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남 천안시 곡교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경북도가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2일 23개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해 긴급행동요령 및 방역대책을 전파했다.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 오염·전파를 막기 위해 5개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 내년 2월 말까지 축산관련 차량과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위반 시에는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가용 소독차량 118대를 활용해 도래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추진 중인 대구 달서구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을 두고 미연탄화수소 등 일부 유해물질 저감기술이 없어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한난은 한국전력연구원이 해당 저감기술을 개발 중인 만큼 시설증설 이후에라도 해당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친환경’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가 일산화탄소(CO)와 미연탄화수소(UHC) 등 유해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 문제는 CO와 UHC가 발전시설 오염물질 배출 한도 규정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장기천 일원에 최근 회유성 어종인 연어가 산란을 위해 찾아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매년 장기천으로 연어가 회귀하고 있지만 올해처럼 수백마리가 돌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장기천의 환경 정비 후 개선된 장기천의 물길을 따라 올라온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연어는 모천회귀성(자신이 살던 강으로 돌아오는 성질) 본능을 가진 어종으로, 2~5년 동안 약 2만㎞의 태평양을 지나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을 마치고 죽는 귀소본능이 강한 동물이다. 시는 장기천 인근 부지에 스마트양식 클러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군위댐 수상태양광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봉진)는 1일 군위군(군수 김영만)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철회하는데 행정적 조치를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경북일보 10월 27일 11면 게재) 이에 앞서 반대추진위는 지난달 25일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를 항의 방문했다. 삼국유사면에 소재한 16개 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반대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활동하는 이유는 지역의 절박한 현실 때문이다. 삼국유사면은 인구 1303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면으로 그간 군위댐 건설로
의성군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의 하나로 안계면 스마트 팜 일원에 총 1억 원을 들여 배롱나무 등 5종 1930주를 식재, 명품도시 숲 조성을 추진한다. 31일 산림과 이동근 산지개발계장에 따르면 ‘도시 숲 조성사업’은 주거 생활권 내 다양한 유형의 숲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숲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 있는 경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권 내 도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상징성, 대표성이 높아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일 남부지방산림청의 울진금강소나무숲길과 충청남도의 내포문화숲길 등 두 개의 숲길을 국가숲길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국가숲길(2021년 5월 1일 지정)은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등이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평균수령 150년 이상의 금강소나무 군락지, 보호수종(500년 소나무, 못난이소나무, 대왕소나무) 및 멸종위기 1급 산양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팔공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팔공산도립공원을 관리하는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5월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환경부는 사전 검토를 거쳐 국립공원공단에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 기간은 내년 9월까지이며, 대상지는 팔공산도립공원 약 125㎢이다. 올해는 우선 대상지의 자연·인문 환경과 토지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하고 거주 주민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경계안
군위군은 군민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1개월간 마을 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 물탱크 청소를 시행한다. 28일 맑은물사업소 남정호 상수도담당에 따르면 연 2회(상반기, 하반기) 주기적으로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 물탱크 청소와 위생 상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청소 대상은 마을 상수도 1개소와 소규모급수시설 42개소, 총 43개소이다. 이 시설물의 관리 주체는 마을 주민이고 물탱크 청소 등 관리 또한 자체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나, 최근 농촌 지역 인구감소와 고령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대구 달서구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거짓 자료를 발표했다는 주장에 대해 한난이 공급용량에 관한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앞서 안실련은 “한난은 열병합발전소를 증설하더라도 열용량이 시간당 420Gcal에서 427Gcal로 늘어 별 차이가 없다고 언론에 배포했다. 지난 8월 달서구청에서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305Gcal로 늘려 발표하는 등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발전용량 기준으로 보면 43.5㎿에서 261㎿로 열병합발전소가 6배
값싼 외국산 콩·녹두를 콩나물과 숙주나물로 재배해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업체에 대량으로 납품한 경북 지역 업체들이 관리 당국에 적발됐다.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경북 성주에서 콩나물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A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산 콩·녹두와 중국산 등 외국산과 혼합해 재배했다. 이어 약 171t 물량의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경북·대구·전북 지역 내 457개 학교에 공급, 3억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또 청도 지역 내 업체 B씨와 경산 지역
