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11일 성남 일화와의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때 대대적인 거리 응원을 계획했지만 사정상 취소했다.

포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과 2차전에 포스코 및 시청 응원단을 비롯해 1천 명에 가까운 팬이 원정 응원을 신청했지만 차량 조달 등의 문제로 50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경기 당일 중앙상가 포항시네마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대대적인 길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저녁 전격적으로 포스코의 지원으로 버스조달 문제가 해결돼 성남 원정 응원에 주력하기 위해 부득이 길거리 응원을 취소키로 했다.

포항은 K-리그 챔피언에 오르면 12일 오후 포항 시내에서 선수단 카퍼레이드와 함께 우승 자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