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18분 울산시 북구 동북동쪽 6㎞지역에서 강도 2.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무감 지진으로 지진계에 의해서만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먹는 샘물의 대부분이 OEM(주문자생산) 방식으로 제조.유통되고 있어 상표가 다르더라도 내용물이 같거나 같은 상표라도 생산 지에 따라 물맛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신상진(申相珍.한나라당) 의원이 28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OEM 방식으로 샘물을 생산하는 업체는 동원(동원샘물), 롯데(롯데아이시스), 진로(진로석수), 풀무원(풀무원샘물), 코카콜라(순수), 제일제당(스파클), 하이트맥주(퓨리스), 크리스탈(크리스탈) 등 8곳으로 조사됐다. 동원은 전국 5개 하청업체에서 ...
김종빈 검찰총장은 14일 최근 불거진 삼성그룹의 1997년 대선 정치자금 제공과 홍석현 주미대사의 30억원 착복 의혹과 관련, "과거에 모두 수사가 이뤄졌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997년 대선자금 내용은 여러분이 잘 아시듯 이미 수사가 다 됐던 부분들이며 당시 기소할 수 없거나 필요가 없어서 안 했던 것을 검찰이 굳이 발표하지 않았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삼성의 대선자금 관련 의혹에 대해 새로 수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어 안기부 X파일을 수사중인 ...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이모씨가 산불 진화를 위해 동원된 헬기소음 때문에 가축이 유산하는 피해를 봤다며 배상을 요구한 환경분쟁조정 신청사건에 대해 울주군수에게 신청금액인 300만원 전액을 배상토록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분쟁조정위는 2001년 6월에도 논산 항공학교 헬기훈련 소음으로 인한 사슴 폐사 등 사슴목장의 피해에 대해 항공학교측에 배상토록 결정한 바 있다. 분쟁조정위는 조사 결과 산불 진화에 동원된 헬기(러시아제 KA-32T)의 소음도는 취수지점에서 200m 안에서 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4호 태풍 '나비'의 북상에 따라 5일 낮 12시에 부산, 울산, 전남, 경남.북, 제주지역에 태풍재난 위기경보 '주의(Yellow)'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3시에는 전국에 태풍재난 위기경보 '관심(Blue)' 단계가 발령됐었다. 태풍재난 위기경보는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단계로 높아지며, 주의 단계는 태풍에 의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주의 단계가 발령되면 관련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공조체제...
경찰이 최근 무(無)동기화ㆍ기동화ㆍ광역화 하고 있는 범죄추세에 더욱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기존의 광역수사대를 확대ㆍ개편한 '광역수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광역성ㆍ연쇄성 강력사건에 대한 대처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경찰 수사의 전문성ㆍ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광역수사대를 확대ㆍ개편한 한국적 광역수사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서울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영철 사건'이나 '서남부권 여대생 살인사건' 등 중요 강력사건은 수개 경찰서 관할 ...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38.1%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1% 포인트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국가중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은 편인 미국의 27.6%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OECD 가입국의 경우 대부분 10-20%대 수준이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제왕절개분만 권고율은 5-15%이다. 우리의 경우 지난 ...
18일 오전 8시4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INP 중공업에서 건조중인 5천t급 선박 후미부분 조타기계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협력업체 직원 김모(52)씨가 기도에 중화상을 입고 이모(47)씨 등 5명이 타박상과 찰과상 등을 입어 치료중이다. 현장에서 도장 작업중이던 차모(22.여)씨는 "도장 작업을 준비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으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장 작업에 쓰는 시너가 밀폐된 공간에 차 있는 상황에서 용접 불꽃이 반응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이 19일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국제선 첫 결항이 발생하고 국내선은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노선이 결항되는 등 '항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또 화물기 운항이 중단돼 대외 신인도 하락과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 아시아나는 "국제선은 인천-시드니 왕복 2편이, 국내선은 제주 노선과 서울-부산ㆍ서울-울산 각 2편을 제외한 80편이, 화물기는 3편 전편이 각각 결항된다. 전체 277편 중 70%인 193편이 운항된다"고 밝혔다. 국내선은 각 지방에서 제주를 오가는 노선은 정상 운항하며 이밖의 내륙 노선...
국제포경위원회(IWC)는 22일 열린 울산회의 총회에서 일본의 과학조사 포경 확대 계획안(JARPA Ⅱ)에 반대하는 호주의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이날 58개 IWC 회원국은 호주의 결의안에 대해 찬반투표 벌여 찬성 30표, 반대27표, 기권 1표로 일본의 과학조사 포경 확대 계획안에 반대했다. 한국과 중국은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의 과학조사 포경 확대안은 IWC 협약에 위배되지 않고 전혀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며 “반대 결의안 통과와 상관없이 올 11월부터 남극해에서 JARPA Ⅱ 계획에 따라 과학조사 ...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이 "먹기위해 고래나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 기간 환경운동연합과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한길 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우리나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국민의 55.6%, 12.5%가 "사람이 먹기위해 고래를 죽여서는 안된다", "사람이 먹기위해 어떠한 동물도 죽여서는 안된다"고 대답했다. 또 고래잡이 여부에 대해서는 59.1%가 반...
