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유치에 나섰다.구미시는 지난 5일 지역 축산업의 발전과 축산농가 편의를 위해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구미 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현재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신속한 병성 감정으로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방지하고 축산식품 검사를 담당한다. 근무 직원은 100여 명이다.구미시와 경상북도 이전 계획안에 따르면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는 2026년부터 3년간 279억 원을 투입해 2만6400㎡ 부지에 6456㎡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이전부지를 물색 중이다.구미시
대구시는 폐수 배출업소 75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기획단속을 한 결과 법 위반 행위 18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사항은 운영일지 미작성 6건, 변경신고 미이행 4건, 방지시설(폐수처리시설) 고장·훼손 방치 3건, 폐수 무단방류 2건, 폐수 위탁 저장조 계측기 미부착 2건 등이다. 이 가운데 A업체는 섬유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강알칼리성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시켜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외부로 배출했고 B업체는 섬유가공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위탁저장조로 보내지 않고 하수 관로를 통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이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중요한 내수면 어자원으로 사랑받아 온 빙어를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에 성공해 어린 빙어 3만 마리를 시험 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안동댐에 방류한 어린 빙어는 지난 3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서해 천수만) 확보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채란을 통해 수정 및 부화했다. 약 5개월간 기른 몸길이 3~4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국내에서 어린 빙어를 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 연간 빙어 어획량은 지난 2006년 연간 230t에 달했지만 최근 주요 댐·저수지의 환경변화와 고수온
대구 수돗물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을 두고 환경단체와 환경부·대구시가 공방을 벌였다.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영남지역 환경단체는 1일 동인동 청사 앞에서 시와 환경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환경단체는 지난달 21일 고산·매곡·문산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채취했으며 부경대 연구팀에서 검사가 진행됐다.검사결과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고산정수장은 0.226㎍/ℓ, 매곡정수장은 0.281㎍/ℓ, 문산정수장은 0.268㎍/ℓ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각각 검출됐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취학 아동이
포항시가 하절기 식중독 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이용객들이 급증하는 재래시장 회 전문 판매점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회 전문 판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합동해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종업원들의 개인 위생상태 △음식물 등의 위생 취급상태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등 업소의 위생상태 전반이며, 특히 활어를 취급하는 업소들의 수족관 물 관
청송군은 여름철 강풍,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권 주변 재해 위험 목 정비에 나섰다. 정비 대상은 주택·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에 인접해 있고 피해가 우려되거나 피해가 발생해 긴급처리가 필요한 수목들이다. 군은 현재까지 접수된 위험 입목 정비대상지 35개소 175본을 이달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올 상반기 고소작업차(3.5t) 1대, 리프트 1대, 기계톱 등의 전문 장비를 갖추고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와 숲가꾸기 패트롤 작업단을 운용해 생활권 주변 165개소 871본의 재해 위험목을 정비한 바 있다.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관심’ 단계로 낮아졌다. 대구환경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달 23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경계 단계는 최근 2주 연속으로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만 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다행히 지난 21일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7098세포로 떨어졌고, 25일 9116세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2회 연속 1만 세포 미만을 유지하면서 관심 단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도로 물청소 살수차를 이용한 ‘클린로드’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5일부터 2개월 간 제품부두에서 사용하는 살수차를 활용해 공장 인근 청림동일대 도로에 물을 뿌리는 클린로드 사업을 펼쳐 주거지역의 분진과 미세먼지 제거 및 혹서기도로면 복사열을 낮춰 열섬현상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림동은 주변 철강산업단지와 대형 화물차량 운행으로 주거지역에 미세먼지와 분진이 유입되는 지역으로,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제품출하섹션과 협업해 신항만에
환경단체가 대구 수돗물에서 독성물질이 검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8일 ‘대구 수돗물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대구시와 환경당국은 사죄하라’는 성명을 냈다. 환경연합은 지난 21일 고산·매곡·문산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채취, 부경대 연구팀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고산정수장은 0.226㎍/ℓ(마이크로그램퍼리터), 매곡정수장은 0.281㎍/ℓ, 문산정수장은 0.268㎍/ℓ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각각 검출됐다.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은 미국 환경보호국의
