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도쿄, 골프장요금은 홍콩, 한국음식 값은 취리히···’KOTRA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의 물가동향을 소개한 ‘세계 주요 도시 생활여건’이란 책을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은 세계 99개 도시의 KOTRA 해외무역관 실사를 통해 조사된 현지의 의식주비용, 사무실 설치 및 운영비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181개 품목의 가격정보를 담고있다. 침실을 3개 이상 갖춘 45평 이상 고급아파트의 월임대료는 일본 도쿄가 평균 1만5천달러로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비쌌고 이...
LG가 올해 시설확충과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9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매출 규모는 작년보다 12% 늘어난 95조원, 경상이익은 42% 증가한 4조4천억원을 목표로 세웠고 대졸 신규채용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10% 늘어난 5천500명으로늘려 잡았다. LG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올해 시설확충에 6조8천억원, 연구개발에 2조6천억원 등 총 9조4천억원을 투자하고 매출액은 95조원을달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LG는 이와함께 해외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의 매출 비중을 ...
최근 시중의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교통부는 토지시장 불안시 토지거래허가제를 곧바로 강화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25일 “땅값이 이상급등하는 등 토지시장이 불안해지면 2단계조치로 검토하고 있는 토지거래허가제 강화 방안을 즉각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관련 대책이 거의 마련돼 있으며 지금보다 거래허가 면적을 대폭 낮추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수출입업계에 때아닌 골드러시(Gold Rush)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월간 금(金) 수출입 물량이 전년동기보다 100-500% 가까이 늘고있는 것이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월간 금 수입량은 지난해 10월 3억6천만달러로 1년전같은 달보다 무려 79.2%나 늘어난뒤 11월 4억5천만달러(124.1%), 12월 1일-20일 4억7천만달러(436.8%)로 매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세 전후 고객을 잡아라”30세를 전후한 연령대가 번호이동 시장의 최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TF에 따르면 번호이동 가입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25-35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39%로 가장 많았다. 36-49세도 전체의 30%를 차지해 지난해 신규 고객에서 차지한 비중보다 높았다. 반면 번호이동 가입자 중에서 19-2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8%로 신규 고객에서차지한 비중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3-18세의 경우 전체 번호이동 고객에서 차지한 비중이 3%에 그쳤다....
검찰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의 여파로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발간한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인식도조사 보고서’(조사기관:리서치컴, 조사대상:서울시민 800명, 오피니언 리더 200명)에 따르면우리나라 일반국민의 43.9%만이 대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5월 같은 조사 때의 52.5%에 비해 호감도가 8.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주부층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작년 5월 60.1%에서 이번에는 39.4...
올 조선업종은 수주물량 감소에도 불구, 건조량과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2003년 조선동향 및 2004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종의 선박수주는 750만t으로 작년 1천675만t의 절반에도 못미치나 건조량은 4.6% 증가한 760만t, 수출은 120억달러(8.5%)에 이를 전망이다. 수주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는 작년 대량의 선박수주로 연말기준 수주 잔량이 3년치인 738척(2천641만t, 379억5천만달러)에 달해 조선사들이 물량 확보보다는 선가인상 및 채산성 위주의 영업...
설행사가 끝난 백화점은 매장 분위기를 봄 분위기로 바꾸고 본격적인 봄 신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 에서 한 여성고객이 올봄 신상품 의류를 고르고 있다.
신용카드 할인(속칭 ‘카드깡’)업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카드깡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를 틈타 최근 불법 카드깡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용카드사는 부실해지고 소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어 철저히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올해 신용카드사 검사시 카드깡 대응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방침을 정하고 카드사들이 자체 예방책을 만들고 불법 업체에 대해 사법 당국 통보나 소송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도록 유도하기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각 대학 이공계열 관련 학과(학부) 신입생 가운데 장학생 5천300명을 선발해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6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신청은 ▲고교 자연과정 이수자로 수학과 과학 교과별 성적이 각각 상위 20% 이내이며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로 수도권 대학은 수리 및 과학탐구영역이 모두 1등급이고 지방대는 수리·과학탐구 영역이 각각 2등급 이내인 학생이 할 수 있다. 의·치·한의·약·보건학 및 가정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또 ...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현행 방송광고 독점 대행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공정위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에174건의 규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스크린 쿼터제 역시 이들 개선 과제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규제 개혁을 올해 중점 업무의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증권사 수수료 차별 금지제도와 병행수입 금지제도, 신원보증보험 독점 판매제도 등의개선 과제도 함께 예시했다. 강 위원장은 "연구 용역 결과 경쟁제한적 폐해가 큰...
