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와 관련,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4일 발매된 최근호에서 5.16 쿠데타 직후 혁명 주도세력이 최초 설립자인 故 김지태씨로부터 강압적인 방법으로 빼앗아 장학회를 설립했음을 시사하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정수장학회 설립의 진상을 밝히는데 참고가 될 만하다”며 당시 김씨를 조사·구속했던 중앙정보부 부산지부장 박용기 대령이 김씨에게 보낸 편지 및 김씨와 김씨의 유족이 정수장학회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 등 3건의 문서를 공개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박 ...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외교통상부 직원들을 상대로 신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반기문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들은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대강당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1시간 가량 신행정수도 이전 관련 설명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분당 등 (신도시) 시가지 건설도 어렵고 내 집을 옮기는데도 불만이 있는데 하물며 한 나라 수도를 옮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이런 큰일에 아무 잡음이 없다면 살아있는 백성이겠느냐”며 ‘살아있는 백성론’으로 운을 떼었다. 그는 “공무원들은 ‘수도이...
국회 ‘김선일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유선호)는 3일 밤 전체회의를 열어 국조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과 외교통상부 정우진 외무관을 각각 위증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특위는 김 사장의 경우에 대해서는 지난 6월21일 주이라크 대사관에서 이라크인 변호사 E(여)씨가 특별히 말을 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E씨는 “김씨 구명을 위해 노력했다”는 내용의 상반된 진술을 함에 따라 위증죄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정 외무관은 AP통신 기자 3명으로부터 ‘김선일 혹은 김순일...
한나라당은 4일 국가정체성 논란을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태희 대변인은 “내일 상임운영위에서 가칭 ‘헌법. 정통성 수호 특별기구’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 기구는 최고위원급이 단장이 돼 국가정체성과 관련된 입법 및 정책 문제를 당 차원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현재 정책위 차원의 수도이전특위로는 대응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거당적 차원의 대책기구로 확대개편 하는 문제도 상임운영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표는 정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4일 “최근 판매가 금지된 PPA(페닐 프로판 올아민” 외에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의약품이 더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식약청이 관찰중인 95건의 부작용 사례 가운데 19건은 2년이 넘도록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식약청의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이라크를 비롯한 위험국가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이라크를 비롯한 모든 위험지역의 여행을 삼가고 위험지역에 있는 분들은 하루빨리 귀국하거나 안전한 인접국으로 철수해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성명은 반 장관이 낭독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특히 종교적 목적으로 중동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며 “부득이 이라크 등 특정국가로 지정된 ...
열린 우리당의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성래 의원은 4일 “박근혜 대표를 직접 조사할 권능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수장학회 설립의 진상을 아는 사람은 재산을 강제로 헌납했을 당시 관여했던 사람들 밖에 없다”며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진상조사”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어떤 권력을 가지고 정수장학회의 재산을 환수하려는게 아니며,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정한 다음에 국민의 심판을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여당 의원들은 4일 본격적인 폐지법률안 검토에 착수했다. 열린 우리당 임종석, 우원식, 이상민 의원 등 국가보안법 폐지 입법추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국보법 폐지법률안의 실무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회의에서 국보법을 폐지하고 각종 법률에 규정된 국보법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초안을 확정하고 다음주부터 서명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폐지 법안 초안에는 국보법이 양심의 자유 등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되고 반 국가단체와의 교류 협력을 허용하는 남북교류협력법과도 상충된다는 점 ...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농산물 개방에 대한 우려가 아주 크다”면서 “정부도 항상 귀 담아 듣고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고 있으나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맞서서 이겨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경북 안동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 제9회 전국농업경영인대회 개회식에 축하영상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개방을) 우리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미 지난해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나 앞으로도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지속적인 정책을 마련...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갑진)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경북도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점자판 ‘경북도정 여름호’를 제작, 배포에 들어갔다. 4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점자판 경북도정 여름호는 경북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경북도의 해외시장 개척동향, 피서철 가볼만 한 곳, 건강이야기, 웰빙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277-2551)로 문의하면 된다.
