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8개국 국제청소년(U-17) 축구대회에서 1.5군으로 짜인 약체 아이티를 누르고 첫 승리를 거뒀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트라이커 배천석이 후반 막판 두 골을 몰아쳐 2-0으로 완승했다. 16일 브라질에 0-2로 진 한국은 1승1패로 가나, 브라질(이상 1승1무)에 이어 3위. 한국은 20일 천안에서 열릴 최종전에서 가나를 꺾고 아이티가 브라질을 잡아주면 조 1위로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아이티는 입국 전 중간 기착...
'포항 용병들 어디로 갔나?'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선수(용병)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보유 용병 3명중 미드필더 따바레즈 만이 베스트멤버로 활약할 뿐 공격수 프론티니와 수비수 마우리시오가 나란히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당연히 용병들은 즉시 전력감이 돼야 하지만 둘은 국내선수들에 비해 뚜렷한 우위를 입증하지 못해 '실패작'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오죽했으면 제 나라 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으로부터도 신임을 얻지 못할까. 지난해에 포항에서 뛰다 올해 재계약한 프론티니는 장신(18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애타게 기다려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두 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레알 마요르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2위 FC 바르셀로나도 힘나스틱 타라고나를 5-1로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으로 동률이 됐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승1무로 앞...
'두 번씩이나 골대를 맞히다니….' 포항 스틸러스가 골대 저주에 울었다. 포항은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K-리그 13라운드에서 공격수 최태욱과 고기구가 골대를 맞히는 불운으로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친 포항은 4승5무4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7위로 1계단 하락했다. 선두권 진입을 노린 포항으로선 너무도 아쉬운 한판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패보다 살아나는 듯했던 골 결정력이 다시 수그러진 점이 뼈아팠다. 최태욱, 고기구 등 주 공격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
'리틀 태극전사'들이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캐나다로 향한다. 20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에서 개막될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를 위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대표팀은 토론토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을 하면서 24일 오전 0시20분 체코와 평가전을, 25일 오전 8시45분에는 캐나다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조별리그를 치를 몬트리올에는 26일 들어간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브라...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오범석과 골키퍼 정성룡이 2007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오범석과 정성룡은 15일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직접 발표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돼 오는 7월7일∼29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펼쳐질 2007 아시안컵축구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베어벡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와 동일하게 골키퍼 3명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2명씩 선발했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베어벡 감독의 신임을 얻은 오범석은 줄곧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붙박이로 위치를 굳혔다. 네덜란드와...
'정규리그에 사활을 건다' 포항 스틸러스가 16일 원정길에 올라 울산 현대와 K-리그 반환점인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26일을 끝으로 20여 일 간 휴식기를 가진 K-리그는 이날 전국 6개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순위다툼에 들어간다. 포항은 지난 12일 FA컵 26강전에서 건국대를 4-1로 대파하고 울산전에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현재 4승4무4패(승점 16)로 중간순위 6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4위 울산(6승3무3패·승점 21)을 잡고 상위권에 도약한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달 16일 대구전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4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흐름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토트넘의 왼쪽 풀백 이영표와 베누아 아수 에코토(카메룬) 가운데 한 명은 다음 시즌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먼저 "AS모나코(프랑스)가 토트넘의 왼쪽 풀백 에코토와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한 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영입 이후 왼쪽 풀백 중 한 명을 팔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코토보다는 지난 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28)이 다음 시즌 터키 국가대표 공격수 툰카이 산리(25.페네르바체)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미들즈브러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로(미들즈브러의 애칭)가 골 에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제목으로 툰카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케이스 램 구단 최고경영자는 "툰카이가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면서 "툰카이는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툰카이는 A...
포항 스틸러스가 N-리그 최강인 고양 국민은행과 FA컵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포항은 14일 서울 신문로축구회관에서 각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대진추첨 결과 지난해 N-리그 통합우승팀 국민은행과 16강전에서 만났다. 지난 1996년 원년대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포항은 일단 8강 길목에서 프로팀을 피하는 대진 운이 따랐지만 상대인 국민은행이 지난해 FA컵에서 프로팀들을 격파하고 준결승까지 오른 탄탄한 전력이어서 경계의 눈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K-리그 승격포기로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2007-2008 시즌 주전경쟁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스티브 깁슨 미들즈브러 구단주는 13일(한국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공격력을 향상시킬 몇몇 선수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솔직하게 팬들을 흥분시킬 1건 또는 2건의 계약을 성사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깁슨 구단주는 영입 대상 선수의 포지션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대형 스타를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2명이 좋을 것이다. 또 오른쪽 미드필더와 풀...
