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언급한 2003년 가을의 정전사고와 관련해 서울대측은 “그해 10월2일 수의대에 공사 등으로 미리 예고된 정전이 밤 9시부터 10시10분까지 일어났다”고 21일 확인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당시 수의대 본관에는 비상발전기가 가동됐으나 가건물은 비상발전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우석 사태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간 황 교수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최근 안 교수와 전화통화를 한 서울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21일 안 교수의 현재 상태에 대해 “넋이 나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맥이 빠져 있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안 교수는 지난 16일 줄기세포 진위논란에 대한 황 교수의 기자회견 이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몰려드는 취재진을 의식해 자택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는 잘 알려져 있듯이 황 교수의 주치의이자 연구...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이 울릉지역 노인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는 20일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노인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황대봉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기상악화로 황명예회장이 울릉도에 들어오지 못해 계열사인 대아고속 울릉영업소 최영근 소장이 대신 전달받았다. 울릉군노인회가 개인이나 기업에 감사패를 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황명예회장은 울릉도와 포항, 후포, 묵호 등을 연결하는 여객선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65세 이상의 노인은 50%(...
최근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농업대학이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 친환경생명산업지원사업소는 21일 웰빙시대에 부응한 친환경농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침체된 경북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경북친환경농업대학’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 친환경농업대학은 환경농업을 선도할 정예 농업인을 선발 경영, 마케팅, 홍보 등 전략 교육으로 경북 친환경농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환경농업의 지속 유지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인적자원 양성 및 친환경 단체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개설됐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최근 포스텍(포항공대)이 연구비 3천6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해온 이 대학 권모(63)교수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대학측의 고발에 따라 권모 교수를 3차례 소환 조사했으나 연구비 집행추진 과정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법률적 처벌규정이 미약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텍은 지난 8월 교수 연구비 (2003-2004년) 지원에 따른 자체 감사를 실시 권모 교수가 2년동안 3천60만원의 연구비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 220평의 자신의 소유 ...
포항 국도대체우회도로(대련-성곡) 건설구간내에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등 유물 210여점이 출토됐다. 청동기시대 건물 배치와 주거양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구가 무더기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재)성림문화재연구원은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발굴현장에서 2005년 8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지도위원회를 열고 근현대 주혈 및 청동기시대 주거지 24동 등의 유구를 확인,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석기, 어망추 등 21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지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중 가장 많은 수를...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암컷대게 1천500마리를 불법포획·유통시키려한 K씨(44)등 3명에 대해 수산업법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K씨 등은 불법포획한 암컷대게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시장 인근에서 모수산이라는 상호로 위장한 횟집을 통해 대도시로 불법유통시키려한 온 혐의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정병하)은 21일 지난 10월 발생한 MBC 가요콘서트 녹화 현장 압사 사고와 관련해 김근수 상주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상주참사유족대책협의회는 김시장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상주문화회관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대구·경북지역 4개 도로가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군위군 부계면과 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한태재 4km구간이 통제된 것을 비롯 영양군 영양읍~청기면 청기리 7km, 영천시 북안면 오재~청도방면 1km구간의 교통이 두절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교통이 끊겼던 청도군 오산~헐티재 정상 5km구간은 이날 오후 1시15분께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또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중대파출소~백안삼거리와 갓바위 입구도로 15.5km구간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통제됐으나 1시간 30분만에 해제됐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있지도 않는 고급 차량을 판매한다고 속여 차량 대금 수백만원을 챙겨 달아난 간 큰 고교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1일 인터넷 사이트에 있지도 않은 고급승용차를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차량 구매자를 속여 돈만 챙겨 달아난 김모군(18)과 최모군(18)에 대해 사기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3일 자신들이 게재한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씨(24·전북 부안군)에게 차량 대금 명목으로 27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
한국수력원자력(주) 방폐장건설사무소(소장 조성표) 지역봉사대원들이 방폐장 유치신청지역이었던 군산, 경주, 포항, 영덕을 다시 찾았다. 방폐장사업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의 메시지를 가득 담고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활동에 나선 것. 이번 연말 사회봉사활동 대상지역을 4개 지역으로 정하게 된 것은 방폐장 부지선정 사업으로 맺어진 인연을 이웃사랑으로 이어가자는 많은 봉사대원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봉사 대상자 선정은 각 지역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이뤄졌으며 가급적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21일 경주,...
