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경북과 대구에는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됐고 지난 5일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 또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비상저감조치 제도가 시행된 이후 최초로 6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미세먼지 농도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오후 4시 기준 경북과 대구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각각 90㎍/㎥과 83㎍/㎥ 등 ‘매우 나쁨’수준으로 올 들어 최악의 농도를 보였다. 특히, 이날 초미세먼지 수치는 지난 1월 14일 최...
여야는 6일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사태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사업법,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기질 개선법 등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이 있는 무쟁점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또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를 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 오후 4시 30분.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3층 옥상에 설치된 대기오염자동측정소가 측정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8㎛, 미세먼지(PM-10) 농도는 71㎛. 인접한 달성군 가창면 주민들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달성군에는 가창면에서 동떨어진 호림동과 현풍읍, 다사읍에만 측정소가 설치돼 있어서다. 현풍읍에서 측정한 값으로는 최정산 때문에 고립된 가창면의 미세먼지 위험 정도를 판단할 수 없다. 대구의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위...
미세먼지의 공포가 일상생활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이틀 연속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전, 대구 달서구 한 초등학교 앞은 학부모의 손을 잡고 등교하는 학생들로 붐볐다.입학식이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올해 처음 학교에 들어간 신입생이 많은 시기로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신입생과 함께 저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도 등굣길을 함께하면서 이날은 유난히 많은 학부모들이 교문으로 몰려들었다.학생들과 학부모 대부분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어린 자녀에게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신
더불어민주당이 날로 악화하는 ‘미세먼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청와대 및 정부 부처와 함께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의 방향은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과 중국발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중국과 협력 강화로 모이지만, 기대하는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중 협조 체제도 협약이나 협정 수준이 되도록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미세먼지특별법 처리에 매진하고 미세먼지 발생의 큰 원인으로 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 축소안...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경북과 대구 하늘을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실외 또는 실내에 ‘갇힌’채 때아닌 계절성 우울증을 우려하는 지역민들도 늘어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5일 오후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민간자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가동시간 변경 및 가동율 조정, 건설 공사장 공사시간 변경·조정 등 저감 대책이 실시 된다. 같은 날 환경부 에어코리아는 경북과 대구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안동, 구미, 김천 ...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발령되는 등 잇따른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조만간 ‘재난’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가 재난으로 인정되면 구체적인 피해 기준 마련과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5일 정부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에 가 있고, 이번에 국회가 공전하지 않는다면 법안 자체는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회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지난해 4월 ...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3월부터 황사까지 닥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1960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황사 관측 일수는 3월 82일, 4월 133일, 5월 73일 등으로 주로 봄에 기승을 부린다. 2007∼2016년 황사 특보는 3월 61건, 5월 54건, 2월 30건, 12월 26건 발령됐다. 올봄(3∼5월)에는 황사 현상이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다”며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지면...
경북과 대구에 당분간 미세먼지로 가득찬 뿌연 하늘이 계속될 전망이다. 21일 오전 종일 높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보인 경북과 대구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경북도와 대구시는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경북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5㎍/㎥로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김천 문당동 109㎍/㎥, 구미 형곡동 106㎍/㎥, 포항 장흥동 88㎍/㎥ 등을 기록했다. 대구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67㎍/㎥로 더욱 높았으며 북구 노원동 102㎍/㎥와 서구 이현동 97㎍/㎥ 등 대...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4∼6일가량 빨리 볼 수 있겠다. 경북·대구에는 이르면 약 1달 뒤부터 벚꽃이 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경북남부지역과 대구 3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26일을 비롯해 경북중부지역 3월 28일과 경북 북부지역은 3월 31일쯤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대구·경북지역의 벚꽃 절정 시기인 4월 1일부터 7일까지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도 3월 21일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올봄에는 개나리·진달래 등의 봄꽃이 평년보다 일찍 피어날 전망이다. 11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GBM 153웨더’는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봄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월 하순과 3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평년보다 1∼4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개나리는 오는 3월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경북남부지역 3월 18일, 포항 3월 19일, 경북북부지역에는 3월 20∼22일 사이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또, 진달래는 다음 달 20일 경북...