때이른 가뭄과 고온 이상기후로 올해 급속 확산한 병해충 방제에 상주시가 발 벗고 나섰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산간지 인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이 예년보다 빨리 상주시 전역에 급증·확산했다. 두 벌레는 과수와 수목의 즙액을 빨아 먹고 열매가지에 산란해 고사시키거나, 배설물로 과수에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저하한다. 긴급·돌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현재까지 접수한 방제 신청 농가는 1500여 호로 지난해(517㏊)보다 78% 증가한 920㏊에 이른다. 상주시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정식 인가하면서 동해안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양방류 인가는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 계획안’을 제출한 것에 대한 결과다. 도쿄전력의 계획안에는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해수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가량 떨어진 앞바다에 방류
26일 오전 10시 40분께 성주군 성주대교. 진한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낙동강은 녹조로 가득했다.어선이 물살을 가르자 녹색 물보라가 일어났다.녹조는 강바람을 타고 유유히 번졌으며 자세히 보기 위해 강기슭에 다다르자 짙은 녹조 띠가 목격됐다.녹조가 뒤엉켜 페인트처럼 끈적한 덩어리를 이뤘다.대구시민이 수돗물로 쓸 원수를 취수하는 곳인 문산취수장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이곳 역시 녹조 현상을 피하지 못한 듯 녹조 띠가 강 위를 뒤덮었다.투명한 컵에 떠올린 물은 걸쭉한 ‘녹조라떼’를 연상시켰다.물에서는 코를 찌르는 썩은 비린내가 진동했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지사장 이관우)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녹조발생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 소재 풍락저수지에 녹조제 살포작업을 실시했다 풍락저수지는 영천시 금호읍 및 경산시 와촌면 일원 농경지 335㏊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시설로서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 저하, 기온상승, 일조량 증가로 저수지 주위에 녹조발생 징후가 나타났다. 영천지사는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악화를 사전에 방지하고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형 드론으로 녹조제거제(200㎏)를 살포하고 저수지 수면 전반에 걸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했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최근 3년간 적극적인 환경 투자를 통해 TMS(굴뚝자동측정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41%나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8천757억원을 투자해 밀폐형 석탄 저장시설 8기 신설·소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신설 등 대기환경 개선과 수질오염물질 배출저감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약 9천578억원을 투자해 야드 밀폐화 및 집진기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
경주시 감포항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경주시 감포항 북방파제 TTP 인근에서 죽은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바다거북 사체를 확인한 결과 길이 1m 10cm, 둘레 50cm로 확인됐고 외관상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붉은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
장마가 끝자락이지만 경북·대구는 ‘마른장마’로 낙동강 수계 댐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경북·대구에 내린 평균강수량은 경북 220.1mm·대구 167.9mm로 전국 339.3mm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고, 동기간 평년 대비 경북 65.5%·대구 52.3% 수준밖에 못 미쳤다. 이번 주 경북·대구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지역 간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돼 부족한 저수량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북 피서지마다 불법 쓰레기 투기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23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계곡 앞.이날 궂은 날씨 속에서도 피서객들로 붐볐다.하옥계곡에서 물줄기를 따라 영덕 옥계 방면으로 펼쳐져 있는 대서천은 넓은 폭에 비해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량이 적어 하천 밑바닥이 상당수 드러나 자갈밭이 돼 있다.이곳에는 피서객들이 공유수면인 자갈밭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주차한 뒤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이들은 가져온 캠핑 도구를 사용해 고기를 구워 먹는 등 취사행위도 하고 있었다.계곡을 따라 걷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바닷물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기로 작년 4월 결정했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같은 해 12월 원자력규제위에 이 계획에 대한 심사를 신청했다. 원자력규제위는 올해 5월 도쿄전력이 제출한 계획을 승인했고, 이후 국민 의견을 청취한
낙동강 칠곡보에 내려진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대구환경청은 지난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칠곡보 해평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칠곡보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1일 ㎖당 1만4953세포, 지난 18일 ㎖당 2만9361세포로 급증했다.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강정고령지점은 지난 11일 ㎖당 2만9342세포, 지난 18일 ㎖당 2만8096세포를 기록했다.대구환경청은 강우량 많지 않아 체류시간 증가, 높은 수온 때문에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조류경보가 경계 단
울진군은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맑은 물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대형 산불 지역에서 대량의 잿물(탄화재) 유입으로 간이상수도와 수원지 오염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돼 집중호우를 앞두고 예찰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간 내린 비로 남대천에 대량의 잿물이 유입되면서 간이 수질검사를 시행, 취수원 탁도 기준인 0.5NTU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심리적 영향을 고려해 취수를 중단했다. 또한 산불 피해로 계곡 취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북면 두천 1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