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35)씨가 자신의 집 담을 넘어 들어가려다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에 붙들려 하마터면 도둑으로 몰릴 뻔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를 사복 순찰 중이던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과 의경 2명은 2m 높이의 단독주택 담을 넘던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절도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1명은 월담해 미리 집안에 대기했고 나머지 3명은 김씨가 차고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마당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6일 오후 2시 42분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에서 2.5t 군용트럭이 10m 계곡 아래로 추락,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10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화천읍 신읍리에서 풍산리로 향하던 군용 트럭에 타고 있던 조모(22) 일병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화천의료원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박모(21) 일병 등 나머지 8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고 사단 의무대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군용트럭에는 훈련을 하려고 이동 중이던 장병 10명이 타고 있었다. 군당국 등은 "군용트럭이 커브가 심한...
부모들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아무리 `모양좋은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녀들에게는 큰 상처를 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결혼을 옹호하는 `미국의 가치 연구소' 회원인 엘리자베스 마퀏의 최근 저서 `두개의 세상 사이에서'를 인용, "아주 모양좋은 이혼도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바꾸며 별개의 세상 사이에서 아이들을 방황하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마퀏은 부모가 이혼한 18세부터 35세까지의 남녀 750명과 부모가 이혼하지 ...
"테러범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특이하게 배가 많이 나온 20-40대 남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면서 6일 `테러범의 특징과 식별요령'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테러범은 마스크나 수염 등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자살폭탄 테러범은 복대로 폭탄을 옷 안에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커 지나치게 허리나 아랫배가 불룩한 사람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젊은...
급속한 개방화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성(性) 담론이 급기야 '섹스'를 주제로 한 축제 개막으로까지 이어졌다. 5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개최된 성(性) 문화제에선 개막 9시간만에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중국인의 달라진 성 관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6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성 문화제에선 중국 고대의 성 문화, 가족계획 등을 소개하는 전시장과 함께 1천여개의 관련 기업이 참여해 각종 성인용품, 건강용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광저우 ...
'갈빗살이 없는 뼈'에 일반정육을 붙인 제품은 '갈비'가 아니지만 '갈빗살이 남은 뼈'에 일반정육을 붙인 제품은 '갈비뼈+진짜 갈빗살'이 최대 성분인 경우 '갈비'라는 명칭을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6일 일반정육을 붙인 소갈비 159억원 어치를 '이동갈비'라는 이름으로 판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44)씨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식용 접착물질인 '푸드 바인드(food bind)'를 이용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가스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수적이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보일러 관련 상담건수 455건 중 절반을 넘는 56%는 12∼3월 사이 4개월 간 집중됐다. 소보원 관계자는 "겨울 전에 보일러를 점검해야 가스중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미 추위가 닥친 후 작동상태가 불량하거나 보일러 본체에서 물이 새 난처해 하지 말고 미리미리 안전점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상담내용을 보면 각종 부품고장으로 작동상태가 불량하다는 경우가 128건으...
아내가 항아리를 닦다 사고로 숨지자 남편도 제초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부부의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후 7시 30분께 충북 음성군 음성읍 김모(69)씨 집 안방에서 김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사위(37)가 발견, 119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에 숨졌다. 안방에서는 자식들에게 남긴 유서 등이 발견됐다. 이보다 1시간여 전에는 김씨의 아내 고모(67)씨가 집 뒷마당에 묻어둔 항아리(지름 70cm, 깊이 73cm)에 거꾸로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음성성심병원으로 옮...
직장인 2.5명 중 1명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범국민절주운동본부에 위탁해 7월 18일∼9월 30일 서울시 소재 사업장 104곳의 직장인 3천121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39.1%에 달했다. 근무시간 중 음주 빈도는 '1~2번'이 18.5%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인 경우도 10.7%나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45.3%, 여성 응답자의 24%가 근무시간 중 ...
조류 인플루엔자(AI)로 4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잇따른 가금류 폐사 등으로 초비상 상태인 베트남이 AI의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Tamiflu) 생산 강행을 결정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6일 보건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타미플루의 제조사인 로슈사와의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초에 생산을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타미플루 생산과 관련해 로슈사측과 우선 허용 조건 등을 놓고 협상을 할 것이지만 만약 협상이 진전이 없을 경우 비영리 목적을 위해 생산을 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 통신은 전...
