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흥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저소득 독거세대들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석암)가 3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지진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독거세대 4가구에 8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에 집수리한 세대는 지난해 11·15일 지진피해로 주택이 파손돼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세대를 흥해읍 독거노인관리사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흥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장판 구입과 위험부위·균열보수 및 미장·도색·도배·가구이동 등 적극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에 임했다.

강석암 위원장은 “지진피해를 겪은 저소득층 세대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특히 집수리 봉사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일부 후원해 주신 국제로타리3630지구 동포항로타리클럽(회장 조영식)과 흥해읍 북천회(회장 배달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흥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어려운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최대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흥해읍행정복지센터 박성대 읍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세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더 많은 가구들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 많이 아쉽고, 주민들이 지진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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