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

포항스틸러스는 전력 보강차원에서 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최효진<사진>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은 김태원을 인천에 내주고 파리아스 감독이 오래 전부터 점찍어왔던 최효진을 현금을 얹어주는 조건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중동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최효진 선수는 2004년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듬해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2년 간 70경기에 출장하며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06년 시즌에는 4득점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최효진은 오른쪽 윙백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체격(174㎝ 70㎏)이 크지는 않지만 스피드와 파워가 뛰어나며 패스능력과 슈팅 등 공수능력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다.

최효진이 가세하면서 오범석, 신광훈 등과 주전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학 때까지 공격수로 활약한 최효진이 합류하면서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축구가 더욱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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