수도권 소재 17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안 발표가 임박했으나 당정간 이견으로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계획 및 수도권 발전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초 우리당은 14일로 예정된 건교위 전체회의에서 공공기관을 기능군별로 묶어 구체적으로 특정 시.도에 배치하는 정부 방안을 공개할 계획을 세우고 이날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미리 안을 조율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이전지역까지 담긴 기능군별 배치안을 준비해오지 않아...
신풍호가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를 넘어선 사건을 놓고 해경 경비정들과 일본 순시선들간 동해상 대치상황이 결국 외교적 협상으로 30여 시간을 넘어 극적 타결되자 네티즌들은 "울산해전의 승리를 축하한다"와 "굴욕적 외교로 백기들었다"는 엇갈리는 반응이다. 특히 사건 해역 현장에 긴급 출동해 우리 어선을 끝까지 지켜낸 울산해경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고 감사하는 메시지가 잇따랐지만 타결의 핵심에 선 외교부에 대해서는 또다시 일본에게 허리를 굽혔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ID '바람소리'는 "이번 한.일 사태에서 해경은 ...
'반지의 제왕' 안정환(요코하마),'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리틀차붐' 차두리(프랑크푸르트)로 이어지는 본프레레호 최전방 스리톱 '트리오'가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향해 정조준을 마쳤다. 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전이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심장부'인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옥원정' 첫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사실상 한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본프...
울산해경은 2일 일본측 EEZ(배타적경제수역)를 침범해 불법조업 사실 혐의를 받았던 통영선적 통발어선 신풍호를 정밀 조사한 결과 이 어선이 일본 EEZ에서 불법 조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풍호가 당시 냉동기가 고장나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통발어구도 모두 격납고에 보관돼 있는 등 조업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사실을 일본측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그러나 신풍호가 일본측 EEZ를 1.5-3마일 가량 침범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해경은 또 사건이 발생하던 1일 0시 15분부터 2...
한일 정부는 2일 오전 11시 30분 신풍호 사건과 관련, 일본측이 순시정을 철수하고 우리측이 신풍호의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불법조업 여부에 대한 사실을 확인키로 하고 해상대치를 풀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일단 신풍호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의법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측 순시정은 이날 정오께 철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울산 앞바다에서의 한일 해상대치는 30여시간 만에 종료됐다. 협상에서 우리측은 신풍호가 일본측 EEZ 침범사실과 임시검문에 불응해 도주한 사실에 대한 시인서를 작성키로 하고 그 해당 행위...
우리 어선인 신풍호를 서로 데려가기 위해 한일간 경비함에서 진행중인 함상 협상과정에서 신풍호가 실제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일본 EEZ내에서의 불법조업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증거자료도 없는데다 신풍호 선장 정모(38)씨 등도 이같은 조업사실 혐의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우리 해경 경비함정에서 한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신풍호가 일본 EEZ를 3마일 넘어서 침범한 내용이 일부 증거자료를 통해...
"일본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만큼 일본으로 나포해 조사를 해야 한다. 불법조업 어선을 즉각 우리측에 넘겨라" "최근 한일 양국이 선린우호 차원에서 과잉대응을 자제하자고 약속해놓고 선원을 마구때리고 선실까지 부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 우리 어민과 재산보호 차원에서도 일본의 어선 나포를 두고 볼 수 없다" 한국 어선을 사이에 둔 한국 해경 경비정들과 일본 순시선들의 긴박한 해상 대치 상황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동해상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일 오전 한일 경비정들이 대치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앞 남동...
한국 어선을 사이에 둔 한국 경비정들과일본 순시정들의 해상 대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외교적인 해결에 초점이모아지고 있다. 1일 울산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부터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남동방 16마일(28.8㎞)해상에서 한국과 일본이 통영선적 통발어선 ‘502 신풍호’(77t·선장 정모·38)를 서로 견인하겠다며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18시간째 대치, 협상하고 있으나 진전이 없다. 특히 이날 오후 일본의 농림수산성 장관이 상황보고를 받고 “한국 어선들이 일본 EEZ를 다시는 침범하지 못하도...
1일 한국 해경 경비정 4척과 일본 순시정 3척이 우리 나라 어선을 서로 데려가려고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앞 16마일(28.8㎞) 해상에서 장시간 대치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해상은 한국 EEZ(배타적경제수역)로 한일간 EEZ경계 수역에서 한국 EEZ안으로 18마일(32.4㎞)이나 들어와 있는 지점. 그러나 이 곳은 우리 나라 해안에서 12마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한국 영해와는 달리 공해상으로 어느 나라 국적의 선박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다. 현재 한국 해경 경비정들과 일본 순시정들은 문제가 된 통영 선적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