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은 과학사기의 예방과 적발을 위한 현재의 안전장치들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뜨거운 논란을 촉발시켰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황 교수가 왜 논문을 조작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점점 빨라지고 있는 과학 발전의 속도와 국제적 경쟁 때문에 논문 조작에 대한 유혹이 커지고 있음을 이번 사건은 드러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메릴랜드대의 생의학 윤리전문가 애딜 섀무는 "오늘날에는 최고가 돼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나다. 가장 먼저 뭔가를 해내면 돈과 명예...
일본 도쿄에서 북쪽으로 290km 떨어진 야마가타(山形)현에서 25일 오후 고속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으며 4명은 아직도 탈선한 열차에 깔려 있다고 현지 소방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사고는 북쪽의 아키타현에서 니가타현으로 달리던 승객 30여명을 태운 열차가 오후 7시20분께 강 위의 다리를 건너 500m 가량 지나서 열차 6량 가운데 5량이 탈선해 발생했다. 야마가타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지역엔 눈폭풍주의보가 발령돼 있었다고 말했으며 사고 열차 기관사도 사고 직전 강풍이 열차를 강타했...
이명박 서울시장이 성탄 전야에 산타 할아버지로 '깜작 변신'을 했다. 이 시장은 24일 산타 클로스 분장을 하고 서울시 간부들과 함께 은평구 응암2동 선덕원, 마포구 상암동 구세군 서울후생원 등 어린이 복지시설 3곳을 찾아가 선물을 나눠줬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시청 앞 서울광장로 자리를 옮겨 사탕 3천여 개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시장은 복지시설 방문 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루돌프와 함께 왔느냐', '썰매는 어디 있느냐'고 묻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
일본 사이타마현 도키가와에서 25일 20대와 30대로 보이는 젊은 남녀 4명이 자동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망자는 여자 1명과 운전자를 포함한 남자 3명으로 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자동차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져 있었고 뒷좌석에 화로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차 유리창이 모두 안쪽에서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고 발견 당시 탄불이 채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 4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이들은 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 피츠버그 의대 김선종 연구원이 24일 밤 입국함으로써 '바꿔치기' 등 남은 중요 의혹들이 규명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문신용ㆍ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을 조사했기 때문에 '황우석 사태'의 핵심 관계자로는 김 연구원이 사실상 마지막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황 교수가 김 연구원을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의 당사자 중 1명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김 연구원의 진술은 이번 사태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MC 유재석이 24일 밤 KBS 2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4회 200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부문 김준호, 쇼오락 부문 탁재훈이 각각 차지했다. '상상 플러스'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장동민ㆍ김현숙이 코미디부문, 김제동이 쇼오락 부문에서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인상 = 유세윤ㆍ박휘순(코미디 남), 안영미ㆍ신봉선(코미디 여), 노현정(쇼오락) ▲최우수방송작가상 = 김은미(코미디), 문은애ㆍ신여진...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이 24일 저녁 10시1분께 시카고발 도쿄 경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88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연구원은 아버지와 함께 입을 꼭 다문 채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도착했다. 김 연구원은 10여명의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질문에 대답은 하지 않고 "사진 촬영 다하셨으면 가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오후 10시13분께 미리 준비해 둔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와 서울 시내 모처로 향했다. 김 연구원은 배아줄기세포...
애인이 토라지면 남성은 상대방을 그냥 내버려두는 반면 여성은 그냥 두지 못하고 오해를 적극 풀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24일 전국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애인이 토라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남성의 34.3%가 '그냥 내버려둔다'고 응답했고 여성의 33.8%는 '오해를 푼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주로 토라지는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69%가 '여성'이라고 답했고 여성의 90.9%가 '본인'이라고 답했다. 한번 토라지면 남성은 '1일 정도'(...
지난달 세계 최초로 부분 안면 이식 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38세)이 23일 같은 의사로부터 거의 6년전 양손 이식 수술을 받은 남성(39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리옹의 에두아르-에리오 병원 병실에서 이날 오전 1시간 동안 만났다. 두 사람은 모두 프랑스 이식 수술의 선구자인 장-미셸 뒤베르나르 교수 팀으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2000년 1월 기증자로부터 양손을 이식받은 드니 샤틀리에는 심리학자의 입회 아래 비공개로 안면 이식 여성을 만난 뒤 AFP 통신에 "그녀의 건강이 좋아 보...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전 세계의 감염 자와 사망자가 140명과 70명을 각각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23일 WHO가 공개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감염자는 141명, 사망자는 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전인 지난 8일의 집계보다 감염자는 6명, 사망자는 4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는 지난 2주일간 인도네시아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 3명,태국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 1명, 중국에서 감염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한 반면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변동이 없었다. WHO의 자료는 정밀 조사를 거...
