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중인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21일 파리에서 열린 '21세기를 위한 원자력' 장관급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오 부총리는 21세기 원자력 수요와 수요 확대에 따른 우리의 대응 방안에 관한 첫번째 연설에서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Ⅳ), 원자력수소개발 프로그램 등 국제공동 연구개발사업 참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강화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원자력 이용 의지를 밝혔다.

오 부총리는 특히 미래 원자력의 역할과 온실가스 감소 등 원자력 발전의 이점을 강조하고 세계 원자력 6위권인 우리나라의 원자력 현황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IAEA 발전국장을 역임한 전풍일 박사가 '21세기를 향한 도전과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문가단 토론에 참여했다.

IAEA 주관, 경제협력개발기구/원자력기구(OECD/NEA) 후원으로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8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74개국에서 4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오 부총리는 프랑스의 선진 원자력 기술 시설을 돌아보고 제2차 한국ㆍ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양국 과학기술 장관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스웨덴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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