입춘(立春) 이후 비교적 포근한 날이 이어지던 경북과 대구에 한파가 몰려온다. 대구기상지청은 7일 오후 11시를 기해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모든 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로 떨어져 2일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5℃, 청송 -0.7℃를 비롯해 안동 2.7℃, 대구 3.6℃, 포항 6.1℃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6.9℃, 대구 8.7℃, 포항 10.9℃ 등의 분포...
설날인 5일 대구·경북지역은 오전 영하권의 추위를 나타내다가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오르겠다. 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으나 낮부터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10도 이상 상승해 전날보다 3~4도 높겠다.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고,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초속 9~13m의 강풍이 불고, 경북 내륙에도 초속 5~9m의 다소 강한 바람...
눈 내린 경북과 대구는 설 연휴 동안 반짝 추위가 찾아온 뒤 비가 내릴 전망이다. 31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김천 대덕 7.3㎝, 포항 죽장 4.5㎝를 비롯해 청도 1.7㎝, 영천 0.7㎝, 경산 0.4㎝의 적설량을 기록으나 나머지 지역은 진눈깨비로 눈이 쌓이진 않았다. 이날 경북 남부권에 내린 눈과 비로 청도, 칠곡, 경주 일대 도로 11곳이 얼어붙어 교통이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금요일인 2월 1일 기점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진 아침 기온은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1일 아침 최저기온은 고령 -14℃...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대구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수요일인 30일 저녁부터 중국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31일 새벽부터 대구와 경북에 눈이 내린다고 29일 예보했다. 경북동해안지역에는 비 또는 눈으로 시작돼 차차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북북동산지와 동해안지역을 비롯한 울릉도·독도에는 하루 동안 3∼8㎝의 많은 양의 눈이,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1∼5㎝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다만, 현재까지 변동성은 남아있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세력이 예상보다 강해져 빠르게...
정부가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오는 25일 서해상에서 대대적인 실험을 진행한다. 정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인해 이번 실험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당장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좋은 출발점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실험 지역은 경기 남서부 지역 및 인근 서해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
경북·대구에서 당분간 눈(雪) 구경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북과 대구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20~35% 이하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실효습도란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써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건조한 대기상태는 1월 말까지 지속 될 것으로 보이나, 오는 3월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해 가뭄은 없겠다. 대구기상지청은 올겨울 눈이 유난히 적은 이유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골을 꼽았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동아시아 상층 공기 흐름이 평년보다 동서 방향으...
오는 7월부터 규모 2.0 미만의 미소(微小) 지진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태풍 위험 영역과 최근접 거리 등 정보가 추가 제공되고 폭염에 따른 피해 상황과 행동 요령 등도 서비스된다. 기상청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기본역량 집중과 소통 강화’를 올해 정책목표를 정하고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브리핑에서 “새로운 국민 안전의 위협 요인으로 부각된 지진재해의 특성을 고려해 지진 정보를 국민체감중심 정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홈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기반으로 ...
경북교육청은 최근 연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전체 학교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관리와 대응 대책 강화 등을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PM2.5) 예보등급 나쁨(36㎍/㎥) 이상 상황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실무 매뉴얼’에 의거, 학교 담당자는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는 실외수업(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며, 특히 경보 발령 시 휴업, 단축수업 등 학교운영과 학생특성에 맞게 단계별로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조치를 학교...
“경기도 안 좋은데 미세먼지까지…엎친 데 덮친 격이다.” 자욱한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으면서 실내 유통가와 전통시장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 장사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울상이다.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213㎍/㎥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을 나타내던 14일 오전 영주 365시장. 평소라면 사람들로 북적였을 월요일 오전 장터가 한산했다. 간간이 오가는 행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종종걸음으로 바삐 자리를 뜨는 모습이었다. 연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거리면서 외출 시간을 최소화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