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의 전염성은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는 일이고 고등 영장류에게도 일어나지만 이런 현상이 하등 영장류인 마카크원숭이 세계에서도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영국 스털링 대학의 애니카 포크너가 이끄는 연구진은 짧은꼬리 마카크 원숭이 한 집단에게 비디오를 통해 다른 마카크 원숭이들이 하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비교집단에게는 별다른 입의 움직임이 없는 마카크들의 비디오를 보여줬다. 그 결과 관찰대상 원숭이들은 비디오를 보고 난 뒤 비교집단에 비해 하품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품 외...
구체적인 업무 지휘나 취업 제한 등을 받지 않고 월급여가 확정적이지 않은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일 '웅진 씽크빅' 교사 김모(45.여)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회사가 노조의 단체교섭에 불응하고 학습지 교사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정신적 손해를 끼쳤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회사의 학습지 교사들은 업무의 내용이나 수행방법, 업무시간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
전주지검 이태일 검사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Y사찰 주지 이모씨(40)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말께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전북 진안군 진압읍 가림리 노상을 지나던중 마주오던 전모씨(58)의 트랙터와 추돌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후에도 피해자를 구제하지 않고 도주 했으며 지난 2002년 3월 이후 동종 전과가 수차례 있는 등 개전의 정이 없어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6시께 인천시 서구 신현동 모 PC방에서 인터넷게임을 하던 김모(38)씨가 쓰러진 것을 종업원 박모(22)씨가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열흘전부터 거의 매일 PC방에서 게임을 했다는 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8일 2006학년도 수업료 및 입학금을 5% 기준으로 대학별로 인상키로 했다. 총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기획예산처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 및 기준을 근거로 경제성장률이 5%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장협의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수업료 및 입학금을 일률적으로 5% 인상해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27개 국·공립대 총장들은 이밖에 ▲대학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 ▲국립대학 시설비 정부지급보증제도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대책 등에 대해서도 ...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어떤 방법으로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지가 밝혀짐으로써 암의 전이를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코넬 대학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라이든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12월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암의 전이는 단순히 원래의 종양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종양이 먼저 “특사”를 선발대로 파견해 전이장소를 선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라이든 박사는 전이장소가 결정되면 암은 정상적인 골수세포를 동원, 이...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법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어있지 아니하거나 등기부의 기재사항이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아니하는 부동산(토지 및 건축물)을 간편한 절차에 의하여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상지역은 대구시의 경우 달성군 전역과 달서구 대천동, 유천동 일부지역만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시행되면 시행일 현재 토지(임야)대장 및 건축물대장에 기재되어있는 토지·건물로써 지난 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 ...
대한항공은 8일 “이번 조종사노조 파업의 목적은 임금인상이 아니라 해고자 3명의 복직에 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사항”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사측 교섭대표인 강경부 노사협력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조는 일반 직원들과의 형평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을 갖고 나와야 할 것”이라며 “회사는 앞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그 동안 노조측은 협상테이블 외에 비공식적으로 해고자 복직 요구를 제기해왔다”면서 “끊임없이 갈등을 조장하는 해고자들을 복귀시킬 수 없다”고 못박았다....
북한인권국제대회 고문인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8일 “친북반미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0.1%만이라도 북한에 가서 북청년들과 함께 노동하고 북한군대를 체험하면 그들의 주장이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이날 대회 첫 행사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운동보고회 인사말을 통해 “남한의 일부 학생들이 오직 김정일 세습집단의 말만 듣고 친북반미 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해 불행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북한독재 집단은 어린 아이가 말을 배울 때부터 인권의식을 말살시키고 수령의 정신적...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사학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데 대해 사학법인과 종교단체들이 8일 ‘신입생 모집 중단’과 ‘학교폐쇄’ 등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를 폐쇄하려면 교육감이나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며 사학법인의 일방적인 학교폐쇄에 대한 불가 방침을 분명히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회기내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 사학·종교계 강력 반발…시민사회단체는 ‘환영’ =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5천여명이 참...
