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원조보수'를 자처하는 김용갑(金容甲·밀양·창녕) 의원이 공천 유력 후보로 확정되면서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인적 쇄신을 요구해온 소장파의원들은 색깔론이 수도권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경훈(吳慶勳)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배워야 겠지만 당 이미지 쇄신과 개혁을 통해 한나라당이 나아가야 할방향및 기준에 적합하다고 보진 않는다"며 재심사를 주장했다. 박 진(朴 振) 의원은 "한나...
외환은행이 희망퇴직을 거부하는 외환카드의 정리해고 대상 직원 수십여명에 대해 당초 방침대로 정리해고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27일 오후 9시 현재 정리해고 대상자로 공식 통보된 외환카드 직원161명 가운데 79명이 희망퇴직 신청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희망퇴직 희망자는 이미 신청한 105명을 포함해 모두 184명으로늘어난 반면 정리해고 대상자는 82명으로 줄어들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오후 9시 이후 정리해고 대상 직원 82명중 상당수가 전화로희망퇴직 신청에 관한 ...
서울YMCA가 28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여성 회원의 참정권을 둘러싸고 충돌이 예상된다. 서울YMCA 개혁재건회의 소속 여성회원들은 "이사회가 남성 회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독자적으로 이사장 투표를 진행, 총회장에 입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YMCA 이사회는 최근 1천400여명의 남성회원들에게 총회개최 공지를 하고 남성회원들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이날 101차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여성회원들은 "지난해 100차 총회에서 여성회원의 선거...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 27일 2차 6자회담 전체회의와 수석 및 차석대표회의를 잇따라 열고 워킹그룹(실무)회의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차 6자회담 공동발표문안을 마련했다. 6개국은 28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팡페이위앤(芳菲苑)에서 수석대표회의와 전체회의를 개최, 공동발표문 채택 여부를 결정한 뒤 폐막식을 갖는다. 공동발표문 채택여부는 북한과 미국의 본국 훈령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보이지만 아직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 지는 불투명하다. 공동발표문안에는 우선 6개국 전체의 합의가...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27일 "작은 차이나 정책비판에 얽매이지 말고 무엇이 국가를 위한 길인지 생각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장동 카페 '사람사는 세상'에서 열린 고(故) 늦봄문익환 목사 10주기 추모제에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삶'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금은 4년, 9년 후 대선을 깨끗하고 지역대결 구도 없는 정치현실에서 치르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씨는 "돈을 쏟아 부어 정권을 만드는 '...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27일 썬앤문그룹 감세청탁 사건과 관련, 안희정ㆍ이광재씨 등 대통령측근들의 연루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대검에서 입수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날 법원에서 안희정씨 등 측근인사 본인 및 주변 인사들의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썬앤문 감세청탁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씨에 대한 수사는 이미 시작됐으며 대검 수사 내용과 겹치는 부분 외에도 특검에서 자체수사하는 부분도 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7일 "친북반미세력들이 이 나라의 바탕을 흔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교부흥사협의회 주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혼란과 미혹이 나라의갈길을 어지럽게 하고 있고 정치ㆍ경제ㆍ사회ㆍ어느 한 곳 어지럽지 않은 곳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친북반미세력들이 하나님께서 은총을 부어주신 이 나라의 바탕을 흔들려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을 부인해 ...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수사 마무리시점에 사채시장에서 아직 주인이 드러나지 않은 거액 채권의 존재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돈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채권의 규모는 대략 100억∼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검찰은 이 돈이 어떤 수사 경로를 통해 발견됐는지 여부에 대한 일절 언급없이 보안에 부치고 있는 형편이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해 채권의 존재 자체는 시인했지만 “예민하게 수사하고 있다”는 묘한 말도 대답을 대신해 채권을 둘러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검찰은 ...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졌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자고 일어나니 내 목이 잘려 있었다”한나라당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프랑스 혁명, 소련의 볼셰비키, 중국의 문화혁명 등 적으로 지목되면 자체가 죽음을 의미하는 때가 있었지만 그때는 혁명의 대의가 있었다”며 “지금은 무슨 대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최고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국회에 대해 ‘잡초‘,’4급수’ 등의 말을 하고 있고 시민혁명을 언급하는 등 살벌한 파시즘의 ...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부장)는 사채시장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거액의 ‘뭉치채권’에 대한 단서를 포착, 정치자금과의 관련성 여부 확인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대선 이전 해에 사채시장에 흘러다니던 ‘뭉치채권’의 단서를 찾아내 이 채권의 이동경로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검찰은 최근 사채업계 ‘큰 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삼성이 대선때 한나라당측에 건넨 330억원대 채권 외에 2001년께 200억원대 채권을 매집했었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 여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69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145명(53.9%)은 증가, 113명(4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11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42명,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들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24 ▲민주당 6 ▲열린우리당 6 ▲자민련 3 ▲민국당 1 ▲국민통합21 1 ▲무소속 1명이었으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들은 ▲한나라당 ...
