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소방산업 등 전시사업 해외 진출 추진

김상욱 엑스코 사장이 8일 오전 엑스코에서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발표 및 비전2030 선포식’을 가지고 있다.
대구 엑스코는 8일 제2전시장 건립추진을 계기로 ‘중장기발전 마스터 플랜 발표 및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구시 김연창 경제 부시장과 대구시의회 조홍철 경제 환경위 부위원장, 엑스코와 상생협력 기관인 대구 경북연구원의 이주석원장, 로봇산업진흥원 박기한 원장, 대구 경북디자인센터 김승찬 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엑스코는 올해 초부터 2030 중장기발전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태스크 포스(TF)를 구성 운영하면서 경희대학교 컨벤션전시경영연구소 김봉석 교수와 협업을 통해 엑스코의 미래발전 전략을 담은 비전 2030 계획을 수립했다.

엑스코의 중장기 발전 마스터 플랜에는 7대 중점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글로벌 전시주최자와의 전략적인 제휴와 전시회 국제화 운영시스템 구축 △단계별 해외진출전략, 전시사업 대형화 전략 △대구유치 국제행사 선행전시회 신규개최 △케이터링 공동마케팅사업 △지역 유관 기관의 상생협력 △신규일자리 창출 자회사 설립 △지역 스타트업 기업 육성 지원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엑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0억 원, 전시장 가동률 65%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엑스코는 자체기획 주관전시회( 25회)와 전시회 해외진출( 3건), 전시장 전관 사용 전시회(15 건)을 통해 한국 최고의 강소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위상을 구축키로 했다.

또 지역의 시니어, 경력단절여성 등 150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스타트업 기업 육성지원 50개사 등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마이스 교육, 장학금 지원 그리고 지역민에게 문화복합공간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CSR) 선도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엑스코는 국내 전시사업의 내실화와 국제화를 통한 성장을 바탕으로 1차적으로 뷰티, 식품, 소방산업 등을 해외진출 가능한 품목군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여 2025년에는 해외 지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부족한 전시면적을 해외전시회 개최를 통해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글로벌 전시주최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엑스코 김상욱 사장은 “이번 엑스코 비전 2030 선포식은 엑스코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