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단체가 낙동강에서 유해 남세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다는 사실을 확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영남권 환경단체들은 21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일대 공기 중 녹조독성 실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이후 10년 동안 녹조 사태를 방치한 결과 강물과 수돗물, 농산물에 이어 공기까지 오염됐음이 실측 분석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미세먼지 크기의 유해 남세균이 액체의 형태로 공기에 떠다니는 물질인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 중으로 확산, 심각한 사회재난으로
정부가 20일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에 포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초안에는 ‘원자력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은 녹색 부문에, ‘원전 신규건설’과 ‘원전 계속운전’은 전환부문에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탈(脫)원전 정책 종식에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69개 경제활동으로 구성된 ‘녹색분류체계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표했는데, 당시 탄소를 발생시키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속보=경상북도에서 태양광 발전소로 이용된 면적이 축구장(7140㎡) 4800개, 울릉군 전체 면적(73㎢)의 절반에 맞먹는 가운데(경북일보 9월 19일 자 1면) 산지 태양광 설치로 훼손된 나무 또한 전국에서 최고 많은 70만 그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탄소중립 정책으로 급증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오히려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무분별한 산지 태양광 사업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필요성 또한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구동구)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으로부터 제출
구미시가 ‘제14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2022년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 부문 전국 1위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한 가운데 최근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린 성과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광역 단위별 우수지자체 추천을 거친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감량 성과 및 적정 처리, 홍보실적, 특수시책 등 서류평가와 환경부 평가단 현장평가로 이루어졌다. 구미시는 폐기물 발생량 감량실적과 공동주택 RFID 99
예천군은 ‘2021년도 환경부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2021년 환경개선부담금 정기분 1만3123건 3억5,100만 원을 부과해 1만2,354건 3억3340만 원 징수로 9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지난 체납분을 추가로 징수하면서 총 3억6510만 원으로 전국 최고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군은 2136만 원을 징수교부금을 받는다. 이런 성과는 1월에 1년 치 환경개선부담금 전액 납부 시 10%를 감면해주는 연납제도의 적극적 홍보와 징수가 불가능한 건에 대한 과감한 결손처분 및 부서
가뭄으로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했던 대구시내 상당수 시민들이 오는 20일부터 연차적으로 원래 수계인 운문댐과 가창댐 물을 식수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대구 수돗물 원수 공급처인 운문댐과 가창댐의 저수율이 정상 단계로 회복됨에 따라 그동안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로 전환했던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원래 수계(운문·가창댐)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오후 2시 대구시민의 수돗물 원수 공급처인 가창
지역 환경단체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중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대구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15일 ‘자연과 공존을 배제한 금호강 르네상스 삽질을 즉각 멈춰라’라는 성명을 냈다.시는 지난 14일 5400억 원을 들여 대구 도심을 흐르는 금호강 주변을 30여 가지 사업을 통해 개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환경연합은 시의 계획에 대해 자연에 대한 배려나 공존·공생을 위한 철학은 철저히 배제됐으며, 인간 편의 위주의 개발계획만 가득하다고 꼬집었다.금호강은 산업화 시절 오염돼 철저히 버려졌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한
대구 도심 외곽을 흐르는 금호강 일대를 개발해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동촌유원지(동구 효목동) 명품하천 조성, 디아크(달성군, 강정보 설치 건축물) 문화관광 활성화,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이 대표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5400억 원(국비 3300억 원·시비 21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국비 28억여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호강 르네상스계획은 강 100리를 따라 물길,
고도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시설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폐수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보문호로 그대로 방류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악취를 풍기는 오염 물질이 보문호로 흘러 들어가 저수지를 오염시키고 있지만, 보문단지를 관리하는 관계기관들이 1주일째 이를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보문단지 내 A호텔 뒤편에 조성된 산책로의 배수로는 인근의 오폐수 관로에서 역류한 폐수가 산책로를 뒤덮으면서 그대로 인근 보문호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곳 산책로 배수로는 빗물을 보문호로
의성군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귀성객과 성묘객 증가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가축전염병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13일 의성군 농축산과 김일동 가축방역계장에 따르면 군은 명절 기간 동안 특별 방역상황실을 가동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의 철저한 소독을 위해 봉양면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위해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방역 차량을 최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경북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5000ha를 넘어선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는 모두 5830ha이며, 유형별로는 침수 2392ha, 낙과 2538ha, 도복 등 900ha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정당국은 수확을 앞둔 각종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했거나 발병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농가에 배수와 적절한 약제 살포를 독려하는 등 예방에 전력을 쏟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도 태풍이 지나간 지역의 농작물에 피해를 줄 우려
