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가까이 이어져 온 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49개 면적을 불태웠다.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오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35㏊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축구장(0.714㏊) 49개 넓이다. 구역별로는 용계리는 9㏊, 오리는 28㏊의 산림이 불에 탔다.달성군 가창면 산불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진화 장비 부족이다. 산불 기간 평균 8~10대의 소방헬기가 지원됐지만,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과 영월 산불 주불이 잡히면서
치열했던 울진 산불이 하늘에서 내린 봄철 단비 덕에 막을 내렸다.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울진 산불 주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선언했다.울진 산불은 4일 오전 11시 17분께 시작해 총 213시간 43분 동안 이어졌다.불에 탄 면적만 2만923㏊(울진 1만8463㏊, 삼척 2460㏊)로 축구장 3만 4930개 규모에 달한다.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다.울진군은 주불이 진화된 만큼 피해 조사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시급
울진 산불 9일째인 12일 진화율이 처음으로 90%를 넘어섰지만, 아쉽게도 완전 진화 희망은 내일 비 소식에 따라 가늠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의 산불 진도율은 여러 기장님들과 상의해 본 결과 약 92% 수준”이라며 “산불 영향 전체 면적은 약 185ha가 증가돼 2만832ha”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또 “울진군 응봉산 자락에 몰려 있는 화세를 집중적으로 약화시키는 작전을 전개했다”며 “산림청의 공중특수진화대, 육군특전사 등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응봉산은 돌과 자갈이 많고 장기
맥문동 사진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경주 황성공원 소나무숲 산책로가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황성공원 소나무숲 산책로 3770㎡ 구간에 마사토로 재포장하고, 4500㎡ 면적에 맥문동 11만 2500그루를 추가로 심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황성공원 산책길이 부드러워져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맥문동 추가 식재로 여름철 더욱 짙은 보라색 물결을 이루게 돼 황성공원이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사진작가
남부지방산림청은 오는14일부터 25일까지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농가를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의 인위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단속기간 중 17일부터 18일 양일간은 경북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중구에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소나무류 취급업체 및 화목 농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단속반은 소나무 취급업체의 소나무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자료 작성·비치, 관련 대장 확인을 실시한다. 화목 사용농가의 경우 재선충병 감염목 등을 포함한 소나무류를 무단 이동하여
경산시는 기능성 티타이타늄 제조기업,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 의료 및 생활소비재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구축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가진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구축사업 설명회 및 기업간담회’는 사업관계자와 관련 기업들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재료연구원 염종택 책임연구원의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
대구 달서구청이 ‘유독가스 배출’ 등 논란이 일던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의 성서열병합발전소 6배 증설사업 건축을 허가했다.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건축허가를 낸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퇴하라’라 강하게 반발했다.8일 달서구청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에 따르면 달서구청은 지난 4일 한난의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 건축을 허가했다.앞서 지난 1월 대구시는 한난 대구지사에 ‘건축허가(증축) 신청에 따른 검토 의견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 한난이 발전소를 6배 증설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6배 늘어난다며 명확한 감축 전략과 계획이
누구나 성주 지역 내 도로·노면에 대한 청소 요청을 하면 노면청소차가 출동한다.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비산먼지의 원인이 되는 흙, 도로재비산먼지 등을 제거하는 ‘찾아가는 도로청소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주군은 대형 1대와 소형 1대 등 총 2대의 노면청소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성주읍 위주로 노면청소차를 운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주민 또는 기관의 도로청소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청소를 하게 된다. 읍·면사무소에서는 행사 등으로 청소가 필요하거나 군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청소구간을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5일째 이어지면서 울진군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까지 일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8일 오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시간을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지금 화선(불줄기)이 조금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능선으로 약간 넘어온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로 널리 알려진 소광리 일대에는 현재 자욱한 연기와 나무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소광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소광리나 그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 2대 등
울진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당국은 오전 6시 47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울진 내륙지역 풍향은 오전 11시 정도부터 4㎧의 동풍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돼 산림당국은 동풍으로 바뀌기 전까지 총력을 다해 울진 금강송 군락지가 위치한 서면 소광리로 향하는 화두 제압에 나설 전망이다. 울진지역 진화율은 50%다. 지난 7일밤 산림당국은 울진 서쪽 내륙인 소광리와 덕구리에 야간 진화 인력 1061명, 장비 783점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 작업을 벌였다. 진화 인력 중 산림청 14개 팀 104명, 소방 1개 팀