한나라당은 27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개정안을 의결, 당원대표자대회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3월 4일 당원대표자대회를 개최, 당헌개정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전대준비위원회 명칭을 ‘`제2창당준비위’로 하고,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상득 사무총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준비위원은 이 총장이 상임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명 이내로 구성키로 했으며, 당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필요시 당내 외 인사로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
총선을 48일 앞둔 27일 언론에 ‘당·정·청 합동지휘부 필요’라는 문건이 공개되자 정치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개입 및 관권 시비에 대해 탄핵불사 의지를 밝히며, 규탄대회를 갖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불법선거 운동 규탄대회’를 국회에서 개최했고,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선거개입과 불법 경선 자금 사용 등의 문제를 들어 맹공을 펼쳤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법률적으로 탄핵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는다”며 경고했다. 공천 갈등과 최병렬 대표 퇴진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처럼...
경북도의 지역산업 정책이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27일 (사)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제1회 지역산업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문경시가 광산산업 사양 이후 대체산업의 발굴·육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2000년도 지역산업진흥5개년계획 수립에서부터 집행할 때까지 지역이 가진 고유의 자원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정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립 및 집행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발전 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는 ...
열린우리당은 주말인 28~29일 11개 지역구에서 17대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28일에는 부산 남구, 경기 부천원미갑, 대전 서구을, 강원 동해·삼척, 전남 장흥·영암, 경남 마산회원, 부산 해운대·기장을, 인천 남동갑, 부산 동래, 서울 은평을에서, 29일엔 서울 관악갑에서 각각 경선이 치러진다. 이중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이평수(李枰秀) 수석부대변인과 동교동계 당료 출신인 김기석(金基錫) 전 민주당 직능위원장이 격돌하는 경기 부천원미갑과 박범계(朴範界)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출마하는 대전 서구을, 유...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부장)는 내주중 불법자금 모금에 관여했거나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여야 정치인 2∼3명을 추가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검찰은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을 29일 재소환, 삼성이 정치권에 제공한 불법자금의 규모와 자금원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와관련, "여야 공히 소환 조사할 정치인이 더 있다"면서 "구속 대상자와 불구속자에 대한 선별 및 처리 문제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을 28일 오후 소환, 썬앤문측이 재작년 감세청탁 당시 안희정·이광재씨 등 대통령 측근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감세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씨 등 측근및 주변인사의 관련계좌에 대한 자금추적에 착수했으며 손영래 전 국세청장(구속)에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안희정씨 관련계좌를 살펴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홍모전 국세청 과장 등 감세사건 관계자들의 ...
한나라당이 지난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새대표선출 및 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제2창당준비위' 구성을 의결함에 따라 창준위 인선과 활동방향이 주목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인선작업에 본격 착수했지만 인선 방향에 따라 당내 갈등 재연여부나 당 쇄신 방향도 달라질 수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달 18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선출하고 당 강령 등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별로 없다"며 "일을 할 수 있는분들을 중심으로 의...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69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145명(53.9%)은 증가, 113명(4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11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42명,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들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24 ▲민주당 6▲열린우리당 6 ▲자민련 3 ▲민국당 1 ▲국민통합21 1 ▲무소속 1명이었으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들은 ...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비리 의혹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으나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인 노무현 대통령 고교선배 이영로씨를 조사하는 방안을강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씨를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도 이씨가 입원한 서울 S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이씨의 진단서를 받아봤으나 이씨는 아직 '조사불가' 상태라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검찰수사 때부터 대부분의 '금품' 책임을 이씨에게 돌려왔으며 특검 수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