울릉도에 분포하는 추산쑥부쟁이를 짧은 기간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12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안동대 이승연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추산쑥부쟁이 줄기와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추산쑥부쟁이는 9월에서 10월까지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울릉도 추산에 주로 나는 고유종이다.지난 2005년 식물학자들에 의해 학계에 처음 보고됐고, 2014년 섬쑥부쟁이와 왕해국의 자연 교잡종으로 밝혀졌다.추산쑥부쟁이를 포함한 쑥부쟁이류는 해열과 해독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개체 수가 적
“광범위한 피해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할 정도입니다. 도움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해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전례 없이 크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대송면 지역에 인력과 장비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오전 포항시 남구 지역 일대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 군인, 자생·봉사단체에서 쓰레기 정리 등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광범위하고 심각해 피해 집계는 물론 시설 복구에 큰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뿌린 폭우로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건물이 침수되면서 건물 내부에 있던 삼중수소를 비롯한 각종 방사성핵종 검사장비가 물에 잠겼다. 8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내린 지난 6일 새벽 문무대왕면에 있는 3층 규모의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건물이 1층까지 침수됐다. 이 과정에서 삼중수소 논란이 있었던 월성원전의 물 시료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염산과 섬광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독물질도 폭우에 휩쓸려 유실된 것으로
환경오염행위 근절과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상주시가 시행한 여름철 특별점검에서 4개 사업장이 적발됐다. 5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6일까지 시행된 특별점검에서 경고 3건, 과태료 80만 원, 조업정지 1건, 사법고발 2건 등이 진행됐다. 가벼운 사항은 현장 계도를 진행하고,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운영기준 위반 등에 대해 조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 내용은 대기·폐수·가축분뇨배출시설 등 40여 개소와 공공수역 주변에 대해 설치허가(신고) 적정 여부, 인하고 조건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 무허가 배출시
청도군 청도읍성(동문주차장 내), 덕사(데크길 시작지점), 낙대폭포(주차장 내) 3개소에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됐다. 청도군은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로 진드기와 모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쯔쯔가무시증,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피제 자동분사기는 10초 동안 자동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이나 목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15~20㎝가량 거리를 두고 가볍게 뿌리면 4시간 동안 모기·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다.
포항의 한 부산물비료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수년간 인근 동네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부산물비료공장인 A사는 가축 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다.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약 1.7km까지 떨어진 장량동의 한 아파트단지와 그 인근까지 퍼져 주민들이 수년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바람의 방향과 기압에 따라 악취의 정도가 다르지만 심한 날에는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주민들은 포항시에 수년
영천시는 최근 내수면 토속 어류 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내 저수지 22개소에 붕어, 잉어 치어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붕어와 잉어는 4cm 이상의 선별된 것으로 붕어 4만 마리와 잉어 1만 마리 등 총 5만 마리이다. 경상북도 토속어류 산업화 센터에서 무상 분양받은 이번 치어는 금호읍 부제지를 비롯해 영천시낚시연합회에서 방류 신청을 받은 저수지에 방류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관내 지역 저수지는 베스, 블루길 등 외래 어종의 영향으로 붕어, 잉어 등 토종 어류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며 “시에서는 내수면
환경부는 추석 연휴 기간 환경오염행위 특별 단속을 벌인다.4일 환경부는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환경오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5일부터 12일까지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7개 지방환경청과 전국 17개 시·도,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며, 5600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단속은 연휴 전과 연휴 기간 2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연휴 전인 5일부터 8일까지 사전 홍보와 계도를 진행하고,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펼친다. 또한, 지방환경청과 전국 지자체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상류의 안심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지하수 차집시설’ 공사를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영풍 석포제련소 2공장 앞 공사 현장 사무소에서 열린 ‘지하수 차집 시설 완료 보고회’에는 도·군의원, 석포면사무소, 마을주민, 영풍 임직원 및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총 338억 원을 들여 공장과 하천 사이에 지하 수십 미터 아래 암반층까지 땅을 파서 차수벽과 차집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제련소 주변에서 혹시 모를 지하수의 오염이 발생할 경우 오염된 지하수가 인근의 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