군위군은 운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우리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2022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과 ‘2022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의 경우 지원대상은 군위군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인 장치 부착이 가능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며,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신분증 및 휴대폰을 지참한 뒤 방문하면 신청을 지
임산물 밭 조성 명목으로 산지 일시사용신고 된 상주시 외남면 소상리 인근 토목공사 현장에서 비산먼지 방지시설 없이 토사가 반출돼 빈축을 사고 있다.토사처리 계획 신고와 비산먼지 계획 신고를 했음에도 1년여간 방지시설 없이 대형 덤프트럭을 이용해 토사를 반출해 온 터라 심각성을 더 했다.6일 상주시에 따르면 토목공사 현장에 대한 방진벽(망)·세륜 시설·이동식 살수시설 등의 비산먼지 방지시설 현장 점검에 적발돼 조치명령과 행정처분 등이 내려졌다.비산먼지 방지시설 없이 산림경영계획 인가에 따른 개발행위 공사가 지난해 3월부터 장기간 진행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驚蟄)인 5일 0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주변 불광사 마당. 수성구청이 전국 최초로 망월지 두꺼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기 위해 2020년 2월 5일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무언가가 포착됐다. 포접·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향하는 성체 두꺼비 한 마리다. 지난해에는 2월 15일에 내려왔는데, 올해는 오랜 가뭄에다 쌀쌀했던 탓에 작년보다 18일 더 지나서야 내려왔다. 이날 오전 5시까지 10여 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내려왔다. 선발대다. 2020년부터 환경조사를 벌이고 있
경북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마린머드(이하 마린펠로이드)가 환동해안의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여 진다.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용역을 진행 중인 환동해산업연구원은 현재 품질과 안전성 평가, 사업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바이오헬스, 테라피, 뷰티, 메디컬, 미생물 상용화 등의 산업화로 연계해 나갈 경우 수십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펠로이드(peloid)는 천연머드를 온천수나 해수와 오랜 시간 반응시켜(숙성 이라 함) 약리적 효능이나 화장품 기능을 갖게 만든 머드소재로 유럽, 남미서는 이미 테라피 산업용
포항시가 지난 1990년대에 악취와 쓰레기 등의 오염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덮개를 씌웠던 도심 하천의 본격적인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학산천 복원을 시작으로 복개된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등 3개 하천을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철길숲을 비롯한 도심 숲과 연결하는 수변문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특히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돼 도심 물길이 되살아나면 철길숲의 녹지축과 동빈내항의 수변 축이 연결돼 포항의 도시공간은 더욱 쾌적하고 활력있는 공간으로
“500ℓ 생수병 15개면 1장의 티셔츠가 만들어집니다.”2일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PID)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만난 건백의 박경택 대표이사는 폐페트(Pet)병을 조각낸 플레이크(Flake)를 가리키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섬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은 PID는 국내 최대 규모 섬유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 219개 업체가 483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건백은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국내 리사이클(recycle) 최장수 기업이다. 1975년
야영지 조성 사업목적으로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야산에서 계획·신고와 달리 토사가 반출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산지전용 허가와 토사 반출 신고는 됐다지만, 비산먼지 방지 계획도 없이 무단으로 반출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3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정·신고된 장소 외로 토사가 반출됐다는 민원이 접수돼 현장 확인 결과 사업계획 변경 신고를 빠뜨린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예고 통지를 했다.이어 소청 기간인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주의 이의제기가 없어 1차 과태료 50만 원의 행정처분을 발부할 예정이다.
구미시에 음식물·가축분뇨·하수 찌꺼기·분뇨 등 처리가 힘든 유기성 폐자원을 재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광역(구미·칠곡)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4년 착공해 일 580t 처리 규모(음식물 170t/일, 가축분뇨 100t/일, 하수 찌꺼기 280t/일, 분뇨 30t/일)의 시설을 구미하수처리장 내에 2027년까지 설치한다 총사업비 1864억 원이 투자된다. 시는 2020년 8월 민간투자사업 최초사업제안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오던 중,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 가스
포스코가 환경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굴뚝원격감시체계(TMS)에 무선 LTE 통신 방식을 도입, 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대기오염감시가 가능해졌다. 무선 LTE 통신 방식은 공장 굴뚝에 설치돼 있는 TMS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받아 환경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선 통신방식에 비해 투자비용 저감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그동안 TMS 데이터는 유선으로만 통신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최근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 시행으로 TMS 설치 대상 사업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무선 통신방식 도입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었
경북도는 올해 37억원을 투입해 바다 쓰레기 치우기 등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육지쓰레기의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한 해양쓰레기 정화·수거 사업, 해안쓰레기를 상시 수거·처리하는바다환경지킴이 사업, 해양쓰레기 수거·보관 위한 집하장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정화사업에 8억5000만원, 해양쓰레기 투기감시·수거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에 19억5000만원 등 총 28억원을 투입한다. 각종 쓰레기 수거사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의 적정보관과 소규모 항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