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침체되었던 사회분기 속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혼란은 가중되었다.이런 시기에 공직자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시되기에 청렴의무 이행으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자세가 절실하게 요구된다.지금 경찰은 여러 가지 당면 현안에 대해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기강 확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공직자를 위한 지침서 ‘잘 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책의 저자(이보규, 최성렬)는 공무원이 되어 공직생할을 시작하는 초짜 공직자들에게 최적의 조언을 전하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중요한
“최하위 평가 5등급“.”작년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경찰청이 공공기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등급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구미경찰서에서도 주기적인 치안고객만족도 평가를 통해 청렴도를 측정하는데 이는 관서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하는 것이어서 ‘경찰의 불친절, 무관심’ 등은 항상 낮은 평가의 주요 요인이 된다.도움이 필요해 절실한 심정으로 찾은, 평생에 한 번 가볼까 말까 한 경찰서에서 대면한 경찰관의 첫인상이 점수로 환산되는 것이다. 비단 점수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관이 국민 곁에 더욱 가깝고 청렴한 존재로 인식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규정이 있다.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의 보호)에는 모든 차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7월 12일 시행예정)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정지선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그 정지선을 말한다)에서 일시 정지하여야 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다.김천경찰서에서는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상반기에 초등학교 22개소 2
노인이란 단순히 나이가 들어 육체적인 가치가 떨어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노인이란 평생의 삶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지혜와 지식을 우리 사회와 가정을 위해 쓴다면 아무리 써도 써도 줄지 않는 화수분(貨水盆)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핵가족화 등 시대 변화에 따라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며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은 커졌지만, 정작 가족과 나라를 위해 평생을 몸 받쳐 헌신해 온 노인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회의 짐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퍼져가고, 자식들로부터 버려지는 신(新)고려장,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받는 노인, 단칸방에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2021년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청렴도(CPI)는 세계 32위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고, 공공청렴지수(IPI)는 세계 18위로 아시아권 1위의 성적이다. 예전보다 부패가 줄어들고 많이 청렴해졌다는 뜻이다.하지만 국민이 느끼는 감정도 그러할까?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이 일반 국민은 60.9%지만, 공무원은 8.7%로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부패하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상승하였다. 이는 일반 국민과 공
‘마시는 물조차 씻어서 먹는다’는 이 기막힌 말씀을 초등학교 다닐 때 서원에서 놀다가 어떤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어제 들었던 것처럼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물을 어떻게 씻어서 먹느냐고 촐랑이며 되물었지만, 할아버지는 ‘요놈들’ 하면서 제실 마루에 흙먼지가 앉지 않도록 우리를 쫓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면서 산림 처사가 어떻고, 신학문이 어떻고 그때로는 알아듣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다.이후, 40여 년이 지나 다시 그 서원에 가보았다.조선조 청백리 이숭원을 비롯한 5현을 모신 이 서원은 1771년(영조 47년)에 건립되어 서원
날씨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온다습한 날씨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난사고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물놀이 안전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첫째, 여름철 물놀이 휴가 전 그리고 휴가 중 날씨정보 확인이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7월부터 9월까지 장마 또는 태풍의 영향이 집중되는 기간이다. 바닷가 등 여행지에서 만난 장마와 태풍은 갑자기 물이 불어나게 만들며 또는 산사태를 발생시킨다. 우리는 날씨정
간혹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 대해 그들만의 축제라고 생각하거나 공휴일이 많지 않아 관심 없다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진 한 장을 보여주고 싶다. 바로 이오지마섬 수리바치산에 미군이 성조기를 세우는 사진이다.2차 세계대전을 촬영한 사진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인 그 사진을 미국인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애국심이 생긴다고 한다. 그 애국심이 거대한 영토와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사고방식이 존재해 사회문제가 끊이지 않는 미국이란 나라를 하나로 유지 시켜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이는 미국의 호국보
우리가 늘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이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 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외출 시 일어날 수 있는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대비 발생률은 18%인 반면 사망률은 46%이다. 사망자의 절반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1.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이런 화재의 예방과 부득이한 화재의 발생에서 가족의 안전 및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대비를 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 인구변화는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이다.평균 수명 연장으로 노인인구 자체가 급증하는 고령화 현상으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 노인학대는 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회 문제이다.노인학대란 60세 혹은 그 이상의 연령에 달한 의존적인 노인에게 가족구성원인 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 친지, 배우자, 성인 자녀 사이에서 노인의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 영위를 침해하거나 위협하는 의도적인 행동으로서, 여기에는 신체적 학대, 심리적 학대, 재정적 착취, 언어적
