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때 너무 많은 음식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투다 살인을 저지른 80세 할아버지가 18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사는 아오키 마사푸미가 "사소한 일"로 논쟁을 벌이다 홧김에 부인(73)을 목졸라 죽인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노부부의 싸움은 남편인 아오키가 17일 저녁 아내에게 "너무 많은 음식을 만들었다"고 불평하면서 시작됐다.

교도통신은 아오키는 아내를 죽인 다음날 시신 화장 절차를 밟기 위해 지방행정청에 갔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이송 도중 의료진에게 범행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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