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민 개인전이 19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실내외의 공간을 사진과 동영상의 결합으로 표현한 임 작가의 대표작이 전시 중이다. 사진, 설치, LED 및 프로젝터 영상 등 미디어 아티스트의 전형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그의 작품은 주로 건물 안에 있는 방이나 복도의 창밖 풍경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상대적으로 밝지 않은 건물 안의 정적인 분위기는 사진으로 구성됐고, 그 너머 창문 밖의 동적인 분위기는 디지털 동영상 화면으로 포착했다. 사진 액자 속에 움직이는 영상을 하나 더 집어넣은 ...
정우창 작가가 '자연의 푸름과 찬사'를 주제로 1일부터 한달간 라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자연을 그려온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화폭에 담는다. 극사실적인 묘사로 과장하거나 화려하게 꾸미지도 않는다. 자연이 훼손됐거나 인공적으로 꾸민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자연만을 그렸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바라보는 도시인들에게는 자연의 향수를 물씬 느끼게 한다. 정 작가는 계절을 묘사하거나 들판을 그렸다기보다 녹색을 뭉개 놓은 듯한 기법을 보여준다. 특히 천연재료를 화폭에 사용하기 위해...
군위군은 3일 오후 7시 30분에 아동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공연은 독일의 유명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 동화를 원작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똥'을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느날 해가 떴나 안떴나 보려고 땅위로 고개를 내민 두더지의 머리 위에 똥 무더기가 떨어진다. 잔뜩 화가 난 두더지는 범인을 찾으러 나서는데…. 똥의 재미난 모양들, 청각을 자극하는 소리들로 꾸며진 무대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두더지가 범...
김승연 개인전이 '품다-집과 나무'를 타이틀로 14일까지 스페이스 BAR (대구시 중구 대봉 1동)에서 열린다. 지난 30일 문을 연 이번 전시는 B 커뮤니케이션이 젊은 작가 10여명을 지원하는 '방천 아티스트 릴레이 개인전' 여섯 번째 자리다. 김 작가는 화분과 집이 결합된 동화적 유토피아를 작업주제로 삼은 아크릴 회화 10여점을 선보였다. 치열하고 비좁은 도시 속 화분은 어린 시절 거제도 바다를 보며 자란 김 작가가 찾은 작은 자연이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베란다와 현관, 골목 어귀 조그만 공간에...
한국화가 민병도의 화집 발간 기념전이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표현주의적 수묵채색화를 선보여 온 민 작가의 45년 화업을 점검하고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성 확보를 위한 자리다. 화집발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는 10호에서 100호까지의 다양한 사이즈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전통적 소재와 재료들을 원용하되 현대적인 정서에 부합되도록 일정한 긴장미와 감각적 조형언어를 구사한다. 먹의 집적과 덩어리진 봉우리의 중첩, 계절의 상징인 연두와 쪽빛, 보라와 적갈색의 색점(色點)들을 ...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위안부 문제를 다룬 서울시극단의 화제작 '봉선화'부터, 부자간 소통의 문제를 다룬 경주시립극단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까지 총 10편의 연극이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연극이 많다. 강원도립극단의 창단작품 '허난설헌'은 허균의 누이이자 천재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비극적인 생애를 조명한다. 부산시립극단의 '안네의 일기'는 2차 세...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는 9월 12일∼10월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 등 대구 시내 주요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주제는 '사진의 기억'으로, 사진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사진 본래의 정체성에 관한 여러 시각을 보여준다. '기원, 기억, 패러디'를 주제로 한 주 전시에서는 페루와 멕시코, 아르헨티나,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등 18개국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콜라주, 설치 작업 등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이탈리아 현대 사진전'과 '전쟁 속의 여성'으로 구성됐다.
정경화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다음 달 5일 오후 5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뒤 2011년 재기한 정경화는 '그래도 사랑, 그래도 희망'이라는 주제로 2년 만에 다시 대구를 찾는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그랜드 듀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받은 사랑을 관객에게 돌려주고, 사람들의 힘들...
