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한단계 아래인 1부리그에서 뛰게됐다. 설기현의 매니지먼트사인 메이브리즈는 28일 설기현이 이적료 200만유로(약27억원)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건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설기현은 이날 홈에서 열리는 레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첫 출전할예정이었으나 취업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관전만 한 후 다음달 1일까지 팀훈련에 참가,다시 벨기에로 들어와 현지 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을 예정이다. 설기...
브루노 그란디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이 남자체조 개인종합 우승자 폴 햄(미국)에 대해 금메달 양보를 공식 요청했다. 신박제 한국선수단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시내 팀코리아하우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그란디 회장이 햄에게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양보해달라"는 공식서한을 통해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그란디 회장이 나와 만난 자리에서 '진정한 챔피언은 양태영'이라고인정했다"며 "그란디 회장이 폴에게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돌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
한국 여자 핸드볼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힘겹게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헬리니코 인도어어리나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준결승에서 레프트윙 이공주(7골)와 이상은(4골)의 맹활약을 앞세워2003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32-31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 84년 LA올림픽부터 96년 애틀랜타올림픽까지 4회 연속 메달 행진을벌였던 한국은 2000시드니올림픽 4강 탈락의 악몽을 털어내며 8년 만에 메달 맥을이었다.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4시45분 덴마크-우크라...
'태권숙녀' 장지원(삼성에스원)이 한국 태권도의 금맥을 뚫었다. 장지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태권도여자 57㎏급 결승에서 미국의 복병 니아 압달라를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획득했다. 장지원은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펼치다 주특기인 왼발 받아차기로 선제점을 뽑고 2라운드 초반 1점을 추가한 뒤 통렬한 2점짜리 안면 발차기를 성공시켜 승부를갈랐다. 장지원은 4-0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으나 국제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압달라가 3라운드부터 거친 공세로 나오는 바람에 1점을 내...
2003 대구하계U대회 유공자 포상에서 지역 체육계 관련자들이 철저히 소외 당해 유공자 포상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훈·포장을 비롯한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 등 전체 유공자 포상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가 공무원들이 독식한 반면 묵묵히 고생했던 체육계 인사들의 포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발표한 U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정부의 포상자 341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조직위에서 추천해 확정된 238명의 포상자중 공무원들이 42.6%인 1...
박찬호는 마침내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올시즌 투수판을 밟는 위치부터 1루쪽에서 3루쪽으로 바꾸며 투심패스트볼 전문투수로 거듭나려 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도한 것 그대로 투수판 밟는 위치를 다시 1루쪽으로 바꿨고 투구 패턴도 그에 따라 바뀌었다. 이전에는 투심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집중했다. 빠른 볼카운트에 맞혀잡는다는 계산이었다. 투수코치 오렐 허샤이저의 스타일을 베낀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박찬호는 스트라이크존을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의 가장자리를 절묘하게 이용했다. 스트라이크존으...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돌아왔다. 부상의 시름속에 기나긴 재활훈련을 가졌던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알링컨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99일만에 선발등판,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화려한 부활투구를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팀인 미네소타를 맞아 매끈한 퀼리티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는 지난 5월13일 탬파베이전 이후 106일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3승4패 방어율 5.50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박찬호는 최고시속 95마일...
한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자 핸드볼이 ‘장신군단’ 브라질을 제물삼아 준결승에 진출, 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새벽 헬리니코 인도어어레나에서 벌어진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에서 ‘쌍포’ 이상은(7골)과 우선희(6골)를 앞세워 강호 브라질을 26-24로 꺾고 4강행 티켓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은 헝가리를 누른 프랑스와 이날 오후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당시 우승팀 프랑스와 예선에서 맞붙어 30-23, 7골차 승리를 거뒀다.
사흘 간 막혔던 금맥을 ‘다크호스’ 정지현(한체대)이 시원하게 뚫었다. 27일(한국시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에 나선 정지현은 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로베르토 몬존(쿠바)을 연장 접전끝에 3-0으로 눌렀다. 정지현은 이로써 김인섭(삼성생명)의 탈락으로 풀이 죽었던 한국 레슬링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깜짝 스타 탄생을 알렸고 사흘만에 금메달을 보탠 한국은 종합순위 10위 이내 재진입에 한층 추진력을 얻었다. 한국 레슬링은 정지현의 예상 밖 선전으로 84년 LA대회 이후 올림픽 6회 연속금메달을 사냥,...
