...
스리랑카 야권이 20일 부정행위에 연루된 사라스 실바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절차에 착수하고, 이에 동조할 뜻을 보인 집권연정의 주요정당 대표가 장관직에서 전격 해임되는 등 정정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집권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스리랑카 이슬람회의(SLMC)의 라우프 하킴 당수 겸 교통장관을 이날짜로 장관직에서 해임했다고 국영 라디오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군사정부 지도자 페르베즈 무샤라프장군은 20일 하원을 해산하는 한편 대통령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99년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를 권좌에서 축출한 무샤라프 장군은 무하마드라피크 타라르 현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지난 98년 1월에 취임한 타라르 대통령은 오는 2003년 1월 임기를 끝마칠 예정이었다. 이날 공식 발표에 따르면 무샤라프 장군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헙법과 의회를 정지시키면서 공표한 임시헌정명령(PCO)에 의거해 대통령에 취임한다. 무샤라프 장군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일주일째로 접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휴전이 끊이지 않는 유혈충돌로 20일 붕괴위기에 직면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아리엘 샤론 총리 주재로 안보각료회의를 열어 기존의 휴전 정책 지속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지만 휴전은 이미 실패로 돌아갔으며 강경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여론과 경고가 잇따라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샤론 총리는 앞서 19일 시몬 페레스 외무,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 등 핵심안보각료들과 회의를 갖고 최근의 상황을 논의한 결과, 추가적인 휴전 이행조치를 중단하고 안보각의에서 휴전 지속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병사들이 19일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일꾼들을 삼엄한 경비속에 살피고 있다.
국내 암 연구와 진료의 중추기관으로서 국가 암관리 사업을 수행하게 될 국립 암센터(원장 박재갑)가 20일 오후 개원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989년 수립된 암센터 기본계획에 따라 92년 착공된 암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정발산 공원 안 1만3천여평 부지에 500병상(연건평 2만2천평)의 병원과 최첨단 연구·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작년 10월 이후 입원 9천178명, 외래 4천638명의 암 환자들을 임시 진료했다. 세계적 수준의 암 전문기관을 지향하는 이 센터 연구소에는 암역학, 기초과학, 호발암, 특수암,...
소음·진동에 관한 규제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음·진동규제법중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환경부 소관으로 돼 있던 소음·진동실태 상시 측정업무를 시도지사에게로 업무를 위임했다. 또 그동안 시도지사에게 위임돼 있던 교통소음·진동규제지역내에서의 자동차 경음기·속도제한 및 우회 규제요청을 시군구청장에게로 이양시켰다.
우리밀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밀살리기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지난 98년의 경우 경북도내에서도 1천여 농가가 우리밀 재배에 참여하면서 농촌지방에서 거의 사라져 가던 우리밀은 본격적인 중흥기를 맞이했다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 우리밀 살리기 운동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경북도내의 우리밀 재배농가는 100여 농가에 그칠 정도로 우리밀은 다시 명맥만 유지하는 상태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96년 8천여농가였으나 지금은 1천100여농가로 줄었다. 우리밀이 이...
20일 오후 서울대 본관에서 열린 대학3주체대표단 시한부 농성투쟁에 참가한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학생·대학노조원들이 정부의 국립대학발전계획 철회를 외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20일 환각 상태에서 택시를 훔친 뒤 사고를 내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최모(37·무직·광주시 북구 운암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최씨와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이모(28.여)씨 등 2명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시동이 걸린 채 주차된 이모(49)씨의 택시를 훔쳐 5㎞ 가량을 운전하다 부주의로 차량을 전복시킨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러 온 백모(24) 순경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