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보다 사회적 성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ㆍ위성방송 여성채널 온스타일이 지난달 23-3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30대 미혼여성 3천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1.6%가 자신을 콘트라섹슈얼(Contra Sexual)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콘트라섹슈얼은 반대라는 뜻을 가진 '콘트라'와 성을 뜻하는 '섹슈얼'의 조어로 결혼이나 육아보다 사회적 성공과 고소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을 말한다. '애인이 사회생활을 반대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인천지법 형사3단독 홍기찬 판사는 8일 가정이 있으면서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간통)로 구속기소된 주부 A(39)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홍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전과가 있으면서 배우자와의 관계정리, 자녀의 양육 등에 아무런 해결 노력도 하지 않고 다시 가출해 간통죄를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2000년 12월 간통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뒤 전 남편과 이혼하고 재혼했으나, 지난해 11월 다시 가출해 다른 남자와 간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치매와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혼자 두고 집을 나가 숨지게 했던 홍모(27.구속)씨가 8일 오전 어머니(62) 영정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화장(火葬)식이 거행된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례식장에 들어선 홍씨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떨어뜨린 고개를 끝내 들지 못했다. 홍씨는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 장례를 치러준 친구들 앞에서 미안한 마음에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으며 묵묵히 아들 노릇을 대신 한 친구들도 홍씨를 위로했다. 친구의 양복과 구두로 갈아신고 흰 장급을 낀 채 영정 앞에 선...
마약을 구입한 후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량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만 본 경우라도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8일 히로뽕을 구입해 투약하고 남에게 판매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구입한 백색가루가 히로뽕인지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봤을 뿐 투약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마약류관리법상 히로뽕 투약 혐...
빠르면 내년에는 자궁경부암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머크 제약회사가 개발한 자궁경부암 백신 가르다실(Gardasil)이 2년반에 걸친 임상시험에서 자궁경부암과 성병의 일종인 콘디롬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4종(種)에 대해 90-100% 면역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루드비히 암연구소의 루이사 빌라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종양학' 최신호에 발표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 브라질의 여성 552명(16-23세)을 대상으로...
브라질의 한 대학에서 남학생들이 마약복용 상태에서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대학내 마약 및 성폭행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상파울루시에서 2시간30분 가량 떨어진 캄피나스 시에 위치한 푸키(PUC)대학에서 지난해 12월 초 3명의 남학생들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한 여학생(24)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을 뒤늦게 접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남학생 가운데 1명은 지난 5일 체포됐으나 나머지 2명은 경찰이 수사를 벌인다는 사실을...
뉴질랜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는 개까지 동원해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단속을 벌인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클랜드에 있는 버크데일 중학교가 불시 마약 단속을 위해 훈련된 개가 동원된다는 사실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전에 통보했다고 전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11살짜리 학생들까지도 마약에 손을 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단속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약 단속은 개인 회사에 소속돼 있는 전직 경찰관이 개를 데리고 불시에 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며 조사 대상에는 학생들 자신 뿐 아니라 책가방 등 소지품들도 포...
뉴질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성적 희생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적 접근을 처벌하는 법안이 마련됐다고 뉴질랜드 일간 프레스가 8일 전했다. 이와 관련, 필 고프 법무장관은 성적 접근에 대한 처벌이 형법수정안에 포함돼 곧 의회에서 토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성적 행동을 목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사는 행위는 최고 7년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反아동 포르노 로비단체인 에크패트의 앨런 벨 회장은 이상 성욕자들이 어린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사려는 행위를 경찰이 확인하고도 법이 없...
지난 2001년 이후 호주인들 가운데 20만명 정도가 담배를 끊음에 따라 호주의 흡연 인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7일 공개된 한 통계자료를 인용, 호주의 14세 이상 흡연 인구가 2001년 19.5%에서 지난해는 17.4%인 29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공중보건의 커다란 승리'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호주의 흡연 인구는 성인 6명중 1명 꼴로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를 비롯한 불법 약물 사용...
캐나다인의 48.2%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상 과체중으로 분류됐고 14.9%는 비만으로 나타났다. 내셔널포스트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 통계국 조사 결과 서스캐처원 시가 캐나다 최고 비만도시로 2003년도 현재 18.2%가 비만, 50.3%가 과체중이었다. 2위는 핼리팩스로 17.9%가 비만, 51.6%가 과체중이었다. 가장 가벼운 도시는 밴쿠버로 비만도는 6.1%, 과체중은 30.1%였다. 토론토는 비만도가 11.4%, 과체중은 40.9%였다. 전국적으로는 20세부터 64세 사이 남성의 비만도가 16%, 여성은...
에이즈 보균자인 20대 태국 주부가 먹고 살기 힘들어 어린 두 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겠다고 말했다고 태국의 일간 영자지 네이션이 8일 보도했다. 나콘 파톰주(州) 나콘 차이시군(郡)에 사는 아움(가명)이라는 28세 여성은 생활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면 자기와 마찬가지로 에이즈 보균자인 1살, 4살짜리 두 딸과 자살하겠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연명해온 아움이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형편이 더 나빠지면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움의 ...
