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과거 부정적이었던 무상복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4년간 더 집중해야 할 혁신의 과제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임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당선 첫날 업무 복귀 후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이번 선거를 하면서 또 시장으로 할 때 보지 못했던 시민들의 고달픈 삶과 아픔을 더 많이 보게 됐다.”면서 향후 정책 방향성을 제시 했다. 그는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좋은 기업들은 더 많이 유치해 상업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공간구조를 혁신하고 ...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선이 확정되자 “우선 지난 선거기간 동안 같이 뛰었던 임대윤 김형기 두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민주당의 바람이었다”고 회고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한일정상회담, 어제 북미정상회담까지 계속되면서 민주당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고 내일을 약속하는 선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탄핵과 적폐청산에 밀려 제대로 된 선거판이 ...
재선에 성공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4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에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형 자동차·물·의료·로봇·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존 2400만㎡의 산업단지에 더해 신성장 거점 산단 1800만㎡을 신규로 조성했다. 그동안 유치한 기업이 164개, 투자규모는 2조1000억 원에 이른다. 이 중에는 시가총액 7조 원에 이르는 현대로보틱스,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 같은 대기업도 있다. 대구·경북 국제관문공항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 이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구 지원 유세가 노동 단체의 거센 시위로 또다시 소란을 빚었다. 지난 9일 추 대표가 대구 지원 유세를 벌이다 노동단체와 충돌한 지 사흘 만이다. 추 대표는 11일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한 동구 지역 각급 후보자의 지원 유세를 위해 동구 대구신세계백화점 정문 앞을 찾았다. 유세 현장에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를 주장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본부(이하 민노총) 조합원 20여 명도 참석했다. 이들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도 1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민노총과 민주당 사이에 경계를 섰다. 추...
△ 임대윤 ‘대구공항 존치·국제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군 공항인 K-2만 경북 예천으로 이전하고, 민간공항인 대구공항은 국제화를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활주로를 연장해 대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확장하면서 생기는 여유부지에 소형 개인 비행기 제작을 시작으로 중·대형기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항공기 제조·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대구와 구미 등지에 항공우주산업을 위한 기반 시설이 밀집한 데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를 유치할 수 있는 광활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서...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유세 활동을 마친다. 이는 상대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약한 20∼30대 계층의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후보는 12일 오후 6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신바람 유세단 율동으로 마지막 유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영진과 함께하는 까놓고 말해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방식은 대구 시민들이 권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을 직접 SNS로 보내고 사회자와 후보가 즉석에서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년과 근로자, 다문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은 릴레이 유세 등으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48시간 릴레이 유세’를 계획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대구 전역을 누비며 대구를 바꿔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유세가 끝난 뒤에는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편의점과 상점을 방문해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고된 삶을 위로할 예정이다. 앞서 11일 오전 10시 대구공항 앞 삼거리에서 ‘바꾸자 대구 대장정’ 선거유세전을 선언하고, ‘K-2 군 공항 이전, 대구공항 국제화’ 공약을 다시 한 번 ...
최근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여 관심을 받는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들이 막대한 선거비용을 어떻게 마련하고 주로 어디에 쓰는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대구시장 후보들은 11억860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쓸 수 있는데, 선거비용 제한액의 절반까지 후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고,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는다. 10% 미만이면 한 푼도 못 받는다. 경북일보는 10일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공개시스템을 통해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0일 자영업자 유급 병가 도입 등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자영업자가 폐업할 때 소득 중단에 대응한 ‘대구형 자영업자 실직 안전망’ 추진을 비롯해 자영업자와 특수직에 ‘대구형 유급 병가’ 도입, 자영업자의 창업부터 실패 가능성을 줄이는 지원책 마련, ‘서울 페이’를 벤치마킹한 카드 수수료 경감책인 ‘대구 페이’ 도입, 지역 화폐 발행, 가맹점 불공정 피해구제 및 공정거래 질서 전담부서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파도 쉴 수 없는 자영업자와 특수직의 의료 지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8일 대구 중구 동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에 대구를 찾아 지원 유세를 벌였다. 대구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자 예정에 없던 선대위 회의까지 개최하면서 마지막 총공세를 퍼붓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방문하는 곳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의 격렬한 항의와 시위로 소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유세 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당 대표는 9일 선대위회의에 앞서 고향인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사전투표소에 들러 ...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8일 5월 3일 시작한 ‘임대윤 대구 희망 펀드’가 목표 금액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몇만 원에서 몇백만 원으로 펀드 모금에 동참한 평범한 서민들 덕분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임 후보는 “펀드에 정성을 모아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구 변화를 갈망하는 대구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대구 변화를 위한 혁신의 발걸음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대구를 혁신하고 바꾸겠다”면서 “10억 펀드에 쏟아 주신...
