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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4곳 중 1곳 ‘구조조정’ 바람
지난해 기업 4곳 중 1곳 ‘구조조정’ 바람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03일 22시 12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04일 금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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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대기업 31%·중견 30%·중소 22% 순
조직 재정비·경영진 재량·실적 미달성 책임부과 등 이유
지난해 극심한 경제침체를 겪으면서 국내 직장인이 다니는 기업의 4곳 중 1곳꼴로 구조조정을 한 데 이어 올해도 5곳 중 1곳이 구조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조정을 가장 많이 한 곳은 대기업군이었으며, 기업규모가 작아질 수록 구조조정 비율이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은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641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및 올해 구조조정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5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결과 ‘2018년 올 한해 재직 중인 기업에서는 구조조정이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4.7%는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 ‘없었다’는 62.5%,‘모르겠다’는 12.8%로 조사돼 직장인 4명 중 1명꼴로 재직 중인 기업에서 구조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 구조조정을 시행한 비율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31.0%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0.3%)과 중소기업(22.0%)이 뒤를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9%P가량 높았다.

또한 상장사(32.0%)가 비상장사(22.5%) 대비 9.5%p나 높게 나타났다.

구조조정 시점은 ‘상시(34.3%)’가 가장 많았고, ‘구조조정 사유 발생 시(32.0%)’가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는 하반기가 18.9%로 ‘상반기(12.4%)’대비 6.5%p 높았으며,‘매월’이라는 곳도 1.2%를 차지했다.

구조조정이 시행된 배경(중복선택)은 다양했다.

먼저 가장 많은 요인은‘인력감축·감원 등을 통한 조직재정비 차원’이 20.9%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진의 재량으로 알 수 없음(13.2%)’‘목표실적 미달성에 대한 책임 부과(11.5%)’ ‘매각 등 조직 규모가 작아진 탓에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7.7%)’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신규채용 진행을 명목으로 한 실제적인 감원(6.4%)’‘근태·기강해이 등의 이유로 퇴사종용(6.0%)’‘상시적인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서 진행(4.3%)’‘합병 등 조직 규모가 커진 탓에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2.1%)’ 등의 의견도 있었다.

즉 기업구조정의 원인 중 70%가량은 내부적인 요인이었던 반면 ‘업황·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난 심화(19.1%)’ 등의 외부요인을 꼽았으며, 7.7%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라고도 답했다.

구조조정 대상자는 21.6%를 차지한‘저성과자’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인사고과 평가에 따른 대상자(17.4%)’‘정년에 가까운 재직자(15.5%)’‘희망퇴직 의사가 있다면 누구나(14.6%)’‘고액연봉자(13.1%)’‘사업 부문 매각 또는 합병 등으로 인한 기존업무 담당자(12.2%)’등도 두 자릿수 비율을 차지했다.

즉 구조조정 대상자들은 주로 성과 및 평가는 낮은 반면 나이 및 연봉은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구조조정 대상자가 예년 대비 ‘더 많았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에 가까운 49%에 달했다.

한편 내년도(2019년)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18.1%가 ‘있다’(예정 포함)고 답해 올해도 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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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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