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그랑프리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아사다는 4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9.58점을 얻어 1위에 오르면서 쇼트프로그램 점수(58.08점)를 합쳐 총점 177.6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은 불안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염두에 두고 더블 점프 위주로 준비를 했다"며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쳐 초조했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피겨요정' 김연아는 이번 시즌 자신의 시니어 그랑프리 첫 대회인 '차이나 컵'(중국 하얼빈.8~11일)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전지훈련 중인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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