남성 전용으로 알려진 위험물 취급 분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대구산업정보대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 대학이 개설한 동계 위험물안전관리자 및 방화관리자 자격증 취득반에 전체 모집인원 130명중 여학생이 전체 85%에 해당하는 110명이나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대부분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간호과 등 주로 여학생들의 많은 학과 학생들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김종배 교수(사회복지과)는 “현행 소방법에서 일정규모의 이상의 놀이방, 유치원, 병원 등 사업체에서는 필수적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식료품의 포장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8대 성분이 표시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일 식품에 우유, 계란, 갑각류, 생선, 견과류, 땅콩, 밀, 콩의 단백질 성분이 들어있을 경우, 식품업체는 이날부터 반드시 이를 식품 포장상의 성분표에 명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성분은 전체 식품 알레르기의 90%를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DA는 특히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성분을 나타내도록 했다. 일례로 우유가 들어있는 식품의 경우, 지금까지 우유(milk)라...
황우석 교수가 언급한 2003년 가을의 정전사고와 관련해 서울대측은 "그해 10월 2일 수의대에 공사 등으로 미리 예고된 정전이 밤 9시부터 10시 10분까지 일어났다"고 21일 확인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당시 수의대 본관에는 비상발전기가 가동됐으나 가건물은 비상발전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는 지난해 6월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2003년 가을 예기치 않은 실험실 정전으로 연구팀이 줄기세포 전단계까지 길렀던 세포덩어리가 2개만 남고 모두 죽어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날 ...
올해 기혼 여성들은 남편 때문에, 기혼 남성들은 직장 선후배 때문에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035080]에 따르면 기혼자 대상으로 올해 가장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 사람을 물어본 결과 여성 응답자 6천555명 중 30%가 '남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장 선ㆍ후배', '시댁'이 각각 27%, '자녀'가 17%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응답자 3천820명 중 76%가 직장 선후배를 꼽은 반면 '아내'는 15%, '자녀'는 7%에 그쳐 남녀의 스트레스 요인이 크게 다른 ...
"내년 10월까지 담배를 끊어라.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회사에 다닐 수 없다" 오하이오주 메리스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잔디.정원관리용품 생산업체인 스코츠 미라클-그로는 내년 가을까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직원을 해고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종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5천300여명의 직원 가운데 30%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흡연자들에게 각종 금연프로그램과 의학적 지원을 해주는 대신 내년 10월 이후 흡연사실이 적발된 직원을 해고할 방침이라는 것. 이 회사는 또한 500만달러를 투자해 각종 운동기구가 완비된...
호주에서는 숨진 남편에게서 채취한 정자를 사용해 아이를 갖기를 원해온 한 여성이 7년여에 걸친 법정 투쟁 끝에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호주 빅토리아주 민사행정 심판소는 20일 신원이 공개되지 않는 한 여성(36)에게 지난 98년 7월 빅토리아주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진 남편의 정자를 사용해 뉴사우스 웨일스주에서 인공수정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호주 신문들이 전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자동차 사고로 숨진 이튿날 법원의 허가를 받아 남편의 시신에서 정자 샘플을 추출해 냉동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
독일에서는 무장한 산타가 은행을 털었고 뉴질랜드에서는 술취한 산타 무리가 폭력을 휘둘렀으며, 한 영국의 산타는 여성들 앞에서 옷을 벗기도 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이들 '나쁜 산타'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가 하면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등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진짜 산타가 아니라 단지 산타와 비슷한 복장을 한 '나쁜 사람들 '일뿐이었다.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이란 마을에서는 지난 17일 총을 든 산타 복장의 강도가 가구점에 들어가 금고를 열게 하고 돈을 강탈한 뒤 두명의 여점원...
동물을 유달리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들이지만 '새로 산 소파와 색깔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르던 애완동물을 버리는 등 엽기적인 행태도 허다하게 밝혀지고 있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보고된 동물 유기 사례들을 발표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동물을 주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근 잉글랜드 남부 와이트섬의 동물원에서는 생후 3개월 된 아기 펭귄 한 마리가 도난당했는데 동물원측은 누군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쓰려고 펭귄을 훔쳐간 것으로 보이지만 동물원 밖에서 아기 펭귄이 성탄절까지 살아남...
모나코 관리들이 20일 마거릿 대처 전(前) 영국 총리의 아들인 마크 대처(52)경에게 발부된 임시 체류권의 연장을 거부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과 dpa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나코에 정착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진 지금까지의 인상을 바꿔보려 했던 대처경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대처경은 적도기니의 쿠데타 음모를 지원한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행유예 4년과 38만유로(약 4억6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쿠데타 당시까지 그가 거주하고 있던 미국도 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