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4인이 한 무대에 오른다. '송영훈의 4첼리스트 콘서트'가 24일 오후 5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송영훈의 4첼리스트는 한국·중국·스위스·스웨덴 등 동서양·동세대 남성 첼리스트가 4년 연속 함께 연주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연주로 클래식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양적인 빛을 발하는 리 웨이 친(중국)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2위에 입상해 이름을 알렸으며, 뉴욕...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그의 아들 보브카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듀오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특히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첫 대구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아무리 어려운 패시지도 경쾌하게 연주해내는 절정의 테크닉과 음악이 가진 본연의 매력을 끄집어내는 표현력으로 20세기 피아니스트의 영원한 교과서로 불린다. 1937년 러시아 태생으로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각각 1위, 쇼...
(재)경주문화재단은 '2014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인 함남식 작가의 전시를 20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오픈했다. 도예 작가인 함남식은 내달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어둠을 밝히는 '등' 작품들을 선보인다. 실제로 함 작가는 사회약자에게 무료로 도예를 가르쳐주고, 만들어진 도자기는 소정을 작업을 마쳐 무료로 나눠주는 등 눈의 어둠뿐 아니라 마음의 어둠도 밝혀주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마음을 환히 밝히는 작가의 작품에도 그런 마음들이 녹아들어 따뜻하고 편안함을 안겨준다. ...
국악으로 마음을 보듬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68회 정기연주회 '오색찬란(五色燦爛)'이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여느 해보다 차분한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 이날 협연자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숙 명창은 가야금병창 단가 중 '백발가'와 심청가 중 '방아타령'을 부른다. 단가 중 '백발가'는 어제의 청춘이 이제 백발을 맞으니 산천경개 좋은 곳을 찾아 놀아 보...
맑고 투명한 수채화의 세계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수채화오월회 정기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993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시회를 열어온 수채화오월회의 24번째 정기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정감있는 자연과 꽃 등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다. 수채화 특유의 맑은 색채와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투명함이 돋보인다. 수채화는 물의 성질을 이용한 번짐과 마름의 타이밍, 색채와의 혼합비율 등의 측면에서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
경주문화재단은 이번달 '문화가 있는 날 경주예술의전당에 가면…'프로그램으로 천재 뮤지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책의 재즈 콰르텟 공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달 '문화가 있는 날 경주예술의전당에 가면…'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맞는다. 이번 공연엔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연주음반상을 수상한 김책의 드럼과 네덜란드에서 음악을 공부한 홍경섭의 더블 베이스, 한국 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한 김오키가 테너 색소폰을, 뉴욕 파이브 타운...
●이재효 조각가 초대전, 내달 14일까지 갤러리 분도 이재효 조각가 초대전이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갤러리 분도(P&B아트)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조각으로 중재된 자연(Mediated nature of sculpture)'을 타이틀로 나무 둥치를 다듬어 만든 입체(환조)작품과 검은 숯에 쇠못을 구부려 박아 완성시킨 입체 및 평면(부조) 작업을 선보인다. 또, 한 공간 전부를 점유하는 규모로 이뤄지는 대형 설치 작업을 포함해 총 서른 여 점 신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나무와 쇠, 숯,...
"클래식 음악으로 가족의 소중함 느껴보세요."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봄의 향연'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른다. 포항시립예술단이 가정의 달(5월)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한 무대다. 특히 차세대 주목 받은 젊은 지휘자 이병욱과 플루티스트 김주원의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이 지휘자는 2006년 잘츠부르크 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지휘해 호평을 받았다. 김 플루티스트는 2007년 한국문화예...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북오페라단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지역 순회공연을 편다. 15일 경산 영남신학대학 강당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예천 죽안저수지 야외무대, 영천 야외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번 순회공연은 오페라를 자주 접하기 힘든 지역 구석구석 찾아가는 무대로 어르신,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오페라와 친숙한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아름다운 오페라음악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해설과 함께 듣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무대는 오페라 ...
'신인성악가 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진행하는 대구·경북 신인성악가 발굴 프로젝트로 '오페라 스타'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무대를 꾸밀 주인공들은 2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한 예비 성악가들. 소프라노 김진솔, 류혜진, 성단비, 여경민, 이정은, 메조 소프라노 이재영, 테너 김진수, 바리톤 정재홍, 하성현, 베이스 김현수 등 10명이다. 무대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조아키노 로시니)'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조르주 비...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0~30대 젊은 작가들의 별난 작품들이 범어아트스트리트 내 벽면갤러리와 스페이스 공간을 가득 채웠다. 대구문화재단 범어입주작가들이 기획한 '별난 이야기展'으로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사랑', '나눔'을 테마로 사진, 설치, 회화를 비롯해 칼라클레이, 캘리그라피, 톨페인팅, 재활용아트 등이 선보였다. 특히 벽면갤러리와 스페이스의 공간적 특성에 맞춰 '다양성'과 '대중성'을 꾀했다. ...
