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V카드 여자농구

부천 신세계가 천안 국민은행의 4연승을 저지했다.

신세계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장선형(23점.6리바운드)과 김정은(22점.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국민은행에 77-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신세계는 춘천 우리은행(1승2패)과 공동 4위가 됐고 국민은행은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안았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접전은 마지막 쿼터 중반에서야 갈렸다.

신세계는 3쿼터를 66-60으로 마쳤지만 4쿼터 시작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국민은행은 김지윤(11점)과 김영옥(29점), 김수연(14점)의 연속 득점으로 66-6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장선형이 연속으로 2점 슛을 성공시켜 경기 종료 2분46초 전 72-71로 승부를 다시 뒤집은 뒤 박세미(6점.7어시스트)가 곧이어 3점슛까지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쿼터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들어간 박세미의 3점슛에 대해 올 시즌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지만 버저 비터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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