영국의 노동당 정부가 전망 좋은 집 주인들에게 '세금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어서 파란이 일고 있다. 6일 선데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골프장 근처에 있거나 바다나 강 등 트인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전망 좋은 주택에 대해 연간 최고 수백만 원의 주민세를 별도로 물리기로 했다. 추가 주민세 부과 대상에는 자연보호 지구에 위치한 집, 집 안 마당에 풀장이나 테니스 코트가 있는 집, 바다나 강, 호수, 산이나 언덕의 일부가 보이는 집이 포함됐다. 마을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놓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부자 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난자 매매 관련 카페를 개설, 난자를 제공하겠다는 여성과 불임 부부간의 난자 판매를 알선해 주고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난자 불법 매매를 알선해 주고 알선료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를 통해 난자를 판매한 20대 여대생 2명과 가정주부 1명, 이들에게 돈을 주고 난자를 산 여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난자...
경찰이 5일 난자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와 난자 매매자를 형사입건하면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난자매매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해 난자매매를 알선하고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로 김모(28)씨를 구속하고 김씨를 통해 난자를 판매한 20대 여성 3명과 임신을 하려고 난자를 산 여성 3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난자매매 알선에 그치지 않고 대리모를 소개해 주는 대가로 억대의 돈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난자가 아직 법률적, 정서적으로 생...
전역 보름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숨진 고(故) 노충국(28.예비역 병장)씨의 군내 진료기록부가 조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5일 공식 브리핑을 갖고 "노씨 사건에 대한 감사 및 조사 결과 당초 군 진료 기록에는 위암의증과 관련한 기록이 없었으나 노씨 부친이 진료기록부를 요구하자 담당 군의관이 나중에 이를 추가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노씨를 진료했던 국군광주병원 군의관 이모(31) 대위가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다는 것으로 상부 지시로 이를 은폐하려 했는 지 에 대한 의혹...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州)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PTI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인도의 과학잡지 '커런트 사이언스' 10월호에 따르면 30피트 깊이의 마른 우물에서 발견된 6천500만년 된 이 화석은, 곰팡이와 유사한 변형균류의 세포로 이뤄작은 벌레 같은 것으로 그 결합한 자세와 형태로 볼 때 성교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러크나우의 고식물학 연구기관 관계자는 성적 결합이 화석 형태로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생식 기관이 매우 정교하고 성교의 순간이 짧은 것을 고려할 때...
사상자가 속출하는 이라크의 전쟁터가 싫어 입대 9년만에 전역하고 부동산 소개업자로 막 새 출발한 20대 가장이 전역 한달 만에 주택가에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6시45분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다이아몬드바에 있는 제임스 하워드 히시(27)의 집의 문을 두드리던 에릭 러셀 힝크스(29)가 제임스의 형 존 스티븐 히시(29)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엽총의 산탄 9발이 몸에 박힌 힝크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호주에서 40대 남자가 술을 마시고 공공 도로에서 어린이들이 타는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하다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론세스톤에 사는 레온 제임스 리처드슨(41)은 4일 론세스톤 치안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음주 허용치가 넘는 양의 술을 마시고 48cc 모터가 장착된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로 2년 면허정치 처분과 함께 1천 호주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호주 ABC 방송이 전했다. 리처드슨은 지난 3월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 0.205 상태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
출생과 함께 입양돼 3살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양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라다 지난 1월 일리노이주의 생모에게 돌아갔던 남자아이의 양육권이 법원 명령에 따라 생부에게 넘어가게 됐다. 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법원은 '아기 이반(Baby Evan)' 으로 알려진 이 남자 아이를 현재 살고 있는 생모의 집에서 생부의 집으로 옮길 것을 명령했다. 양부모와 생모, 그리고 생부 등 3자간의 양육권 분쟁으로 미 전역에 알려졌던 이반은 출생과 함께 플로리다주의 스캇 부부에게 입양돼 자라오다 올해 초 생모인 어맨다 홉킨스에게 보내졌다. 어맨...
부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아 장기의 70%를 절제한 환자가 뒤늦게 위궤양이라는 사실을 알고 담당의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월 부산 모 병원에서 내시경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받은 김모(68)씨는 위암판정을 받고 같은달 20일 CT와 MRI(자기공명영상), 채혈검사 등 재차 정밀검사를 받은 뒤 3월 외과 모 교수의 집도로 위의 7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후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인 김씨는 국가보훈처에 위암 진단서를 제출하기 위해 병원측에 암조직검사 결과표를 요구했으나 '위암이 아니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1% 가량이 마약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레이시아 범죄예방재단(MCPF)이 밝혔다. 리 람 티예 MCPF 이사장은 말레이시아의 마약중독자가 지난해 현재 25만5천725명으로 전체 인구의 1%에 이른다고 말했다고 말레이시아의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는 또 이들 마약중독자의 80%가 15∼40세이며 마약중독자의 30∼40%는 경미한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5년까지 말레이시아를 '마약없는 나라'로 만들려면 보다 효과적인 퇴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정부와 온 국민이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