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신녕면청년회(회장 현광섭)는 지난 16일 신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8회 신녕면민 화합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면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따스한 봄 기운이 만연한 이날 윷놀이 대회는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열렸으며 면민들은 오랜만에 모여 윷을 던지면서 겨우내 움츠린 심신과 스트레스를 풀고 웃음꽃을 피우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어 한마당 행사에는 초청가수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흥겹고 신명나는 잔치를 통해
‘이번 봄 아름다운 봄꽃을 찾아 경북으로 떠나보자!’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봄 날씨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으며 봄꽃은 평년 평균과 비교해 3~7일 정도 빠르게 핀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두 번째로 넓은 경북도는 매년 봄의 시작부터 그 끝자락까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봄꽃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추억을 선물한다. 꽤 오래 이어진 긴 겨울 장마로 움츠려진 어깨를 펴고 경북의 봄으로 여행으로 떠나보자. 경북에서 가장 빨리 봄을 알리는 꽃 소식은 지난해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 가산산성에서 들려온다.
대구시립합창단 제169회 정기연주회 ‘Sping Fest 2024’가 오는 3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연주회는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인재의 지휘로 이루어지며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리디안 팩토리’가 특별 출연한다. 대구시립합창단은 바람에 하늘거리는 봄꽃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향연을 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Liebeslieder Walzer op. 52’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곡은 낭만주의 시대 고전 음악의 전통을 지킨 독일 고전파 최후의
신표현회는 대구. 서울, 부산. 경북, 울산, 전라도, 제주도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 도예, 사진, 디자인, 패션, 민화 등 미술 전 분야에서 전공 과정을 거친 젊은 연령대 작가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로 3번째 정기전을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오프닝(19일 오후 6시) 이번 정기전은 각 분야의 특징을 살려 새로운 창작 작품과 다양한 시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규모가 커진 만큼 각 지역의 다양한 화풍도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정기전은 진부하고 반복적이
이유 없이도 희망할 수 있는 계절, 봄이다. 잔디밭에 스며드는 햇살에 폴폴 꽃향기 난다. 순도 높은 희망을 싹 틔우라는 하늘의 뜻에 충실한 자연이 순응 중이다. 봄은 지상의 모든 꽃을 피우려 겨우내 땅속 근심을 오롯이 품은 뒤, 분주하게 초록의 움을 틔우고 있다. 봄에 느끼는 자연의 섭리가 오달진 이유다. 마침내 꽃을 피우려는 봄의 간절함은 바람의 냄새와 온도를 높여 숨탄것들의 물오름으로 숨이 차다. 곧 잔잔하게 다가와 오래 수런거릴 봄은 기억하지 못할 것을 기억하게 하고, 잃어가는 기억도 찾아오게 할 것이다.지난 설을 저만치 앞두
칠곡군의회(의장 심청보),고령군의회(의장 김명국),성주군의회(의장 김성우)는 14일 고량사랑기부금 상호교차기부식을 가졌다.이날 성주군의회 의장실에 모인 의회의장들은 각 의회의원들을 대표해 기부식에 참석했다.칠곡군의회는 고령군으로 고령군의회는 성주군으로 성주군의회는 칠곡군으로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정했다.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따라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인근 지역 상호 간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각 의원들이 기부한 기부금은 각 지역 민생
경산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상우)는 지난 16일 아동·청소년 자원봉사단(단장 김향숙) 입단식을 가졌다.아동·청소년 봉사단은 1998년부터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봉사활동에 쉽게 접근 가능하게 만든 프로그램이며 각종 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왔었다. 올해는 안전과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김향숙 단장은 “아동·청소년 봉사단 활동이 ‘자원봉사 선행학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원들에게 봉사의 참의미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매년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그룹 지주회사인 아세아(주) 고문 고규환 고씨문경종친회장(82)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3 제13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회장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 동안 13억여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왔다. 성적과 관계없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5개의 장학회를 설립해 장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 다른 5개의 장학재단과 20여 개 대학교와 2개의 중, 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이 외에
예천군 이우람 은솔농장 대표가 ‘이달의 임업인’에 선정됐다.‘이달의 임업인’은 산림청이 국민에게 임업·산촌에 대해 알리고 임업 발전과 임업인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다.조경수를 생산하는 은솔농장 이 대표는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조경 분야 석사 학위까지 취득한 청년 임업인으로 지난 2010년 예천에 귀산촌 했다.이 대표는 우리나라 특산종 조경수 재배를 새롭게 개척하고 있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 기술로 조경수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는 자생 특산종인 산딸나무, 팥배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등 아
