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경축 음악회

포항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앞서 대통령의 도시 포항에서 취임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24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경축 음악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공석인 상임지휘자 대신 이일구 지휘자(창원대 겸임교수, 2005년)가 객원지휘하고 인기가수(미정)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남성 9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인 이깐딴띠 남성앙상블과 소프라노 김유섬, 테너 손정희가 함께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대통령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의 취지만큼 희망찬 곡들로 가득 채웠다. 엘가의 행진곡 '당당한 위풍'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유섬의 '그리운 금강산' 독창과 테너 손정희의 '희망의 나라로' 독창이 이어진다. 또 이깐딴띠 남성앙상블이 들려주는 '팝스 메들리'와 이들이 두명의 성악가와 함께 부르는 '축배의 노래'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요한 스트라우스의 서곡 '박쥐'와 최성환 편곡의 '아리랑 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중 제4악장을 연주한다.

한편 공연에 앞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박문하 포항시의장의 인사말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 등 색다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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