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2종을 발간했다. 대목(大木)은 건축 공사에서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는 장인이다. ‘근현대 大木 도구’는 완주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실시한 대목 작업에 대한 현장 조사와 영상 기록화 등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심화 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로, 대목이 사용한 도구 50여 종에
2023년 12월 18일,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그토록 많은 이들이 서경식의 죽음에 슬퍼한 것은, 그가 생전 날카로운 사유를 벼려낸 특유의 아름다운 글로 제자리 없이 헤매는 수많은 이들에게 벗이자 스승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리라. 이처럼 많은 이들의 벗이자 스승이었던 우리 시대의 경계인, 서경식의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이 반비에서 출간됐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은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에 이은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픽사&디즈니 크리에이티브팀 등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극작가, 프로듀서, 감독들을 가르쳐 온 스토리텔링의 거장 로버트 맥키가 액션 장르에 특화된 창작 비법을 알려 주는 ‘로버트 맥키의 액션’이 민음인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 글쓰기 분야의 정전으로 인정받아 온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스타워즈’,‘다크 나이트’, ‘매트릭스’,‘미션 임파서블’,‘다이 하드’,‘어벤져스’등 우리 시대의 가장 인기 있는 액션 영화를 분석하며 관객과 독자를 사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한창술)이 2023년 수행한 종자 기초 연구자료를 담은 종자자료집을 제작 배포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야생식물종자의 수집, 저장 및 활용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종자자료집을 발간해오고 있다. 본 자료집은 종자 품질관리를 위한 업무절차 소개와 더불어 2022년 자체 수집한 야생식물종자 중 263종 339점 종자의 천립중, 형태정보와 같은 기초정보와 발아율, 충실도 등의 활력정보를 상세히 수록했다. 또한 범부채, 톱바위취, 등대시호, 지리고들빼기 등 종자 50종을 선정해 현미경,
향기로 계절을 인식하는 사람. 시간의 흐름을 섬세한 감각으로 인식하는 이다인 작가가 자신의 육아 과정을 계절의 흐름과 연결지어 ‘계절이 오는 향기’에 풀어내 약 7년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했던 저자의 글을 묶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천체 관측을 즐겨하는 저자는 우주 속에 살아가는 개인과 그 안에서 만들어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듯하게 그려내고 있다. 육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인간을 길러내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담담히 역설한다. 저자의 이러한 견해는 출산율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 현재의
영문학사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 엘리엇(본명: 메리 앤 에번스, 1819~1880)의 ‘미들마치(Middlemarch)’(1870~1871)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436·437번)으로 출간됐다. ‘미들마치’는 빅토리아 시대 사회적 규범이 개인의 욕망, 나아가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인간 본성의 명암을 포괄적으로 고찰한 대작이다. 가상의 소도시 미들마치를 배경으로 각 사회 계층을 대변하는 다채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결혼, 종교, 선거권,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같은 주제들을 둘러싼 풍부한 담론과 극적 사건들을 촘
포항문인협회가 발간한 지역 대표 문예지인 ‘포항문학’ 통권50호 특별호를 기념하기 위한 낭독회가 22일 북구 우현동 소재 ‘문화 소통과 공감’(대표 김주영 사진작가)에서열렸다. ‘권양우의 낭독사랑방’에서 개최한 이날 낭독회는 ‘포항문학’의 편집주간이자 올해부터 포항문인협회의 제21대 회장을 맡게 된 손창기 시인을 비롯해 ‘포항문학’과 연관 있는 시인과 시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포항문학’ 통권 50호 특별호 발간을 축하하고 포항문학에 실린 주요 글과 작품들을 함께 소리내어 읽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형산 박종현 씨의 대금연주와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이 지난 22일 새해를 맞아 시립도서관 운영 홍보 활성화를 위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신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립도서관 운영의 홍보 활성화와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시립도서관은 올해 시립도서관의 주요사업과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항인‘2024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와 지진피해지역 및 구도심지역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조성 중인 포은흥해도서관의 성공적 개관, 도서관별 특성화 프로그램·행사 등의 홍보
청도 출신 배수열 씨가 종합문예지 ‘영남 문학’ 전국 공모전에 당선돼 지난 13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신년교례회 및 제41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종합문예지 영남 문학은 대구·부산·경남·울산·경북 등 5개 광역시·도의 통합 문예지로 2010년 창간돼 청도에 사무실을 두고 150명의 정 회원과 1700여명의 필진과 협력 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배수열 씨는 청도에서 다온 나눔교육협동조합 대표로 일하며 고고 장구, 동행동아리, 웃음치료사, 지역 가수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정서를 함양시키며 문학예술 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소설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 소설인 프랭크 허버트의 대작 ‘듄’의 최신 해설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2023년 9월에 출간돼 줄곧 아마존 SF 판타지 비평서 부문 베스트셀러를 지키고 있는‘듄의 세계’는, 200종의 참고문헌과 프랭크 허버트의 인터뷰 및 주변인물들의 증언 등 ‘듄’의 집필에 영향을 끼친 모든 내용을 주요 키워드로 구분해 상세한 해설로 담아내는 한편, 이해를 돕기 위해 80년 전 프랭크 허버트의 청년 시절사진에서부터 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까지 160여 장의 사진
