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우식)는 앞으로 각종 선거에 터치스크린식 전자투.개표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올해까지 각종 조합장선거 등에 터치스크린식 투.개표시스템을 시범 실시하고 2007년 재.보궐선거를 거쳐 2008년 국회의원선거부터 공직선거에 도입할 계획이다.

터치스크린식 투표는 모니터화면이 있는 투표기에 투표권을 넣고 후보자 선택화면이 나타나면 지지하는 후보의 '기호-성명-사진-기표'란 중 한 곳을 손으로 눌러 기표하는 방식이다.

최근 실시된 한 농협조합장선거에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선거인 1천422명 중 1천249명이 투표를 마쳤고(투표율 87.8%) 개표한지 25분만에 결과가 나와 전자투.개표의 신속.정확한 성능이 확인됐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전자투표기가 각 정당 및 대학총장선거에서 사용돼 편리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확대 도입시 유권자가 주소지내 투표소 뿐 아니라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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