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출전…토튼햄은 2대1 승

맨유의 박지성(왼쪽)이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6분 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목 부상이 완쾌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99일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박지성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가브리엘 에인세 대신 교체 출전해 6분 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월10일 토튼햄 핫스퍼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에 몰두해 온 박지성은 지난 7일 맨체스터시티와 2군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기도 했지만 1군 공식 경기에 출전한 건 99일 만이다.

박지성은 그러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영국 축구전문 인터넷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에 대해 ‘뭘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없었다(No time to do anythin g)’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매겼다. 맨유도 후반 20분 웨스트햄 미드필더 나이절 레오코커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하며 지난 9월 24일 레딩전 무승부 이후 이어진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오른쪽)가 17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의 하템 트라벨시와 공을 다투고 있다.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는 맨체스터시티와 원정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표는 이로써 지난 6일 미들즈브러전 이후 3차례 연속으로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베누아 아소 에코토 대신 주전 자리를 굳혔다.

토튼햄은 전반 16분 칼럼 데븐포트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4분 톰 허들스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후반 19분 한 골을 만회한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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