라우갤러리 기획 이존립 작가 초대전이 30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전시실은 '사심 없는 관조로 세상을 맑게 하는 착한 풍경'이라는 타이틀로 가족이 따뜻하게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작품이 가득하다. 밝은 색체와 감성을 자극하는 화려하면서도 서정적 화풍이 인상적이다. 단아한 여성이 상상 속 정원을 거닐거나, 풍경에 취해 있는 모습을 표현해 자연 안에서 가장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이 작가가 표현한 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
이선희 사진전 'kitchen(주방)'이 17일부터 25일까지 포항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누구나 먹고 사는 공간인 주방을 유심히 들여다본 작업이다. 이태리어를 전공하고 베트남에서 거주한 경험을 살려 국내외적 시각과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공간을 가상의 주방으로 설치하고,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오감을 자극한다. 실제 싱크대를 사용해 액자느낌을 살리거나 사진을 오브제로 활용해 주방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주부로써 주방을 바라보는 시각은 특별하다. 일상을 버부리고 무치고 볶고는 등...
세월호 참사로 인한 상처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가 연이어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03회 정기연주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 오른다.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끄는 두 번째 무대로 브람스, 멘델스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들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슬픔을 조심스럽게 보듬고 위로한다. 공연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애도의 노래'로도 불리는 브람스의 '비가, Op.82'로 시작된다. 대구시립합창단의 혼성 4부 합창과 함께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보인...
울진미협 소속 홍경표 작가의 서른번째 개인전 및 올해의 작가상 수상 기념전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북면 '주인예술촌'에서 열린다. 올해의 작가상은 울진미술협회가 주관해 창작활동이 높은 작가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홍경표(54·서양화) 작가는 지금까지 29회의 개인전과 350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홍 작가는 거칠고 빠른 붓 터치와 원색적인 색채로 화면을 새롭게 재구성 한 작품은 많은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경북 대표 미술작가 60명이 경주에 모였다. 경북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014 경북 아트페스티벌'이 1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 문을 열었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미술제는 경북지역 대표작가 30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특별전'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여작가 30명이 꾸미는 '부스전'으로 구성됐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 민화 등 6개 분야에서 180여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이 행사를 후원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이동우 사무총장은 "...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독주회가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양 교수가 5년 만에 공식적으로 펼치는 전국 순회 독주 무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양 교수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로 대표되는 정통 바이올린 레퍼토리와 왁스만의 열정적인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파워풀한 매력과 섬세함을 겸비한 양성식교수 특유의 음악이 더해져 짙은 감동과 음악적 깊이를 선사할 각오다. 양 교수는 파가니니 콩쿠르, 롱티...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산책 음악평론가 장일범(사진)의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산책-마술피리'가 10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마술피리'는 35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오페라를 비롯한 교향곡, 독주곡, 협주곡, 미사곡 등 모든 음악 분야에 걸쳐 600여곡을 작곡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다. 주인공 타미노와 파미나가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한다는 동화적인 줄거리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소프라노 최고 난이도의 아리아 '지옥 같은 복수심 내 마음속에 끓어오르고...
안동의 아름다운 전통과 예술을 전하는 기획 테마초대전 '고가를 거닐다'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상설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전시는 안동의 오랜 세월 지켜가고 있는 전통 한옥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고가를 거닐다는 이러한 전통문화를 그대로 받아 이어 온 안동의 수많은 고택의 다양한 모습을 특별 전시인 안동대학교 박물관의 고가사진과 전통 목조 건축 모형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초청작가 및 안동 지역 작가들의 미술, 사진, 공예, 문인, 영상 등의 작품 또한 감상할 수 있다.
경산시립박물관은 화조도(花鳥圖)를 중심으로 한 '천자만홍(千紫萬紅)展'을 오는 8월 24일까지 박물관 영상기획실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전에는 조선후기에 유행한 민화 가운데 꽃과 새를 소재로 그린 화조도(花鳥圖)를 중심으로 20여점의 민화들이 소개된다. 화조도는 주로 여성들의 공간인 안방을 장식했다. 꽃은 모란, 연꽃, 국화, 매화 등 풍성하고 화려한 꽃들이 주로 그려졌고 꿩, 학, 오리, 원앙, 봉황 등 암수가 서로 잘 어울려 지내는 새들이 그림의 소재가 됐다. 이는 남녀의 조화, 금슬 좋은 부부, 화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