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를 심사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뉴스검색 제휴 38개 매체, 뉴스스탠드 10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사 결과 총 3개 매체는 계약이 해지됐다.

평가위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2주간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를 원하는 매체의 제휴 신청을 받았다. 뉴스콘텐츠 및 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84개, 카카오 58개 등 총 101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평가를 통과한 79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약 두달 간 정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뉴스콘텐츠 0개, 뉴스스탠드 10개 매체가 평과를 통과했다.

뉴스검색 제휴는 총 385개(네이버 316개, 카카오 233개, 중복 164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 평가를 통과한 247 개(네이버 217개, 카카오 143개, 중복 113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38개(네이버 32개, 카카오 29개, 중복 23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수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9.8%다.

이와 함께 제휴평가위는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부정행위로 인해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 매체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4개 매체가 제휴유형 유지, 총 2개 매체가 제휴유형 변경, 총 3개 매체가 계약해지 됐다.

아울러 평과위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뉴스 제휴 심사 기준인 정량 미 정성평가 규정 개정안도 확정했다. 평가위는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의 정량 평가를 30%에서 20%로,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를 70%에서 80%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정량·정성 평가의 항목도 개정했다. 정량 평가는 기존 발행기간, 기사생산량, 자체기사, 기술적 안정성에서 기사생산량, 자체기사량, 윤리적 실천의지로 개정했다.

정량 평가 저널리즘 품질요소는 가치성/중요성, 정확성/균형성, 전문성, 자체기사 생산에서 사회적 가치성, 보도의 공정성, 정확성, 객관성, 보도의 전문성, 기사 생산 체계의 적절성으로 변경했다.

올해부터 재평가 주기도 변경된다. 기존 연 4회에서 연 2회로 축소하며, 뉴스 제휴 심사와 동시 진행된다.

강주안 제1소위 위원장은 “제휴평가위원회 출범 후 3년간 진행한 제휴 심사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전면적으로 손질했다”며 “앞으로는 차별화된 기사를 많이 쓰는 매체가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평가위는 선정적 기사 및 광고에 대한 판단 정책을 강화하기로 결정, 외부 전문가 회의 및 내부 TF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 제휴평가위는 △성(性)·폭력·언어 관련 콘텐츠의 적극적 차단/사안별 검토 기준 재정의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용어 정리 등 규정 개정을 진행했다.

김은경 제2소위 위원장은 “선정성 관련 제재 심사 규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미비점을 보완했다”며 “표현의 모호성 지양,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뉴스 제휴 심사 관련 정량·정성 평가, 선정성 판단 정책 강화 등 개정 내용은 각 포털에서 열람 가능하며, 뉴스제휴평가위 사무국(mpec@navercorp.com, mpec@kakaocorp.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www.facebook.com/chopms

https://twitter.com/kb_ilbo

https://story.kakao.com/chopms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