경찰서 형사·수사 조직이 대폭 개편된다. 대구.경북지방경찰청은 종전 고소·고발, 인지·진정 등 민원사항에 따라 수사 부서를 배정하던 방식에서 탈피, 죄종별로 전문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나서는 ‘수사경과제’ 세부 개편안을 마련, 내달부터 시범 실시키로 했다. 수사경과제는 수사경찰을 일반경찰과 분리, 독립적인 인사
대구·경북지역에서 호적이나 주민등록이 잘못돼 정정되는 건수가 매년 평균 8천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호적이나 주민등록 신고 당시 주민들이 잘못했거나 공무원들이 전산 입력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총 2만3천927명에 대해 주민등록을 정리했다. 유형별로는 주민등록의 말소후 재등록이나 신규 등록(출생제외)이 7천631명, 사망이나 행방불명으로 본인 또는 가족요구에 의해 신고말소된 것이 2천922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참깨의 수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착과성 유전형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6일 “산하기관인 생물자원연구소(안동)가 발견한 참깨 다착과성 유전형질은 현재 기존 재배품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유전형질로 수량증대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참깨 다착과성 유전형질은 지금까지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1과성(한마디에 꼬투리가 1개 맺히는 것), 3과성(한마디에 꼬투리가 3개 맺히는 것) 품종과 달리 한마디에 꼬투리가 3∼7개까지 맺힌다. 농기원은 “참깨의...
포항소방서는 27일 포항시 용흥동 한 아파트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한 고층 아파트 화재 인명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일간지인 경북일보가 28일 창간 14주년을 맞았다. 경북일보는 27일 오전 11시 포항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제 14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발전을 주도하는 신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최창호사장은 “경북일보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성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그러나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더 큰 노력으로 침체된 경제살리기 등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 서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과학기술부 기초과학연구사업을 통해 지원 받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제 3세대 방사광원인 포항방사광가속기(소장 백성기)를 이용한 신약개발연구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세계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회장 이강추)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빔라인 컨소시엄 구성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신약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한다. 신약개발분야의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사의 사장단, 연구소장, 연구책임자, 개발담당 임원들이 참석할...
파란 가을하늘과 함께 초등생들의 개학이 나흘앞으로 다가온 27일 동구 불로동 해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학교앞 냇가에서 막바지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다.
27일 주차된 대형트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내부가 불에타고 인근에 주차된 오토바이가 전소됐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새벽 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 변로에 주차돼 있던 김모씨(39)소유 경북 06고 XXXX호 대형트럭(볼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운전석등 차량 앞부분이 불타고 이불로 인해 인근에 세워져 있던 49cc 오토바이가 전소됐다. 경찰은 화재 차량의 시동이 꺼져 있는 등 차량에 별다른 결함이 없었던 점을 미뤄 방화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7일 부녀자들을 상대로 고리의 불법대출을 해 준 후 부당이익을 챙긴 허모씨(39·구미시 옥계동) 등 무등록 대부업자 20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혐의로 검거, 이 중 허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허씨 등은 지난해 12월말께부터 최근까지 생활정보지에 대출광고를 낸 뒤 이모씨(여·35) 등 80여명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5억3000만원 상당을 빌려준 뒤, 최고 400%의 이자율을 적용, 1억1천6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사무실내에서 6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운전기사 남모씨(50·포항시 학산동), 임모씨(57·포항시 죽도동), 박모씨(55·포항시 용흥동), 김모씨(49·포항시 용흥동)와 안모씨(47·노동·포항시 송도동) 등 5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 등은 지난 26일 밤 11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 1동 모사무실에서 수백회에 걸쳐 65만1천500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다.
최근 지역 중소 폭력조직들이 의기투합 형식의 연대를 형성, 세력 확장에 나서 한 동안 잠잠했던 조폭들의 준동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지역과 반야월 북구 산격동 일대 중소 폭력조직들이 세를 규합해 ‘동구연합’이라는 새로운 거대 조직을 형성했다. 이들은 당시 신암동파 주요 행동대원들이 출장마사지 업소를 상대로 갈취·폭력을 일삼다 경찰에 적발된 이후 그 이권을 대구 최대 조직인 동성로파에서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합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