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및 유입방지를 위해 경북도내 전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이 29일 실시된다.

경북도는 이날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공동방제단 587개단을 동원해 도내의 닭.오리 사육농가 각각 7천200개소, 880개소에 대해 소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AI의 도내유입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철새도래지에 대해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주민들과 야생조류의 접촉을 막으려 도래지 부근의 농가 문단속, 그물막 설치 등 차단방역을 펼치고 있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로부터 AI 감염 의심축 발생시 즉시 신고(1588-3060)를 받아 출동할 수 있는 기동방역반 4개반을 편성해 운용에 들어갔으며 기존에 실시하는 농장 내.외부 소독 및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시행 중이다.

도는 닭과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병아리 등을 구입할 때 믿을 수 있는 농가에서 사들이도록 하고 일정기간의 격리사육 및 양계장 비치 장비와 기구 등을 언제나 깨끗하게 세척 소독하게끔 당부했다.

경북도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AI 발생농장 10㎞ 이내 지역에 사육된 가금류는 전면 이동이 통제되고 도계장에서 자체 검사가 이뤄져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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