지난해 경북 영덕여고의 박 모교장의 비리를 폭로했던 이 학교 행정실 직원 김모 씨가 9일 한국투명성기구(전 반부패연대)로부터 투명사회상을 받게 됐다. 지난 해 12월 1일 김 씨는 박 교장의 비리행위를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했다. 검찰의 수사가 이어졌으며 결국 박 교장은 형사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월에 구성된 임시이사진은 지난 10월 20일 징계위를 열어 “사건이 종결됐는데도 전 교장의 비리자료를 도내 각 단체에 배포해 영덕여고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해임을 결정하고 지난 2일 김 씨의 재심을 기각했다. 김...
대구지하철 노조가 8일 전면파업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이에 따라 공사측은 파업을 대비해 마련했던 비상수송계획을 철회하고 이날 열차운행을 출·퇴근 시간 관계없이 7분 간격으로, 9일부터는 평소대로 출·퇴근 시간 5분, 그 외의 시간 7분 간격으로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이날 “전면적 무기한 총파업 투쟁은 지양하면서 사측과의 향후 교섭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직종별 부분파업이나 한시파업 등의 형태로 투쟁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새벽 5시께 쟁의대책위와 조합원 비상총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 10월 ...
포항남부경찰서는 8일 술에 취해 주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이모씨(36)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밤 11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모주점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대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 등 경찰관 2명이 집으로 귀가하라고 설득하자 멱살을 잡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나무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 불똥이 인근 야산으로 튀어 소나무 10여 그루를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5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 모병원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47·대구시 신암동)가 혈중알코올농도 0.160% 만취상태로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 운전부주의로 소나무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2대 등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나무 10여그루(10평)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00만...
경북도는 8일 기온 급강하로 인한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을 수립,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 도는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으나 최근 들어 기온이 급강하되면서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우려돼 동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수도 사업장의 관로 등 노출시설에 대하여는 동파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아파트, 공공시설 등 대규모 급수시설에 대해서는 일제점검을 통해 미비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각 가정의 급수관 및 계량기의 보온조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계곡수 및 용천수를 수원으로 하는 간이상수도에 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신청 관련서류를 허위로 발급해주고 돈을 받은 기술신보 전·현직 지점장과 업자 등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8일 보증서 발급 서류를 조작해 기술신보로부터 보증서를 부정 발급받아 5억여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구지역 모 기계업체 대표 정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정씨로부터 보증서 발급 대가로 300만-600만원을 받은 기술신보 전 대구지점장 최모(52), 전 서대구지점장 변모(49), 포항지점장 김모(44)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수재...
포항시가 하수도관 매립공사를 한 구간에 상수도관 매립공사를 위해 또 땅을 굴착해 혈세 낭비라는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지자체 내 산하 부서간 사전 업무 협조가 이뤄지지 못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아까운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는 건설업체간 혈세를 나눠먹기식으로 수주한 결과라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16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룡포 하수관거 공사를 발주, 2007년까지 완공 예정에 있다. 또 시는 올해 총 2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읍·면·동 상수...
MBC가 ‘PD수첩’의 취재윤리 위반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MBC 노동조합이 8일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노조는 4일 사과문 발표 이후 대응 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해왔다. 노조는 이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먼저 “회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송강령의 준수와 취재시스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조합도 애초에 PD수첩의 취재윤리 준수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국...
MBC PD 수첩의 서울대 황우석 교수 사태 파문이 뉴스 데스크 광고중단 문제로 번지고 있다. 한국광고공사가 8일 국회 문광위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황 교수 사태와 관련해 현재 1회에 한해 광고를 중지한 광고주는 기탄교육(12월5일), 교원(6일), 남양유업(7일) 등 3개사이다. 향후 중지 예정인 광고주는 농협육가공(8일), 동원 F&B(9일), 공문교육(9일), 매일유업(13일) 등 4사사로 7개 광고주가 이미 광고를 중지했거나 중지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광고공사는 “광고주들은 MBC 뉴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황 교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 “이 문제는 사이언스가 많은 학자들의 검증을 거쳐 실은 경우이기 때문에 황 교수팀과 사이언스간의 문제이고, 문제가 있더라도 사이언스가 검증할 문제이지 제3자가 나설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8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황 교수를 방문하고 난 뒤 이같이 말했다. 오 부총리는 황 교수의 상태와 관련해 “심신이 피로해 있고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며 “황 교수가 ‘영롱이, 스너피를 다 잊어 버리고 조용히 살고싶다’고 말할 정도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