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황우석 교수의 사태로 인해 한국 과학계가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사이언스는 국내 최대 과학학회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박상철 전임 회장이 황 교수 파문과 관련해 최근 사이언스 편집장 앞으로 보낸 e-메일에 대한 답장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사이언스는 모니카 브래드포드 편집상무 명의의 답장에서 "한국의 한 연구자 그룹의 비윤리적 행동으로 인해 한국 과학사회 전체에 불이익이 가해져서는 안된다고 느끼고 있다"고 강한 톤으로 말했다. 사이언스는 특히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학회 차원에...
6일 오전 10시32분께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사옥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건설청 내 홍보관 1, 2층 149㎡(45평) 가운데 66㎡(20여평)와 전시물 등을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는 공사현장 1층 수족관 제작현장에서 인부들이 아르콘 특수용접을 하다 불꽃이 옆에 있던 천으로 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화재로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휴대폰과 무선 호출기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족 생활에 부작용을 가져올 수가 있다고 '결혼과 가족'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 사회학과 노우얼 체슬리 조교수는 지난 2년 간 1천300여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결혼과 가족'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혔다. 그는 연구 기간에 지속적으로 휴대폰이나 무선호출기를 사용한 사람들은 직장과 가정 생활 사이에서 부작용과 가족 생활에서의 불만족을 보고하는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작용이란 직장과 가정 사이...
사막에서 발목에 쇠사슬을 감고 명상하던 한 젊은이가 열쇠를 잃어버려 12시간동안 모래밭을 헤맨 끝에 간신히 구조를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트레버 코르넬리우센(26)이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모하비 사막을 찾아왔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한 것은 지난 3일. 지난해 크리마스마스 이틀 뒤인 27일 문을 닫은 은(銀) 광산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생활하기 시작한지 꼭 8일째 되던 날이었다. 화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코르넬리우센은 해마다 겨울...
공해 없는 맑은 공기가 오히려 위험한 나라가 있다. 뉴질랜드다. 뉴질랜드 국립 수자원 대기 연구소(Niwa)의 리처드 맥켄지 박사는 북미학자들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뉴질랜드는 맑은 공기와 얇은 오존층 때문에 위도가 비슷한 북미지역보다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수치가 4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의 여름철 자외선 수치는 북미지역과 비교할 때 적도 쪽으로 450km 더 가까이 다가가 있고 고도는 1천m 정도 더 높은 것과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에 피부암...
중국인들이 유망한 배우자를 찾아내기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자녀가 배우자를 잘 모르고 결혼한 후 불쾌한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지 않기를 부모들도 바라고 있어 사립 탐정에 대한 의존은 늘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하이(上海)에서 사립탐정회사를 경영 중인 조지 황은 "결혼이 아이의 장난은 아니다"고 말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이 적절한 선택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된 탐정들은 유망 배우자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고, 미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유...
브라질의 한 매춘여성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다며 자청해서 양손과 발에 못을 박은 채 신음하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샤페코 시에 거주하는 한 매춘여성(32)이 지난 2일 밤 자신의 집 안방에서 양손과 발이 바닥과 벽에 못으로 박힌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최근들어 자신의 매춘행위를 뉘우치며 우울증에 빠져있던 중 우연히 알게 된 2명의 청소년들에게 수고비를 주며 "예수처럼 두 손과 발에 ...
우울증을 앓아오던 미국의 50대 가장이 세명의 자녀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4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30분께 애플밸리의 하이데저트에 사는 웨슬리 버크(53)씨가 딸 제시카(21)와 에이프릴(16), 아들 마이크(14)를 총으로 쏴 살해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들 친척의 전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사체를 모두 안방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버크씨가 우울증을 앓아온 것을 밝혀내는 한편 현재 정확한 동기와 사건 발생...
새들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오래 살고 훨씬 멀리 날아 다닌다는 사실이 영국 조류연구재단(BTO)의 장기 연구 결과 확인됐다고 BBC 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BTO는 지난 2004년 전세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모두 88만1천920마리의 새에 발목고리를 부착해 1995년에 85만9천252마리로 세운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새의 발목에 고리를 채우는 BTO의 캠페인(Ringing Scheme)은 새의 이동이나 수명 등 연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발견된 검은머리물떼새 한 마리는 1968년에 영국 노퍽에...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수영장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돈을 털려다 실패하고 달아났던 뉴질랜드의 40대 무장 강도가 복면을 한 보람도 없이 쉽게 붙잡히고 말았다. 이유는 굳이 그의 얼굴을 볼 것도 없이 수영장 직원이 목소리만 듣고도 그가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경찰은 5일 오전 오클랜드 시내 마운트 로스킬에 있는 로스킬 수영장에 회원인 한 남자(41)가 권총처럼 보이는 공기총을 들고 들어가 접수창구 직원에게 돈을 요구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달아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직원은 변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서울대는 6일 "10일 최종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날 회견에는 정명희 위원장이 직접 그간의 조사활동 결과와 경과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공식 출범한 조사위는 조사활동 26일만에 최종결과를 발표한 뒤 공식 활동을 마감하게 된다. 최종 보고서에는 이미 확인된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 및 환자 맞춤형 줄기...