신간 ‘뒤통수 -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가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교보문고의 2024년 1월~2월 ‘작고 강한 출판사의 색깔 있는 책’에 선정됐다. 2024년 새해에도 여전히 고물가, 고임금 등 ‘고(高)의 위협’은 우리를 계속 힘들게 할 것이고 끊임없이 지속되는 (초)불확실성도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경기나 국내 경기 모두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뒤통수’는 202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직장인, 사업자,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분들이 뒤통수를 맞거나 실패, 시행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2023년 학술연구의 성과로 예천박물관 소장 ‘경운재일기’국역총서와 예천지역 무형유산을 재조명한 학술총서‘예천의 무형유산’을 발간했다. ‘경운재일기’는 19세기 예천지역에 세거한 경운재 김회수(金會壽, 1802~1873)가 생부(生父)인 김홍운(金洪運, 1769~1826)의 상을 당하면서 적기 시작한 일기를 국역한 것으로, 김회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집안의 내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당시의 시대상을 풍부하게 그려냈다. ‘예천의 무형유산’은 2022년 인류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예천청단
시, 소설, 평론, 수필, 영미문학 번역을 아우른 일제강점기 작가 한흑구의 삶과 문학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하는 한흑구문학연구서 제2권. 방민호, 박진임, 서주희, 신재기, 김시헌, 김미영, 이희정 등 일곱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여 한흑구의 삶과 문학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일제강점기 ‘한국 영문학’의 개척자로서 한흑구의 문학적 면모와 한국 수필문학의 개척자로서 한흑구의 선구적인 수필론과 수필문학의 특징을 통찰한 글, 미국문학의 영향 가운데 세워진 한흑구 문학의 ‘조선적 정체성’에 관해 탐구하는 글을 만나볼 수 있다. 방민호의 논문 일제강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7-외규장각의궤 연구: 추상·복위부묘봉릉’을 발간했다.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이 총서는 2011년에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의 중요성과 그 내용을 알리고 연구와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총서의 연구 대상 의궤는 조선후기 현종, 숙종, 영조 때 이루어졌던 추상 의례 및 복위 관련 의궤 14건이다. 조선후기에는 선대 왕과 왕후에 시호를 올리는 의례(추상追上)를 비롯해 폐위됐던 인물의 복위에 따라 종묘에 신위를 새롭게 모시
경산시립도서관(관장 곽미양)은 ‘2024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은 사립작은도서관에 전문인력을 지원해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연계 협력체계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경산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1명의 순회사서를 채용 후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경산 지역 내 사립작은도서관 2개소에 순회사서를 파견할 예정이다.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12일 독도박물관 연구총서 ‘울릉도민구술사연구-② 차원복’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는 울릉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아온 지역민들의 구술생애사 채록을 통하여 거시사에 기록되지 않은 주민들의 삶의 기록을 통해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독도박물관은 2022년부터 울릉도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주민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하여, 기존 문헌자료와 구술 채록 자료를 비교 대조하는 작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문헌자료에 기록되지 않은 생생한 울릉도민들의 삶의 기록을 수집하고
우리 삶은, 우리 세상은 곧 화학 물질이다. 지금 이 글이 씌어진 종이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부터 우리가 먹는 음식(화학 비료), 입고 있는 옷(화학 섬유), 살아가는 집(건축 자재)까지 화학을 떼어 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화학은 물질을 구성하는 요소인 원자와 분자의 구조와 성질을 규명하는 기초 과학으로, 우주 만물은 물론 신경 조절 물질의 영향을 받는 인간의 뇌와 정신마저 그 범주 안에 두고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가까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물질을 다루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화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문화커뮤니케이터)의 참다운 삶의 가치를 내세운 ‘Blissful Mind(블리스풀 마인드)-‘삶을 레벨업 시키는 지혜’가 도서출판 더로드에서 출간됐다. 작가는 책에서 ‘더없이 참된 행복감’을 의미하는 ‘블리스’(bliss·지복-至福)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보다 정신적 가치가 충만한 것이 건강의 비법이며 ‘참행복’을 누리는 지름길이라고 작가는 강조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출세보다 성공을 재해석해 ‘참성공’, ‘참행복’
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매년 마니아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ZA 문학 공모전’의 다섯 번째 수상 작품집 ‘좀비 낭군가’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총 300여 편의 응모작 중 선별된 중단편 소설 7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기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맞닥뜨릴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갔던 낭군이 좀비가 되어 돌아온다는 설정으로 제8회 ZA 문학 공모전 당선작에 오른 ‘좀비 낭군가’를 비롯해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참극 ‘침출수’, 꿈에 그리던 메탈 밴드 공연
2020년대 들어 유행하는 갓생. 매일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로, 건강한 생활 루틴을 만들고자 하는 1020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규정하며 일상, 모닝 루틴, 공부, 운동 같은 단어들과 붙어 다닌다. 그중에서도 인터벌 트레이닝,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혹은 HIIT 같은 낯선 단어가 SNS 갓생 살기 포스팅에서 눈에 띈다. HIIT란 무엇인가? HIIT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의 약자로 단계별로 강도 높은 운동과 회복을 반복하는 체력 단련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