신규 고용시장 진입 인력의 취업 구조가 지난 10년 새 크게 나빠져 20대 임금근로자의 과반수가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년 실업이 최근 7%대를 웃돌고 있을 뿐 아니라 어렵사리 취업한청년들조차 취업 상태가 불안함을 보여 주는 것으로 양적과 질적인 측면에서 동시에청년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경제활동인구 연보'의 연령계층별 종사상 지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우리 나라의 20∼29세 임금근로자 400만8천명 ...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던 경기였던 것같습니다"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수장인 김호곤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에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회 카타르 도요타컵 23세 이하 친선대회 모로코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이 같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이날 경기에서 노골적으로 모로코의 편을 들어준 주최국 카타르의 자심 알-하일 주심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알-하일 주심은 걸핏하면 한국 선수의 반칙을 선언해 흐름을 끊어놨고 옐로카드도 남발,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어 놓은 반면 모로코 선수들의 지능적인...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24일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선 분권형대통령제든 내각제든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방문 이틀째를 맞은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김해지구당 당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부터는 돈안드는 선거를 해야하며 이를 위해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했던 당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전했다. 최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17대 총선이후 개헌 추진 방침을 공개적으로 시사한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 대표가 개헌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한 것은 올들어 처음...
설 연휴기간 계속된 강추위로 대구·경북지역에서 크고작은 동파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오전 2시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역사 3-4층 사이 수돗물 배관이 추위로 동파되면서 1시간여동안 3층 대합실 바닥이 물바다로 변했다. 이날 사고는 대구역사 3층 대합실과 4층 롯데백화점 사이 스프링쿨러 배관이 얼어 터지면서 발생해 5개 승강장 가운데 3개 승강장 입구의 출입이 통제되고 열차 시각을 알리는 전광판 8개도 고장났다. 대구역측은 사고가 나자 직원들을 동원해 40여분만에 밸브를 잠근 뒤 바닥에 흡착...
설 연휴기간 울릉도에 30㎝ 가량의 폭설이 내려 교통이 두절되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이 3일째 묶여 있다. 대구기상대와 울릉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울릉도 전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23일 현재 32㎝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번 폭설로 울릉도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대를 비롯 전 구간의 교통이 두절돼군청이 인력과 제설차량을 동원해 연휴도 잊은 채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상에 폭풍주의보가 해제됐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3...
경북도는 올해 농업기반 조성사업에 지난해보다110억원 가량 증액된 2천3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부 투자 계획으로는 재해에 취약한 노후 저수지 정비 등에 270억여원을 투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상습적인 가뭄 해소를 위한 농촌용수개발사업에 1천500억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계화 영농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에 790억여원을 투자해 경지정리와농작물 상습 침수지역 침수 방지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다음주 미국 뉴욕을 방문해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취임후 처음으로 해외 IR 활동에 나선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7일 뉴욕에서 주요 기관투자자와 철강업종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포럼' 행사를 가진 뒤 보스턴과샌디에이고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번 IR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경영 실적과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향후 중·장기 경영비전 등을 밝힐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양호했으나 해외 투자자들은 향...
지난 2002년 한해 전세계에서 망명을 이유로 영국과 미국에 이민자가 제일 많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일 발표했다. OECD는 이날 국제이민에 관한 2003년 보고서에서 2002년 영국에 망명을 신청한이민자가 약 11만700명에 달했으며 미국은 이보다 약 3천명이 적은 10만7천700명이라고 밝혔다. OECD는 망명 신청자가 찾은 국가 3위는 독일(7만1천100명),4위는 프랑스(5만1천100명)라고 전했다. OECD는 회원국 국가에 대한 이민자수가 지난 1990년대초 유고슬라비아 사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