외교통상부는 최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돈을 요구하며 납치.감금.살해위협 등을 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부처 홈피(www.mofat.go.kr)를 통해 이 지역 체류자와 방문 예정자들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6일 외교부 홈피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3일 "최근 범인들이 한국인을 감금하고 몸값을 요구한 후 풀어주는 사건이 광둥성의 선전(深천< 土+川 >).둥완(東莞).주하이(珠海) 시 등지에서 발생했다"며 "중국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을 계획중인 사람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6일 5년전 이혼한 전처를 폭행하고 친구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2시께 고양시 모 음식점에서 열린 전처 B(29)씨의 생일파티에 참석, 술을 마시다가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음식점 밖으로 불러내 때린 후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친구와 함께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생일파티 자리에서 전처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관이 교통통제를 하며 시민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대해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경찰의 고압적인 자세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인권경찰을 지향하는 경찰 상에 비해 친절교육 등은 제자리걸음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남구 대잠네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해 퇴근하던 박모씨(45)가 갑자기 바뀐 정지신호를 받아 횡단보도 상에 차량을 멈춰 섰으나 교통통제를 하던 경찰관이 운전자의 차량을 손으로 치면서 고압적인 자세로 차량을 후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경찰관의 고압적인 태도에 박씨는 “부드럽게 운전자에게 ...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구미4공단 조성지 일대 농지를 사들여 미등기 상태에서 분할 매도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로 기획부동산업자 최모(42)씨와 권모(4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임모(58)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와 권씨는 임씨와 공모해 2003년 10월 구미시 공단동 한 공장부지 1만1천여평을 52억원에 매입키로 계약을 체결한 뒤 미등기 상태에서 19필지로 나눠 매각해 10억원 상당의 전매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기대여업...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대구시소방본부가 5일 피해 상인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당시의 화재 상황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시 소방본부는 이날 ‘서문시장 화재 관련 대구소방의 입장’이라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자료를 배포하고 “1천500여명 대구소방관 모두는 다시 한번 피해상인 분들께 정중히 사죄를 드립니다“며 사과를 표시했다. 소방본부는 그러나 화재 당시의 상황을 해명하는 데서는 “소방관들의 초기진압 실패가 대형화재를 낳았다”며 소방당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2지구 상인들의 항의와 달리, “밀폐형 미로구조와 연말연시...
준주거지역에 주유소 건설을 놓고 인근 주민들이 공해문제 등을 거론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갈등양상을 빗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위치한 성봉빌라 옆 부지(320여평)로 5일 오전 8시부터 인근 주민 40여명이 공사 현장에 모여 ‘주유소 건설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집 값 하락 우려와 공해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공사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주민 정모씨(67)는 “처음부터 사업자측이 주민들을 기만했다”고...
경북지역민들이 호남지역 폭설피해지역에서 활발한 복구활동 전개,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폭설 발생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폭설피해복구활동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모집, 폭설피해지역 현장에 파견해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일에는 예천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60명이 전북 고창군 아산면과 무장면 일대에서 복구활동을 펼쳤으며, 문경시자원봉사센터소속 자원봉사자 45명도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서 폭설피해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박2일간 자원봉사자 45명...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으로 포스텍(포항공대)을 비롯한 국내 유명 이공계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졸업 지연 등 후폭풍을 맞을 전망이다. 황교수 사건으로 국제 저널이 국내 과학자들의 논문을 더욱 까다롭게 심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박사학위 과정 학생들은 졸업이 늦어질까 불안해 하고 있다. 포스텍 대학원생들은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1편 이상 논문을 게재해야 하며 생명과학과는 영향력 계수가 6.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실어야 한다.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스텍은 1천800명의 대학...
지율(48) 스님이 5일 낮 안동을 떠났다. 지율스님은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의 등에 엎혀 미리 준비된 동국대병원 앰뷸런스에 옮겨져 오전 11시 45분께 일산 동국대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지율스님의 한 측근은 “당초 계획은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었으나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간다”고 말했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한 지율스님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여러 사찰을 옮겨 다니다가 안동 이천동 제비원 마을 민가형 토굴에서 단식 기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