머리 부상으로 한 달이 넘게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호주의 10대 소녀가 기도와 정성으로 병상을 지켜준 가족들에게 기쁨으로 가득 찬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4일 괴한의 공격을 받고 한 달 이상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로렌 헉슬리(19)가 지난 19일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며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그녀의 19번 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이날 병상 곁으로 모두 모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로렌이 말문을 연 게 가족들에게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고 ...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에 대한 신뢰성이 상실됐다고 보고 이를 곧 전면 취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이언스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대 조사위원회로부터 황교수팀 논문의 연구결과들에 실체적 조작이 있었음을 통보받았다며, "우리는 황교수팀 논문의 공식 취소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이언스지는 이어 적절한 때까지 저자들이나 서울대 조사위로부터의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우리는 논문 취소를 강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니카 브래드포드 사이언스지 부편집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시베리언 허스키 한마리가 철로에 얼어붙어 있다 열차가 지나가기 10분전에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23일 치피와 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레미 마요로비치라는 주민이 철로쪽을 지나가다 회색과 흰색털의 시베리안 허스키 한마리가 철로위에 앉아 있는 것을 봤으며 이후 자신이 세번 주변을 지나는 동안 개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마요로비치는 "그 개는 최소한 2시간 이상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상태였다. 뛰어다니기를 좋아하는 허스키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렇게 제자리에 있는 것은 뭔가 이상이 있는 것...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한 여성이 맥주캔 하나를 두고 남자친구와 언쟁을 벌이다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스프링필드 스테이트 저널 레지스터는 패트리샤 깁슨(44)이라는 여성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상가몬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깁슨은 21일 밤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의 남자친구 로버트 포터(54)와 맥주캔 하나를 두고 다투다 포터의 가슴을 스테이크 나이프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터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2일 오전 숨졌다. 깁슨과 포터 사이에는 자...
캐나다 뉴펀들런드주의 한 어부가 장난으로 긴급 구조요청 전화를 했다 연말 연휴에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23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데이비스는 이달 초 세인트 존스로부터 100㎞ 떨어진 해상에서 "배가 가라앉고 있다"며 수색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그는 그 전화를 집 뒤 창고에서 걸었다. 수색구조팀은 데이비스가 자신의 휴대전화라며 알려준 번호가 구조대의 수신전화 목록에 나타난 번호와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추적한 결과 이웃들을 통해 데이비스가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데이비스는 전날 법정에서 유...
일본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산업에 이어 자동차에서도 한국 업계를 견제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4일 일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내년부터 소형차 '비츠'(해외 브랜드명 '야리스') 미국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닛산(日産)자동차도 내년 봄 멕시코 공장에서 배기량 1천800㏄의 '바사'(일본명 '티더') 생산을 개시, 미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2천㏄ 이상의 중.대형차에 주력해온 도요타와 닛산이 소형차 수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시장점유율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현대차 등 한국 업계를 견제...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의 정글에서 사람을 닮은 거대한 동물 '빅풋'(BigFoot)의 발자국이 발견돼 '킹콩'이 실제로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 통신은 24일 조호르의 정글속에서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큰 발자국과 털 등이 발견됐고 '빅풋'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네이처 소사이어티'(MNS) 조호르 지부 고문인 빈센트 초우는 많은 사람들이 '빅풋'을 목격했다며 조호르의 정글속에 '빅풋'이 살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풋...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이 '고의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과학계의 줄기세포 연구에도 큰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황 교수팀이 주도해왔던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세계 과학계에서 그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 외신을 통해 알려진 해외의 체세포 복제 방식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로 이렇다 할 성과물이 없는 실정이다. ◇영국 인간배아복제 성공 올들어 외신을 타고 들어온 소식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 ...
황우석 교수는 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이어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나고 줄기세포 존재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자 '바꿔치기' 주장을 내놓았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지난 22일 줄기세포 바꿔치기 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하는 등 사법당국의 수사에 '마지막 희망'을 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 교수는 서울대 연구소와 미즈메디병원 실험실에 접근이 허용된 경우에만 바꿔치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김선종 연구원이나 또 다른 인물을 바꿔치기의 '범인'으로 지목했다. 황 교수팀은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병원에 ...
포항남부경찰서는 23일 술에 취해 길가는 여성을 희롱하고 주먹을 휘두른 박모씨(31)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3일 새벽 3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 모모텔 앞에서 친구와 함께 길을 가고 있던 이모씨(여·24)에게 만취한 상태에서 희롱하고 ‘바쁘다’며 자리를 피하는 이씨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 등을 때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