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진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단층 조사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북 경주와 충남 공주 등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단층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년에 진행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통합적인 단층 조사를 비롯해 공공시설물과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 활성화, 현장의 지진 대비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등 중앙부처와 지질학회
포항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한 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전자 투표에서 출석 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총에서 ‘자율
학교폭력 조사 업무가 전담 조사관이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다 보니 학부모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 등은 학교폭력 처리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SPO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내놨다. 전담 조사관 제도가 신설돼 현재 교사들이 하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조사관 채용은 학교폭력 업무나
앞으로 받는 홍수특보 문자에는 자신이 침수 우려 지역 내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추가된다. 운전 중 홍수특보 발령 지점 부근에 의도치 않게 진입했을 경우 내비게이션에 ‘경고’ 알림이 떠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홍수 대비를 위한 내년 치수예산은 올해의 2배로 늘었으며, 리모델링 포함 총 10개 댐을 건설하고 지류·지천 정비를 본격화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하천 구간을 크게 늘린다. 환경부는 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치수 패러다임 전환
앞으로는 다가구주택이나 주거시설로 이용이 가능한 준주택에 전입신고를 할 때는 동 번호와 호수 기입이 의무화된다. 상세 주소가 없을 땐 층수를 꼭 기재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그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9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사망사건을 계기로 예방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 여성은 공과금 체납 등으로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대상자에 포함돼 있었지만, 사는 곳의 정확한 동·호수를 몰라 제때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당정은 6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담 조사관을 도입하고,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도 증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먼저 학폭 사안 처리 절차 개선을 위해 전담 조사관과 전담 기구가 도입된다. 학폭 사건 발생 장소가 학교 내부이든 외부이든 관계없이 전담 조사관이 조사하게 하고, 학교는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피해·가해 학생 관계 개선 및 회복에 집중하도록 지원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가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는 6일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달 2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시범지역 지정 기준과 절차, 추진 일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 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방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
공익 신고 포상금이 현행 2억 원에서 최대 5억 원으로 상향되고, 보상금 지급 비율도 확대된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부패 주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익 신고는 누구나 공익 침해 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를 신고·진정·제보·고소·고발하거나, 수사의 단서를 제공하는 행위다. 국민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 경쟁과 이에 준하는 공공 이익 등 6대 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부터 중폭 이상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 명단은 비정치권 인사들 위주로 꾸려질 것으로 3일 알려졌다.정치인 출신들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대거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관료·학계·전문가 출신 인사들이 내각을 채우게 되는 것이다.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등으로 어수선해진 내각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포함한 국정 과제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점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당수 부처 후임자에 대한 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표결 강행을 앞두고 전격 사퇴하면서 방통위가 또다시 식물상태가 됐다. 취임한 지 100일도 안된 이 위원장 사퇴로 방통위원은 5명 중 1명만 남게 돼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2300억 원 예산을 쓰는 중앙행정기관이 통째로 마비된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태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동반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는 장기간 이어졌고 올해 5월 말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되기까지 방통위는 사실상 전체 회의 소집이나 안건 의결 등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이동관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이 수리함에 따라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 제4항 및 방통위 회의 운영에 관한 규칙 제5조 제2항에 따라 이 부위원장이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함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설치법 제6조 제4항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미리 정한 위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했다.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 제5조 제2항은 위원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상황에서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해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사의 수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방통위의 기능을 마비시켜놓고 총선을 유리한 고지에서 치르려고 부당한 탄핵소추를 추진중이지만 이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이 위원장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현재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
대구시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최근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가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자 사전점검을 시행해 부실시공 우려 등에 대한 많은 논란거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아파트 사전방문 제도는 입주예정자가 신축 아파트의 하자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받도록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건설자재 수급 불안과 파업 등 외부 요인으로 공사가 지연돼 사전방문 전에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현장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해 대구지역 신축 아파트에서도 사전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약품 사업이 확장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동물 약국 및 동물용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자와 판매업의 시설 기준령’(이하 시설기준령‘을 개정해 1일 공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기준령 주요 취지는 인체용 제조회사가 기존 제조시설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다. 인체용 의약품 업계와 동물용 의약품 업계 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다만, 기존 축산용 중심 동물의약품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제한됐다. 시설기준령 개정으로 인체용 의약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 중심으로 사용해온 행정 용어가 국민의 시각을 반영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12월부터 행정 용어 개선사항을 대구 달성군과 서울 강남구의 민원실, 누리집, 공문 등에 시범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사항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용자 시점에서 행정 용어를 표현하고, 잘 쓰지 않는 한문 용어 등을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고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국민 시각으로 개선되는 행정 용어는 ‘여권접수’→‘여권신청’, ‘원서접수’→‘원서제출’, ‘수납창구’→‘납부창구’, ‘운영시간’→‘이용시간’,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8월과 9월 구미 방문에 이어 29일 세 번째로 방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현장 간담회 등을 열고 구미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구미역 현장에서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및 경부선 고속화 개량’에 대한 필요성을 듣고, 선기동으로 이동해 노후되고 협소한 경부선 철도 횡단 박스로 인해 지역 간 교류 단절과 주민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구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장호 시장과 면담을 통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 댐을 도수로로 연결, 대구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그동안 진행한 용역을 토대로 오는 28일 제출될 추진안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 정도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중견기업이 경북·대구 등 균형발전 중위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입지 보조금 상한이 현재 토지 매입가액의 ‘10% 이내’에서 ‘15% 이내’로 높아진다. 또 이전 보조금 지급 한도가 현행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아지고 보조금 수령 기준도 완화된다. 이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시설의 수도권
“부산 이즈 레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결전의 날’이 26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28일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력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지막까지 승패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혼전을 이어가면서 현지 분위기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하고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