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15일부터 이틀간 효자아트홀

'점프' 공연의 한 장면.

세계적인 무술코미디 '점프'가 15일과 16일 3회에 걸쳐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점프'는 무술 가족의 하루와 운 나쁜 두 도둑의 이야기를 다룬 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 태권도와 택견을 비롯 동양무술을 기반으로 한 배우들의 신체적인 고난도 기술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시트콤을 보는 듯한 코믹한 설정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탄탄하게 구성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점프'는 마샬 아츠(Matial Arts) 퍼포먼스 장르를 표방한다. 이는 동양무술과 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새로운 무예 예술로, 인간의 신체가 가진 유연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우가 무대 위에서 와이어나 카메라 연출 없이 고난이도 액션과 연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02년 12월 '별난가족'으로 초연된 뒤 16개국, 2천여회 이상의 공연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해 10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용관에서 흥행을 기록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2007 코리아 인 모션, 대구'의 개막작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점프는 좌충우돌 무술가족의 도둑퇴치 대작전을 그리고 있다.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 할아버지, 태권도 고수 아버지, 격파왕 어머니, 취권의 대가 삼촌, 유연한 무술의 딸, 그리고 이들 집에 들어선 어설픈 도둑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5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화려한 몸의 향연을 펼친다.

공연시간은 15일 오후 7시 30분, 16일 오후 3시와 7시 30분이며, 초대권은 10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 문화행사 코너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문의: 054)221-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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