월성원전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건강영향조사가 진행된다. 환경부는 월성원전 주변 주민의 방사선노출과 건강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5일 ‘월성원전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입찰용역을 공고했다. 원전 주변 주민 건강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책결정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용역의 과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내년 12월 10일까지이며, 소요예산은 16억 9000만 원이다. 환경부의 이번 용역 추진은 지난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역학조사가, 암 환자를 제외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는 역학조사
28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대구시 북구 침산3동 일부 690세대에 흐린 수돗 물이 나올 수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북침산네거리~백사벌네거리 송수관 정비공사를 완료하면서 북구 침산3동 일부 지역의 물방향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전화 670-2542) 또는 북부사업소(670-3360)로 하면 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송수관 정비공사가 완료돼 배수구역 환원을 위한 물방향 조정으로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며,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 둘 것
대구시가 ‘2020년도 녹색제품 공공의무구매 이행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환경부가 녹색제품 의무구매 대상기관인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그 결과 2020년도 대구시 공공 녹색제품 구매율은 56.8%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 41.8%를 크게 웃돌았다.대구시 본청이 70.6%, 북구 58.6%, 수성구 55.5% 등의 순이었다.그동안 대구시는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율 향상을 위해 물품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구매실적 우수기관 및 공
속보=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추진 중인 대구 달서구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발표(경북일보 8월 20일 자 7면)했다며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대구 안실련은 26일 “발전용량 기준으로 보면 43.5㎿에서 261㎿로 열병합발전소가 6배 증설된다. 이로 인한 온실가스도 4배로 늘어 510t이 추가로 발생한다. 이는 대구 공공기관 26개 환경기초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117만7000t)의 43%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하지만 한난은 열용량 기준으로 개체 전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군위댐에 수상태양광 발전 건설을 추진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화산마을과 천년사찰 인각사, 작지만 멋스러운 아미산에 둘러싸인 군위댐에 수상 태양광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군위군 삼국유사면 주민들은 군위댐수상태양광 발전 대책위원회(회장 김봉진)를 구성해 지역 내 14개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군위댐 태양광 설치 반대 운동에 나섰다. 군위댐수상태양광
독도 해역에서 베도라치과 한국미기록종이 발견됐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해역에서 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하고, ‘일곱줄베도라치(가칭)’로 명명해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미기록종 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됐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종이다.이번 발견은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 명세훈 연구원이 독도 서도 북쪽에 위치한 큰가제바위에서 잠수조사를 하던 중 수심 20m 지점 바위틈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발견하고, 핸드네트를 사용해 채집했다.채집된 표본은 몸길이 5.4cm의 성어로 갈색 바탕에 7개의 측
올들어 오존주의보의 발생 횟수가 늘고 내륙지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발령한 오존주의보 횟수는 2017년 17회, 2018년 23회, 2019년 41회, 2020년 33회, 2021년 41회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예년에는 오존발생의 특징이 해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해안 지역에서 고농도의 오존 발생이 많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상주, 봉화, 김천, 구미 등 비교적 내
경북도는 노후 옥내급수관으로 인한 수돗물 녹물발생 민원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옥내 급수관은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에서 건물 내 설치된 수도꼭지 직전까지의 급수관으로 정수장에서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더라도 저수조나 수도꼭지, 옥내급수관과 같은 수도설비의 관리 상태에 따라 수질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옥내급수관은 건물 소유주가 관리해야 하지만 정비의 강제성이 없고 비용 발생으로 인해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노후화로 인해 녹물 등 수질저하의 주
경주시가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에 재활용 쓰레기 분기수거를 위한 ‘친환경 클린하우스’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황성동 37통 지내에서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를 위해 설치한 클린하우스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클린하우스 개소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배진석 도의원, 김태현 시의원,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 황성동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클린하우스는 경주시가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한수원이 예산을 지원해 경주지역자활센터가 40㎡ 규모로 설치했다. 클린하우스는 황
속보= 국방부가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피해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홍보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이의제기를 원천봉쇄한 채 절차적 형식만 갖추는 ‘꼼수’이자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방부가 앞서 군 소음지도를 작성할 당시 졸속 추진(경북일보 2020년 8월 13일 자 1면)했다는 비판이 나온 데 이어 군소음보상법을 두고 또다시 지역민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