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천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2도까지 올라가 이날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지역별 이날 낮 최고 기온은 경북 구미 34.5도, 상주 34.2도, 의성 34도, 안동33.6도, 대구 33.3도, 포항 32.5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대는 "7일 경북 포항의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로 예상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대구 등지의 최저 기온도 24도 안팎으로 예상돼 열대야에 버금가는 밤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주시가 문화재당국과 협의없이 문화재구역에서 축구경기를 펼치는 등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열며 잔디구장 부족으로 동부사적지대 문화재구역의 잔디밭에 임시축구장을 설치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첨성대와 계림이 있는 동부사적지대는 사적 제 161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유서깊은 장소이다. 시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축구골대와 대기용 천막을 철거했고 이동식 시설이라 유적 훼손행위는 없었다"고 ...
한반도 우발상황시 한미 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는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된다고 한미연합군사령부가 6일 발표했다. 올해 30회를 맞는 UFL연습은 실제 병력과 전투장비가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벌이는 한미 양국군의 지휘소(CPX)연습으로, 예년 수준으로 진행된다. 이 연습에는 주한미군과 해외주둔 미군 각각 6천여명이 참여하게 된다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연합사측은 이날 오전 10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UFL연습 일정과 훈련 목적 등을 북한에 통고했으나, 향후 북...
단국대에서 상경 농성중인 LG칼텍스정유 노조는 복귀시한을 1시간 앞둔 6일 오후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중앙위원회 결의사항 발표문을 통해 "지도부는 향후 투쟁방침을 현장복귀 투쟁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현장으로 복귀해 회사의 탄압을 막아내고 조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와 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원을 강제연행하고 굴욕적인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이 있지만 위원장 등 간부들은 구속과 처벌을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내주 초부터 전직 대통령들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6일 "박 대표가 내주부터 전직 대통령들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하고 전직 대통령 비서실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박 대표가 전직대통령을 찾아뵙고 정식대표로 취임한 데 대해 인사드리고, 나라가 어려운 만큼 정국운영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8일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9일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1...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소속으로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2안타, 무사사구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이날 호투로 이달 중순쯤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선발진이 붕괴돼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서 선두자리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 내준 텍사스는 2위 자리마저 위협...
여야는 6일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 및 자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의 한국사 삭제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국회내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여야지도부는 이날 각각 기자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 하고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전의 한국사를 삭제한 것을 "한민족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라며 강력히 성토했다. 여야 지도부는 또 정부의 단...
서울시는 김안제(金安濟)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공동위원장의 지난 4일 행정수도이전 발언에 대해 6일 "수도 이전 합리화를 위해 정부가 유사시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한 평택 이북 지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박명현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이전을 추진한다는 정부가 국민과 국내외 투자자들을 앞장서 불안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은 1차적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
경북도교육청은 6일 교직원들에게 성희롱을 해물의를 일으킨 김천 모초등학교 A(57) 교장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 학교 교직원 9명은 지난 7월 "A교장이 회식자리에서 여교사의 팔에 입을 맞추는 등 성희롱을 하고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추태를 자주 부렸다"고 교육청에 진정서를 냈었다.
6일로 17일째를 맞고 있는 대구지하철 파업이그간 노사 교섭의 최대 걸림돌이 돼 왔던 2호선 조직개편안 문제와 관련해 지하철공사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있다. 대구지하철공사측은 5일 밤 공사 회의실에서 파업 이후 세 번째로 가진 본교섭에서 노사 동수, 시민 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 '시민중재위원회'를 구성해 2호선 조직개편안과 지하철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을 노조에 전격 제의했다. 사측이 지금까지 "조직개편안은 원칙적으로 경영권에 속하는 것이어서 교섭 대상이 될...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6일 "고구려사 문제와 관련해 민간 차원에서 여러 연구와 보존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며 "이런 논의를 기반으로 당국간 대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고구려고분의 보존과 벽화 보존에 비용이 들어가고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런 것을기초적인 내용으로 논의가 되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 ...
최근 국가 정체성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정치에도 '페어플레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표는 6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경기든 심판이 있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도록 돼있다"면서 "만약 정해진 룰이나 심판이 없다면 경기는 난장판이 돼 버릴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 글을 5일 오후 11시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대표는 "경기를 하면서 상대...
