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이자 신물질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의 요르크 헤버(Joerg Heber) 편집장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포스텍을 방문했다.

요르크 헤버 편집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포스텍의 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본 후 포스텍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연구소를 적절히 활용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그는 "포스텍의 교육과 연구 수준이 상당히 뛰어나지만 세계의 다른 대학과 비교해 다학제간(多學際間) 연구소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신물질연구(New material science) 분야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로 데이터 저장과 관련된 전자기기 분야를 꼽았다. 특히 자기학(磁氣學), 초전도와 같은 기초 분야와 화학분야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연구수준에 대해서는 응용과학, 특히 데이터 저장에 사용되는 등의 새로운 기기(new device)개발 분야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의 과학 수준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응용과학 분야에서 아주 뛰어나다"면서도 "나노기술의 경우 다른 학문과 연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