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지하도상가에는 화기를 사용하는 대형 음식점이나 다중시설인 극장, 유흥주점 등의 설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또 건축물 안전과 성능 등을 평가해 등급을 매겨 매매가나 은행융자금, 보험료산정 등에 활용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계기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의 구조·소화·피난·내진 등 안전관리에 관한 종합대책을 마련, 내년 상반기중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규를 고쳐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도로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을 제정...
경북도는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포항 등 동해안지역 4개 시군의 주요 해수욕장 26곳에 바다보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과 경주지역은 10일, 영덕은 11일, 울진지역은 12일 각각 개장에 들어가 내달 20일 폐장될 때까지 방역요원 및 의료요원이 현장근무를 하면서 비상구급약과 방역소독장비, 행정차량 등을 갖추고 평상시 방역활동은 물론 응급환자 치료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10대 여중생에게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한 대학생 1명과 회사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0일 대학생 이모씨(27·포항시 북구 두호동)와 회사원 정모(29·북구 송라면)·권모(32·남구 동해면)씨 등 3명을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자신에게 욕을 한데 앙심을 품은 10대가 70대 할머니를 목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포항남부경찰서는 서모군(18)을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가정집에 살던 정모할머니(70)가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동서 성모씨(7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성씨에 따르면 전날밤 정씨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의 담배를 타는 날이라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 이날 아침 집으로 가보니 불이 켜진 채 숨져있었다는 것. 신고를 받고 출동...
올들어 대구 경북지역에 내린비는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대가 9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일까지 대구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365.3mm였으나 올 들어 이날까지 내린 비는 864.3mm에 이른다. 안동 등 12곳에서만 측정되는 경북지역은 포항의 경우 작년 395.5mm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064.1mm라는 큰 차이를 나타냈으며 안동과 상주 또한 지난해 각각 내린 479.8mm, 501.5mm보다 훨씬 많은 746.3mm와 879.3mm의 비가 내렸다. 또 작년 이때까지 대구 ...
대구시 중구 대봉동 금은방 3인조 강도들은 총 13억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봉동 금은방 강도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이 사건 용의자 류모씨(27·구속)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2일 경남 마산시와 올 5월 7일 부산시 해운대구 등지에서 시가 5억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모두 13억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달아난 박모씨(34)와 최모씨(26)를 전국에 수배하고 행방을 쫓는 한편 이들로부터 흠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아비 윤모씨(55...
황씨는 “이 자석엔진이 지속적인 회전운동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했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으나 안정적인 전력을 발생시키는 장치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영구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 자석엔진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을 마치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기술특허 출원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황씨가 개발한 자석엔진은 둥근 휠에 세 방향의 자석을 달아 휠을 지지하는 축에 달린 자석과의 밀어내는 힘을 이용했다. 이 밀어내는 힘이 지속적인 회전운동이 되도록 휠의 바깥에 ...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지도단속업무를 인수한 포항시가 최근 잇따른 철강공단지역 환경오염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환경단속업무를 포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의 경우 지난 3일과 4일 구무천과 대송면 남천(제2칠성천)에서 잇따라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10일 오전 3공단인근못산지에서 60cm~70cm가량의 잉어와 20cm가량의 붕어 등 수십마리가 집단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잉어의 경우 진흙바닥이 형성된 지역에서 사는 잡식성 어류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변종이 있을 만큼 환경적응력이 뛰어난 어...
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로 추가 인하 기대감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 포인트 상승한 연 4.32%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7% 포인트 오른 4.55%를, 3년 만기 회사채(AA-)수익률은 0.01% 포인트 상승한 5.57%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 반해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18% 포인트가 급락한 4.25%를, 2년 만기통안증권은 0.08% 포인트가 떨어진 4.36%를 각각...
