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본모습 되찾아 세계적 관광도시 만들 것”

29일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경주 용강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경주지역 도·시의원 후보, 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지역 합동 공약발표회를 열고 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9일 경주 용강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경주지역 도·시의원 후보, 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지역 합동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시키는 대장정을 화랑정신이 숨쉬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시작하려고 선거 사무소를 열었다”며 경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주지역 공약으로 △동해안 시대 개막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 △동해안 해양관광·레포츠 기반 확충 △탈원전 지역피해 방지 △양성자가속기 기반 R&D 비즈니스 단지 △활기찬 부자농어촌 등을 제시했다.

우선 동해안 시대 개막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 동부권에 경북도 동부청사를 설치하고, 도지사가 직접 동해안 개발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특히 월성 발굴 작업을 서둘러 마친 후 왕궁 건설에 박차를 가해 화려했던 신라 천년 왕도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무대왕의 나라 사랑 정신과 해양 과학을 연계한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단지 조성,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권역 등 기존 관광자원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2020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감포항의 연안항 승격을 추진해 구룡포·죽변항과 함께 연계한 해양관광단지 조성 및 영일만 국제여객부두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리나항만 개발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피해에 대한 정부 책임을 물어 지원을 받아내고, 방폐장 유치지원사업을 적극 이행 및 한국수력원자력 협력기업 유치 등도 확실히 챙겨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2원자력연구원·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등 원자력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과 국가거대과학기술 인프라 양성자가속기 기반으로 R&D비즈니스단지 조성 추진도 공약했다.

이외에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노력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부활 △학비지원 확대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및 공기정화시설 설치 등 자유한국당의 민생 공약도 발표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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