1970년대 박정희 유신정권에 저항했던 대표적 재야 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삶을 무대화한 뮤지컬 '청년 장준하'의 광고 현수막이 흉기에 의해 절단된 듯 훼손된 채 발견됐다. 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뮤지컬 '청년 장준하'를 광고하는 길이 12m, 폭 6m 크기의 현수막이 5일 오전 9시께 훼손된 채 발견됐다. 18∼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상연되는 '청년 장준하'를 광고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건물 전면에 현수막이 세로 방향으로 길게 걸려 있었으나 현수막하단이 흉기로 절단된 것처럼 끊어져 있었다는 것. 현수막 제...
한국 정부는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한ㆍ중 간의 '역사전쟁'으로 비화한 가운데 6일 중국 공산당과 외교부에 엄중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강력 요구했다.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박준우(朴晙雨)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오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를 방문, 류훙차이(劉洪才) 부부장과 리쥔(李君) 국장을 만나 중국 당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더불어 즉각적인 시정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박 국장은 류 부부장과 리 국장에게 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사의 불가분한 일부로 양보할 수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
주한 중국대사관은 6일 당초 비자발급을 거부했던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에 대해 중국방문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국가발전연구회(이하 발전연) 박종운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대사관에서 의원들에게 비자를 발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외교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이날 출국할 예정이었던 발전연 의원들은 중국방문 일정을 하루씩 순연, 7일 오전 출국키로 했다. 앞서 한나라당 발전연 소속 김문수(金文洙), 이재오(李在五), 홍준표(洪準杓)...
대구시는 2004년도 건축상 금상에 동구문화체육회관을 선정하는 등 수상 건축물 6점을 6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건축상에 출품한 36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금상은 동구효목동동구문화체육회관(설계자 토담건축)을, 은상은 동구 능성동 단독주택(힘건축)과북구 서변동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도시건축) 등 2개 건축물을 선정했다. 또 동상은 북구 칠성동2가 대구오페라하우스(삼우건축)와 북구 동호동 대구체육고교(협주건축),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스파밸리(오우이엔씨) 등 3개 건축물을 각각뽑았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문화예술회관에...
구미시의회가 어려운 경제사정을 외면한 채 관광성 북유럽 외유와 2인 1실의 사무실 개조를 강행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구미시의원 24명 중 12명과 공무원 4명 등 모두 16명은 8-16일 1인에 284만여원씩 모두 4천500여만원을 들여 러시아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4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방문지를 살펴 보면,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페테르부르크의 궁전 및 박물관, 헬싱키의 시벨리우스 공원, 오슬로의 조각공원과 바이킹 박물관 등 대부분이 관광지로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럼에도 해외연수 계획서에는 문화유...
최근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의 오징어 활어가격이 한 달 전보다 3-4배까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매년 이맘 때 멀리 대화퇴와 독도 근해에서 형성된 오징어군(群)이 남하해 어군형성이 활발했으나 올해 경우 매우 부진해 연안 어민들이 오징어잡이 출어를 거의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먼 바다까지 출어해 오징어를 잡아오던 70-100t급이상 대형 오징어 채낚기어선들도 최근 북상했던 태풍의 영향으로 정상 출어를 못해 오징어 활어 공급량이대폭 감소했다. 이 때문에 포항 구룡포수협의 오징어 활어...
대구시는 향후 10년간 산업ㆍ경제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대구산업발전계획을 6일 발표했다. 대구산업발전계획은 시가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한 것으로 대구지역의 산업구조 개편과 고도화, 경제발전 구상 및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산업 발전의 여건과 잠재력, 문제점을 분석하고, 산업발전비전과 기본전략 제시, 산업부문별 실행계획 수립 등을 담고 있다. 산업발전 추진계획으로 전략산업의 선정과 클러스터 형성, 지역혁신체제의 구축,지역특화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산업단지의 조성 및 구조고도화, 산...
경북도는 최근 행락시설 52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3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안전점검을 벌인 청소년수련시설과해수욕장,숙박업소등 522곳 중 25곳에 대해 시정 조치토록 하는 한편 58곳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조치를 완료했다. 시정조치 대상에는 청소년수련시설 6곳을 비롯, 해수욕장, 관광숙박업소,건설공사장이 각각 6곳, 기타 1곳이 포함됐다. 부적합 판정 사례는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경주시 OO유스호스텔), 옥외 가로등 개별 누전차단기 미설치(청송군 OOO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