6·13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둔 6일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K-2 군사공항은 옮기고 대구공항은 존치해 국제 관문공항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시켰다. 군수 완제기로 특화한 경남 사천과 같이 민수 완제기로 특화한 민간 항공산업 중심으로 대구를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여민캠프 사무소에서 항공대 교수를 지낸 김두만 박사와 백인대표 전 대표 강동필 박사를 앞세워 ‘대구공항 개발계획·대구 항공기 산업발전 방안 공약’을 이렇게 내세웠다. 임 후보는 저비용항공사 유치와 국제선 노선 증설로 대구공항...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임대윤, 김형기,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왼쪽부터)가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5일 논평을 통해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철새 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시장후보 토론회에서 비롯됐다. 토론 중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의 질문에 임 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이 정치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답변한 것이 요지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임 후보가 1992년과 1996년 민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로 대구 동구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했고 1997년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흡수되면서 한나라당에 합류하...
김형기 바른비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를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가유공자 등 보훈관련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5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을 발표했으며 지난 3일부터 공약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 대해 김 후보는 한국 문화예술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지난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가입할 만큼 문화예술의 향기가 높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음악 인구와 전공자들을 보유한 문화경쟁력이 높은 도시라고 덧붙였다. 이런 문화예술적인 기반을 활...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제2호 공약인 ‘대구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호 공약을 발표했으며 이번 공약은 크게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먼저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확보된 지상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지하화는 경부선 중 서대구공단에서 동대구역에 이르는 8.5㎞ 구간이다. 지하화를 통해 소음공해와 먼지 발생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새로 확보된 부지는 도심을 푸르게 하고, 지역주민들이 어울려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의 ‘꼬리뼈 부상’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는 정책이나 인물 대결 보다는 ‘골절이냐’ ‘멍이냐’ 등 지엽적인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권 후보 측이 공개한 소견서를 확인해 보면 ‘골절’ ‘실금’이 아니라 일시적인 멍이 든 상태를 말하는 골좌상(骨挫傷)으로 명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뼈의 전체적인 구조의 변형이 생긴 것을 말하는 ‘골절’(骨折)과는 부상의 중증도에 큰 차이가 있는 데다 치료 기간과 방법이 ...
대구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4일 자유한국당 공천 경선에 나선 대구시장 예비후보자 A 씨를 돕기 위해 기초단체장 입후보 예정자 등에게 유선전화를 개설토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 씨 누나 B 씨와 정당 관계자 C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여심위는 또, A 씨와 당시 기초단체장 입후보 예정자는 수사 의뢰했다. 여심위에 따르면 B씨는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을 앞둔 지난 3월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유선전화 10대를 개설하도록 한 혐의다. 또 착신전환을 해두고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면 자신의 동생...
“뿌리가 썩은 것도 모자라 화석이 됐다. 화석을 깨는 것이 쉽겠는가”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휴일인 3일 오전 7시 달성공원 앞 새벽시장. 휴일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몰리면서 더욱 복잡했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도 일찌감치 도착해 유세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 후보는 물론 다른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 3명, 구청장 후보 차량이 공원 앞에 진을 쳤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가 차량 유세를 펼치는 동안 시장 안쪽으로 걸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