국내 유일의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 가 국제 행사로 다음 달 3일부터 4일간 안동에서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개막에 맞춰 2일부터 안동 낙동강변 버들섬 앞에서 막을 올린다. 낙동강 자연을 활용한 260평의 블록버스터 수상 무대와 멋진 사운드를 선보일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 안동시 낙동강변 버들섬 앞 260평 크기의 수상 무대와 부용대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형 사막, 100여명의 출연진, 최첨단 멀티미디어 영상과 조명으로 볼거리가 연출된다.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는 임진년 피비린내 ...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28일 두 편의 공식초청작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한다. '익사이팅 글로벌K-뮤지컬 DIMF'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 한국 뮤지컬을 알리고, 해외 다양한 뮤지컬들을 소개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 작품이 아닌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프랑스, 중국 등 제 3세계 뮤지컬 시장이라 불리는 나라의 대형 뮤지컬들을 초청했다. DIMF 관계자는 "그 동안 흔히 접해 온 미국과 영국의 상업적인 뮤지컬이 아닌 뮤지컬...
2014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7080콘서트 제1탄 '꽃보다 봉황대'가 27일 오후 8시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CJ헬로비전을 통해 매회 전국으로 방송되고 있는 2014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매월 마지막 주를 7080콘서트로 진행하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년도 7080콘서트 제1탄 '꽃보다 봉황대'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유명한 음유시인 안치환과 주부들의 아이돌 추가열, '비오는 거리'의 이승훈, '마이웨이'의 윤태규 등...
경산시립합창단(지휘자 박위수)는 26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밤 7시30분부터 1시간여동안 남매공원 수상 광장에서 '남매지 음악회'를 개최한다. '남매지 음악회'는 각종 시 행사와 축제, 찾아가는 음악회 등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고 있는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휴식을 위해 남매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박위수 지휘자를 비롯한 40명의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수상광장의 상설 공연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제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동행 음악회'가 27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다. 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시각장애인식개선과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한 자리다. SBS '스타킹'·jtbc '히든싱어 - 故김광석편'에 출연한 출연 가수 채환을 비롯해 지역자선공연단체 '하늘 호(昊)', 복지관시각장애인 여성기타회원팀 'sweet melody', 포항지역 시각장애인 중창단 '6070 어울림' 이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김일근 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동행음악회를 통해 지역시각장...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내달 1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패키지할인권이 인기리에 판매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13개의 국공립극단 중 10개 극단이 참여하는데, 무료로 진행되는 개막작품 '봉선화'를 제외한 9개 작품을 2만5천원에 모두 볼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할인권 구입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구입하면서 9개 공연에 대한 입장권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박태수 사무처장은 "패키지할인권에 대한 수요는 늘 있었는데 이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서울기타콰르텟'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25일 오후8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서울기타콰르텟은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기타 4중주단으로서 1999년 결성한 이래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매년 3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관객들이 무대에 함께 자리함으로써 기타연주자와 소통하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과 비제, 텔레만 등 다양한 시대의 음...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대표 관악단체인 대구심포닉밴드(음악감독 이건형)가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 오른다. 대구심포닉밴드가 올해 초 대구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2014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선정 기념음악회'다. 이날 무대는 김헌일의 지휘로 클라리넷 김차웅(대구시립교향악단부수석) 및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학교 교수), 테너 최덕술(경북대학교 외래교수)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얀밴델루스트의 '병...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이 마련된다. 25일 오전 11시. 이달 공연은 클래식과 기타·사푼(Xaphoon) 연주로 풍부하게 꾸며진다. 그동안 정통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데 이어 대중음악을 더해 좀 더 캐주얼한 공연으로 구성된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유홍종과 사푼 연주자 윤재섭이 협연하고, 임희도 포항시향단무장이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기타리스트 유홍종은 클래식 명곡 헨델의 '사라방드'와 애잔한 사랑노래로 많이 알려진 이영훈의 '옛사랑'을 기타로 연주한...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에서는 전시 설명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25일 오후 6시 30분 고대문화실에서 마련한다. '토기로 본 대구·경북지역 고대문화'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전시품을 학예연구사와 함께 관람하며 갤러리 토크 형식으로 진행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품 중심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리 지역의 고대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Hope(희망)+Opera(오페라)의 합성어인 'Hopera 힐링콘서트'가 25일 오후 2시30분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일환으로 세월호사건 등 침울한 분위기에 문화예술 감상을 통한 정서 함량을 꾀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다수의 오페라 및 관현악 콘서트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를 황원구 수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협연은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지역의 국...
대구시립교향악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음악회'가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시민의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 배종훈 전 국군교향악단 지휘자가 객원 지휘하고, 객원지휘와 소프라노 조영주, 테너 이현이 협연한다. 무대는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비극성이 서린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시작된다. 이 곡은 짓눌린 슬픔을 극대화 시킨 장중하고 비극적인 선율 때문에 추모 연주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