지난 90년대 중반 퀘벡 분리주의 운동에 대응하기 위한 캐나다 연방 정부의 국가통합 홍보 프로그램(스폰서십 프로그램) 예산의 상당부분이 집권 자유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청문회 핵심증인의 증언을 통해 7일 공개돼 캐나다 정계를 강타했다. 캐나다 언론은 이날 연방 스폰서십 프로그램 청문회(고메리 위원회)에서 공개된 정부 홍보대행업체 대표 쟝 브로의 증언을 일제히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당시 홍보 대행업체로 선정됐던 퀘벡의 그루팩시옹 마케팅사 브로 대표는 쟝 크레티엥 전 총리 당시 자유당 고위관리들이 자유당 퀘벡지부에...
미국 동부 델라웨어와 메릴랜드주(州)에서 7일(현지시간) 한 무장 괴한이 총기를 6명에게 난사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방탄복을 입은 이 무장 괴한은 델라웨어주 로럴에서 주민 3명에게 총을 발사한 뒤 메릴랜드주 솔즈베리로 넘어가 또다시 3명에게 총을 쏘았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괴한은 또 총기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빼앗아 차에 타고 있던 개 1마리를 사살했으며, SUV 차량을 몰고 근처 주택으로 돌진하기도 ...
영화 '스타워즈'의 완결편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개봉을 앞두고 열성 팬들이 엉뚱한 극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의 BBC 뉴스 인터넷 판이 7일 보도했다. 할리우드 명물인 그라우만의 중국극장 앞에 텐트생활까지 하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영화가 다음 달 19일 1마일 가량 떨어진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개봉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도 엉터리 정보라며 계속 진을 치고 있다. 한 팬은 1999년과 2002년의 '스타워즈' 개봉에 앞서서도 비슷한 소문들이 돌았지만 결국은 중국극장에서 개봉됐다며 "중국극장이 아직 스타...
인도에서 한 소녀가 호랑이에 잡아 먹히지않기 위해 개와 결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PTI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동인도 오리사주의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의 슬럼가에서는 지난 6일 '지정 부족(Scheduled tribes)' 출신의 한 소녀가 북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부족의 전통의식에 따라 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소녀가 개와 결혼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치아가 기형적으로 자랐기 때문. 이 부족민들 사이에는 치아가 고르게 자라지 않은 아이들은 특별히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기 쉬운데 개와 결혼식을 올...
교황청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79년부터 2000년까지 작성한 유서를 7일 공개했다. 교황은 유서에서 2000년에 사임 가능성을 암시하고, 1981년 자신에 대한 암살시도 사건에서 하느님의 개입으로 살아 남았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폴란드어로 된 유서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했으며 로이터 통신이 이를 영어로 옮겼다. 다음은 유서 요지. ▲ "나는 죽음이 언제 올지 모르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순간을 내 주님의 어머니(성모 마리아)의 손에 맡긴다" ▲ "나는 처분할 아무런 재산도 남기지 않는다. 내가 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숙)은 포항동부초등학교와 대구성산초등학교를 해양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해양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해양교육 활성화와 해양 탐구능력을 기르게 된다. 포항동부초교는 해양환경 보전의식이라는 과제로, 대구성산초교는 해양의식 함양이란 과제를 가지고 각종 해양환경 체험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한다. 포항 해수청은 이들 학교에 해양교육교재를 지급하고, 전문강사를 소개하는 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시와 달리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채 오염된 간이상수도를 사용했던 농어촌에 대해 중앙 정부 차원의 관리가 처음으로 시작된다. 환경부는 8일 지방자치단체의 간이상수도 관리ㆍ개선 평가에 40억원을 투입하고현대식 일체형 정수시스템 설치를 유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간이상수도 관리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자체의 관심 부족으로 수십년간 방치된 간이상수도 개선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경쟁개념을 도입, 6월까지 우수한 관리ㆍ개선계획을 제출하는 5개 시ㆍ군에 4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수입콩의 유전자 조작 등 위해성 논란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콩’ 의 친환경적 재배 확대에 나서 관심이 되고 있다. 7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고의 식물성 식품인 콩은 수입콩의 유전자 조작(GMO) 등 위해성 논란으로 우리콩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우리콩 재배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우리 콩 재배 확대를 위해 친환경적이고 노력을 적게 들일 수 있는 생력재배 방법을 투입하는 우리콩 재배단지 조성에 나섰다. 올해 콩 재배 단지별로 개소당 3ha 규모로 포항과, 경주...
일제 강제동원 피해신고가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경북지역에도 1만1천286명이 피해신고를 접수했다. 7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2개월여 동안 강제동원 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6일 현재까지 10만1천303명(해외공관 신고 89건 포함)이 신고했다. 신고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노무자가 6만9천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군인 1만8천753명, 군속 1만2천802명, 위안부 185명 등이었다. 또 시·도별로는 전남이 1만3천8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1만2천957명, 경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