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송전선로 설비 수주…해외시장 개척‘청신호’

캄보디아현지에서 훈센총리로부터 훈장을 받는 신수철 포스콘사장.

사업다각화차원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포스코의 토털엔지니어링 출자사인 포스콘이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설비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포스콘의 첨단제품과 전기, 인터넷, 광케이블 등을 캄보디아에 진출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콘은 최근 캄보디아 자국내의 전력난이 심각한데 대한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송전선로 공사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따라서 포스콘은 캄보디아지역 송전선로 공사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본격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광케이블 공사 등 타 사업분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포스콘과 캄보디아정부간에 긴밀한 협조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수이셈 산자부장관이 방한해 직접 포스콘 포항본사를 방문해 자동화 관련 철강기술정보 및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수이셈 산자부장관은 또 포스콘의 현황과 자체 개발한 제품 및 포스코 열연공장 등을 둘러보며 포스콘 제품의 특성과 적용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포스콘이 국내외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관련된 제반 기술 및 제어설비를 일괄 공급하고 있는 첨단자동화 전문회사임을 알고 캄보디아 내 철강회사와의 기술교류 및 주요 관심분야를 적극 협의키로 했다.

한편 신수철 사장은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센 총리로부터 금장훈장을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

포스콘은 특히 이 같은 캄보디아정부와의 직접 접촉으로 그동안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폭넓은 내용을 교환하는 등 단순한 경제교류차원을 넘어 두 나라간 민간외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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