코스닥시장이 대형주들의 급락으로 52선으로 떨어졌다. 10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53.33으로 출발한 뒤 장중한때 상승세로 반전했다가 다시 하락 폭을 키워 0.71포인트(1.32%) 내린 52.79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불안한 경기 회복 전망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외국인이 12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11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과 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천359만주와 1조7천4...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철강시장의 호황으로 상반기 못지않은 좋은 경영여건 속에 성장위주의 경영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들은 오는 14일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하반기 경영 전망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두며 올초 계획했던 매출 12조4천억, 영업이익 2조950억원을 훨씬 뛰어넘어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분석은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올해 후반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 이후 ...
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콜 금리 목표 0.25%포인트 인하로 가계 및 기업의 이자부담이 경감되고 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총재는 이어 환율 안정, 정부 경기부양책 가속화 등의 효과도 얻을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 등으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되고 증시가 살아나는 한편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어지면 경기가 2분기에 바닥을 치고 올라가 연간 성장률은 전망치 3.1%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총재와 일문일답· -- 콜 금리 인하 배경은 ▲콜금리 0.25%포인트 인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오른쪽)이 9일 포항제강소를 방문, 생산현장을 순시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 회장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경쟁력은 공장으로부터 나온다며 포항제강소가 동국의 주력공장으로서 역할을 다해 하반기에도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경북동해안지역에서 훼손된 지폐(소손권)의 교환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윤홍중)가 발표한 ‘2003년 상반기 경북동해안지역 소손권 교환 실적’에 따르면 불에 타거나 세탁 등으로 훼손된 지폐가 한국은행 포항본부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총 167건에 628만원 교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건수로는 16.5%, 금액은 61.2% 감소했다. 이처럼 훼손 화폐의 교환이 크게 줄어든 것은 화재로 인해 돈이 못쓰게 되는 경우가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손권이 발생하는 원인으론 ...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손창식)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의 2003년도 3/4분기 대출금 금리를 지난 1일부터 0.75%p 추가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지원하는 산업체 에너지절약시설설치 및 대체에너지보급사업은 3.5%에서 2.75%,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은 4.75%에서 4.0%로 각각 인하됐다. 이같은 대출금리는 지난 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에너지절약시설설치 및 대체에너지보급사업의 대출금리는 시중은행이 지원하는 시설자금 7∼8%는 물론 여타 정책자금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수출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올라 수출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1%가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된 반면 수입물가는 0.3% 상승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작년 연말에 비해 수출물가는 1.4%, 수입물가는 0.5%가 각각 하락해 수출물가의 내림 폭이 컸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수출물가는 4.2%내린 반면 수입물가는 0.9%가 올랐다. ...
포스코건설(회장 박득표)은 10일 포스코센터 14층 대회의실에서 박득표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대 윤리규범과 7가지 행동준칙을 발표하는 윤리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된 포스코건설의 윤리규범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는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기본책무 △고객 및 거래처 △주주 △임직원 △국가와 사회 등 5가지로 구분해 고객존중의 경영,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임직원의 기본윤리, 준법과 사회적 책임 등을 주요 골자로 담았다. 또한 7가지 행동준칙에는 △고객과의 거래 △이해관계상충 △회사...
철강업계의 성과급 잔치가 시작됐다. 올 상반기에 철강가격 강세와 수요산업의 호황으로 전례없는 영업이익을 남긴 철강업계에서 직원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포스코는 10일 직원들에게 250%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포스코는 사내 공지를 통해 “각 부문 경영성과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해 250%의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국내 최대의 전기로 업체인 INI스틸도 지난 5월 임금협상...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대구시 통상사절단의 수출계약이 생활용품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류와 안경테 등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섬유, 안경, 기계전자 등 12개 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통상사절단은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이란과 쿠웨이트, 이집트 등 3개국을 돌며 단체 및 개별 상담을 통해 상담 추진액 2천487만9천달러, 수출계약 1천48만6천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국가별 계약 실적은 이란 243만6천달러, 이집트 486만9천달러, 쿠웨이트 318만1천달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