경주소재 (주)월성종합개발(대표 이상걸)은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샘물 마신 나그네가 우물 판이의 노고를 새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돌이켜보면 지금처럼 풍요로운 대한민국 사회를 만든 것은 “농자(農者)”이다. 칡뿌리, 소나무껍질로 연명하던 한국이 K-푸드의 종주국이 되어 컵라면과 김밥까지 수출할 줄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근래 성주 참외가 쿠팡 플랫폼을 타고 세계인의 식탁에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상북도의 시골 마을이 세계적 브랜드의 성지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말 그대로 상전벽해이고 천지개벽이다.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드디어 대한민국도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영국처럼 농자(農者)가
꽃을 내려놓고죽을힘 다해 피워놓고꽃들을 발치에 내려놓고봄나무들은 짐짓 연초록이다.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는맑은 노래가 있지만꽃 지고 나면 봄나무들제 이름까지 내려놓는다.산수유 진달래 철쭉 라일락 산벚꽃 내려놓은 나무들은신록일 따름 푸른 숲일 따름꽃이 피면 같이 웃어도꽃이 지면 같이 울지 못한다.꽃이 지면 우리는 너를 잊는 것이다.꽃 떨군 봄나무들이저마다 다시 꽃이라는 사실을저마다 더 큰 꽃으로 피어나는 사태를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이다.꽃은 지지 않는다.나무는 꽃을 떨어뜨리고더 큰 꽃을 피워낸다.나무는 꽃이다.나무는 온몸으로
칠곡군 민원토지과 전 직원들이 최근 ‘칠곡커(Chilgoker)’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다. 민원토지과 직원들이 입은 티셔츠에는 신뢰와 겸손을 바탕에 두고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칠곡군 이미지를 표현한 주황색과 남색의 동글동글 개성 있는 삐침의 폰트로 이루어져 있는 ‘칠곡커’ 로고가 새겨져 있다. ‘칠곡커’는 칠곡 지역(Chilgok)에 사는 사람(-er)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단어로 이는 지역 주민들과의 연관성, 자부심을 나타낸다. 많은 주민들이 찾는 민원실에서 직원들이 홍보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것
요즘 멀리 내 나라에서 오는 소식은 어느 때보다 열기로 차 있다. 꽃망울 터뜨리기 시작한 봄소식과 선거 소식이 그러하다.그러나 겨울이 긴 이 동네의 내 집 앞, 볼썽사나운 덩어리로 앉아 있던 눈은 오늘에야 햇살에 녹아 사라졌다. 함박눈으로 와 잠시라도 오염된 천지를 가려준 그것으로 할 일 다 했으니 진작 녹았어야 했는데, 때를 놓쳤던 탓이다. 스스로 녹아 겨울나무의 수액이 되어야 하고 발아 기다리는 땅속의 씨앗 적셔 움트게 하고 꽃 피우도록 도와야 했는데, 그것이 하늘이 이 땅에다 눈을 보내는 이유요 순리일 텐데, 잔설이 순리를 어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 딸의 성화에 가족들과 함께 대구 중앙로에 위치한 서점을 방문하기 위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으로 이동하였다.어린 딸들에게는 세상 밖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새로우니 서점으로 걸어가는 중에도 재잘재잘 거리며 온갖 질문을 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2·18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기억공간이란 적힌 글자를 보고 딸들이 내부가 궁금한지 입구 앞을 서성거렸다. 그곳에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지하철 참사로 192명의 사망자와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현장입니다’이라는 글이 적혀
혜성이 하늘을 가로질러 빠르게 사라졌다. 유난히 밝고 꼬리도 길었다. “혜성은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것이 나타나게 하려는 징조라던데…”예종 원년(1468년) 10월. 숙직하던 겸사복장(현 대통령 경호처장) 남이가 하늘을 쳐다보며 걱정을 했다. 이시애 난을 평정해 세조의 총애를 받은 그는 26살에 병조판서(정2품)까지 올랐지만 새로 즉위한 예종 측근들의 견제로 종 2품으로 강등돼 있었다. 유자광이 그 말을 들었다. 귀가 번쩍 띄었다. 정적 남이를 칠 절호의 기회였다. “한명회 등 훈신을 제거하기 위해 남이가 신진세력과 모반을 꾸민다”
휴일인 17일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쪽 120㎞ 해상에서 9.77t급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이 물에 빠져 5명은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이보다 앞서 14일에는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약 2.3해리 해상에서 139t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가 침몰 됐다. 이 어선의 침몰로 11명은 구조됐지만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지난 13일에도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20t급 어선이 뒤집혀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1주일 새 어선 사고가 잇따라 14명
명예훼손죄의 공통적인 구성요건인 ‘사실의 적시’란 시간과 공간적으로 구체적인 과거 또는 현재의 사실관계에 관한 보고나 진술을 말한다. 이 개념은 가치판단이나 평가를 내용으로 하는 ‘의견표현’과 대비되는 개념이다(대법원 2022. 5. 13. 선고 2020도15642 판결). 단순히 “저 사람은 회장도 아니다”, “저 사람은 이단 중의 이단이다”와 같은 표현은 사실의 적시라기보다는 의견표현이므로, 이러한 표현은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법률상 적시된 사실이 실제 사실에 부합하더라도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21~22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의 텃밭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 선거가 또다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4년 전 더불어민주당 정우동·무소속 김장주 후보와 3파전을 치렀던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영수·무소속 김장주 예비후보와 맞붙게 됐다.지난 14일 이영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구 출마로 유턴하면서 사실상 3파전이 성사됐다.이번 선거가 3자 구도로 형성되면서 국민의힘은 내심 미소를 짓는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예비후보는 해볼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중·남구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으로부터 공천권을 회수당한 도태우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과정에서 체감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고, 국민의힘 소속 중·남구 지방의원들은 공천 철회에 따른 낙하산 공천이 아니라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의 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등 과거 부적절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