포항 스틸러스가 FA컵에서 두둑한 전리품을 챙겼다. 포항은 지난 12일 대학 강호 건국대와의 FA컵 26강전에서 장기간 골 침묵에 시달린 이광재와 최태욱의 화끈한 득점포를 앞세워 4-1의 대승을 거뒀다. 둘은 시즌 전 포항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하며 경기출장마저 들쭉날쭉했다. 포항은 둘을 비롯한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팀 성적도 초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4승4무4패의 반타작 승부로 6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이긴 해도 지난해 추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을...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한국은 B조에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편성됐다. A조는 이라크, 레바논, 북한, 호주가 짜였고 C조에는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베트남이 속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에 오른 한국, 일본, 이라크는 시드를 받아 같은 조에 속하지 않았다. ...
'프로의 매서운 맛을 보였다' 포항 스틸러스가 대학 전통강호 건국대의 도전을 간단히 뿌리치고 FA컵 16강에 올랐다. 포항은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26강전에서 전반 최태욱의 선취골과 후반 이광재, 김광석, 최태욱의 연속골로 건국대를 4-1로 완파하고 본격 승부가 펼쳐지는 16강에 진출했다. '총알' 최태욱은 한수 아래이긴 하지만 대학팀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K-리그 득점포 조율을 마쳤다. 건국대를 가볍게 따돌린 포항은 지난 1996년 FA컵 원년대회 우승 이후 준우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무릎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는 2007 아시안컵축구 본선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FC)에 이어 이동국마저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의 타격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동국은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트힐튼호텔에서 마련한 20세 이하 및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격려 오찬에 참석한 뒤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은 상당히 중요한 대회다. 개인적으로도 뛰고 싶다. 하지만 통증을...
포항스틸러스가 대학의 강호 건국대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포항은 1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지난해 추계대학연맹전 우승팀인 건국대와 2007 하나은행 FA컵 26강전을 갖는다. 포항은 이번 경기에 대비해 지난 6일, 8일 두 차례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연습경기 1차전에서 김기동, 최태욱이 1골씩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최태욱, 이광재 등의 릴레이 골로 4-2의 대승을 거둬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단판승부의 특성으로 역대 FA컵에서는 유난히 이...
대한축구협회가 세계 대회 본선을 앞둔 20세 이하(U-20) 및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팀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구협회는 11일 낮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7월1-23일.캐나다)과 U-17 월드컵(8월18-9월9일.한국)에 참가하는 청소년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축구협회 정몽준 회장과 이회택, 조중연, 김재한 부회장, 이영무 기술위원장, A대표 및 올림픽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 등이 함께 했다. 재활...
순수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잔치인 K-3리그가 지난 4월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축구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포항에도 K-3 팀을 창단해야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축구의 만남'이란 슬로건으로 올해 시범 운영되고 있는 K-3리그에는 서울 유나이티드와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아산 FC, 양주 시민축구단, 용인 시민축구단, 은평청구성심병원, 전주 EM코리아, 창원 두대FC, 천안 FC, 화성 신우전자 등 시민구단 10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포항은 조기축구회를 중심으로 한 축구 동호인들의 ...
포항지역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리그전이 창설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포항스틸러스와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07 포항스틸러스사장배 KFA 포항지역 유소년(U-15)클럽 축구대회가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5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포항지역 12개 학교 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A, B조 나뉘어 각 학교운동장에서 예선리그를 펼친 뒤 본선토너먼트를 가져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9일 오후 1시 포철중운동장에서 청하중과 흥해중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 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프랑스 대표 티에리 앙리(30.아스널)에 이어 사뮈엘 에토오(26.바르셀로나)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6일(한국시간) AF P 통신에 따르면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와 에토오 문제를 놓고 대화를 할 예정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팔 의향이 있는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