최수경(47·여·사진) 경상대 교수(자연과학대학)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매달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최 교수가 새로운 입자인 ‘X(3872)’의 발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점을 높이 평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 교수는 11개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그룹인 벨실험팀의한국그룹을 이끌면서 기존의 이론방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새로운 입자 ‘X(3872)’를 발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X입자 발견에 ...
안동 가톨릭상지대학 김재문 교수(전산세무회계과·사진)는 지난달 대구에서 개최된 2004년도 한국세무회계학회 하계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에서 이사회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 11대 한국세무회계학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세무회계학회는 세법이나 회계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와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수는 약 400여명으로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된 김교수는 2004년 8월부터 2005년 7월까지 회장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자유총연맹 경북 상주시지부(지부장 최유수) 여성회원들이 4일 상주경찰서 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각종 범죄예방 활동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기로 결의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4일 오후2시 4층 강당에서 산업기능요원 신규편입자 교육을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5회 재외동포 청년과학기술자대회’ 참석차 한국에 온 재외 과학기술인 22명이 4일 포항공대를 방문했다. 미국·영국 등 해외 7개국에서 활동중인 이들은 이날 IT, BT분야로 나뉘어 이 대학교수·연구진들과 집중토론을 벌이고 포항방사광가속기 등 대학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경주시의회 김호인 의원(51·황오동·사진)이 4일 오전 8시 동국대의료원 경주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고(故) 김호인 의원은 올해초 췌장암이 악화돼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장례는 지난해 7월 제정한 ‘경주시의회장(葬)규정’에 따라 최초로 시의회장으로 엄수된다. 초선인 고 김호인 의원은 경주시체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시 농구협회장, 경북농구협회부회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경주시 경기연맹회장협의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2002년 6월 시의회에 진출한 뒤에는 제42회 경북도민 체전 유치를 위해...
50여년간 일기를 써온 퇴직 교육장이 일기장을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9년 8월 충북 진천교육장으로 퇴직한 송병식(68·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사진)씨는 중학교 2학년이던 1951년부터 일기를 쓰고 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벌써 54년째를 맞고 있지만 요즘에도 매일 하루 일과를 정리하며 일기를 쓰고 금전출납부까지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의 일기장과 금전출납부에는 6·25전쟁 등으로 함께 어렵게 생활했던 당시 학생들의 생활상과 교직생활을 통해 겪었던 애환, 박봉으로 가족들의 생활을 이끌어...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과일과 야채가 오히려 식중독 위험이 더 크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 CBS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5개주에서 300명 이상이 로마 토마토를 먹고 살모넬라균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있었으며,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수입된 파 때문에 수백명이 간염에 걸리고 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과일과 야채는 주로 날로 먹거나 약간만 조리하기 때문에 상할 경우 식중독에 노출되기가 더 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살모넬라나 사이클로스포라, 시겔라, E-콜리 등 병원균들은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현재 전 세계에는 약 2500여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그 중에서 약 10%가 독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서식하고 있는 뱀은 14여종이 있으며 이 중 3종만이 독사인데, 그 이름을 열거하면 까치살모사, 살모사 및 불독사가 있다. 이중에서 살모사가 수적으로 제일 많다고 하며, 표고 500미터 이하의 산기슭이나 밭두렁 등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사람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서 우리나라에서는 독사에 물리는 경우는 이 살모사에 의한 경우가 제일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살모사는 4월 하순에 출현하여 11월 중순경에 동면...
임신 전반기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뱃속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쳐 나중에 그 자녀가 정신분열증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정신병연구소의 앨런 브라운 박사는 ‘종합정신병 회보’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신분열증 자녀를 둔 여성 64명과 건강한 자녀를 가진 여성 125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채취한 혈청에서 1959-1966년 극성을 부렸던 독감 바이러스의 항체를 측정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신 첫 3개월 초기에 독감을 앓은 여성이 낳은 자녀는 그렇지 않은 여성의 자녀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