옛말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 함은 일이 커지기 전에 작을 때 처리하지 않다가 결국에 가서는 쓸데없이 큰 힘을 들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이처럼 화재도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가구당 1개, 단독경보형감지기 구획된 실 마다 1개)’의 간단한 설치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다.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를 초기에 알리고 대피하고 또 조기에 진화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2012년 2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의 시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매년 ‘봄철 공사장 화재예방 대책’ 일환으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올해도 공사현장 화재는 어김없이 발생했다.건설 현장에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 현장의 경우 자재를 지하주차장 등 내부 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위험성이 매우 높다.용접 작업 때 발생되는 불티는 약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 그 열기로 발화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불티의 크기가 작
일명 ‘김영란법’이란 명칭으로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진 ‘청탁금지법’은 그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이미 많은 국민에게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청렴성’에 대한 것이란 인식 정도로는 널리 알려져 있다.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에서도 목민관(공직자)이 마땅히 지녀야 할 덕목으로 ‘청렴(淸廉)’을 으뜸으로 꼽았을 만큼,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공직자에게 기대하는 청렴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직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권력을 일정 기간 동안 위임받은 자리이고, 공직자는 국
대구시는 올해 청소년 정책의 일환으로 12개 중점과제와 107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자 모두 231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또한 지난 1월 대구시청소년육성위원회에서 2022년도 대구시 청소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위축된 청소년 활동에 기지개를 켤 준비 중이다.청소년 참여 영역의 고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청소년이 직접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하여 청소년 정책을 지자체에 제안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관련 자문·평가를 통해 청소년 시설 발전을 꾀하는 청소년운영
3·1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나라로 우뚝 서기까지 우리나라는 격동의 세월을 겪어 왔다. 광복과 분단, 전쟁과 독재에 대한 투쟁을 거쳐 지금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를 만들어 왔다. 그 과정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 갔던 이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어느 부모의 아들, 딸이었을 것이며, 누군가의 어버이이며 또 형제, 자매였을 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지금 이 찬란한 자유를 누릴 수 있었을까.그리 오래지도 않은 1980년 5월에도 군사 쿠테타로 인한 신군부의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일어났으며,
생명력이 충만하여 산과 들로 우리를 밖으로 유혹하는 매력적인 5월은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7일 성년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로 보람 있는 날들이 계속 이어진다어린이날은 1922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제창해 1973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요즘 방송에 아동학대 사건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부모는 자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어버이날은 부모님 은혜를 기리고자 1956년부터 지켜왔던 어머니날을 1973년 어버이날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승의 날은 1397년경부터 지켜
실외 마스크착용 전면해제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한순간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봄철 등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2021년 전국의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1만2040건, 특히 봄철인 4~6월 전국의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2925건으로 전체 산악사고 구조 건수의 약 25%에 달한다.경북 도내 산악사고 구조 출동 건수는 연간 1005건으로 집계된다.역시 봄철인 4~6월에 많은 출동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코스 이탈로 인한 실종, 가볍게는 탈진, 실족에 의한 골절, 심
매년 5월이 되면 농촌지역은 농사일이 바빠지기 시작하고, 이때를 틈타 농촌 빈집털이범도 기승을 부리면서 도난예방이 절실히 요구된다.특히, 농촌은 고령화와 노동인력 부족으로 대부분의 인력이 농사일에 투입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최근 코로나 여파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좀도둑 증가와 함께 농번기로 인한 외출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빈집털이 범죄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도 된다.따라서, 다소 번거롭지만 농촌지역 도난예방을 위한 7계명을 제시 하고자 한다.첫째, 집을 비울 때는 반드시 문 잠금
경찰은 최근 중국 소재 공장 근무 중 귀임발령을 받자 중국 경쟁업체로의 이직을 위해 설계도면 등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직원을 검거했다.디스플레이 분야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술인력 43명에게 접근해 중국 경쟁사로 이직을 알선한 브로커를 검거하는 등 최근 5년간 593건(1638명)의 산업기술 유출범죄를 적발했다.기업의 개별 보안조치 강화와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 등 기술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반도체·2차전지·조선 등 국내 핵심산업의 기술과 인력에 대한 경쟁국들의 탈취 시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최근에는 대기업 현장
5월의 시작! 달력을 들추며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을 먼저 확인하게 된다. 평소 마음만 있었지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다가서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따뜻한 달이 5월이기도 하다.9년차 가정폭력 등 학대예방 업무를 담당하면서 피해자를 만나고 가정폭력이 재발되는 가정에 대해 통합솔루션 회의 등 회복적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5월이 다가오면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줄어들고 모두가 안전하게 잘 보내야 할 텐데....’ 라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사랑하는 사람이 만나 축복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