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의 캔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직원들이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옷을 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오하이오주 지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캔톤 심포니는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연주자와 직원, 이사회 이사 등 18명의 여성들이 아슬아슬한 포즈를 취한 달력을 제작했다.

심포니 단장겸 상임이사인 린다 무어하우스는 달력 제작 배경에 대해 " 지루한 것에서 벗어나 심포니의 이미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 우리가 1급 오케스트라일 뿐 아니라 품위있는 여성 단원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어하우스 이사 역시 '오케스트라로부터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달력에서 피아노 위에 얇은 보라색 의상을 입은 모습을 연출했다.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로버르타 고든은 2003년에 히트했던 영화 '캘린더 걸' 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같은 달력의 제작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캔톤 오케스트라측은 달력 판매를 통해 5만 달러의 자선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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