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개인전, 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서유리작 스카프

오뜨쿠튀르(haute couture)를 추구하는 서유리의 7번째 개인전이 12~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오뜨꾸튀르(haute couture)는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는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서의 의상제작을 말한다.

서유리는 매년 하나의 테마에 중점을 두고 의상을 제작한다. 이번에 작가가 선택한 테마는 독도다.

기존 작품들이 디자인에 대한 작가의 표현이었다면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도를 소재로 한 회화작품과 의상의 만남과 조화이다.

아름다운 의상 속에 독도의 풍경들과 아름다운 자연들이 가득 담겨있어 회화와 패션의 접목을 시도하는 색다른 패션코드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천연소재로 제작된 의류 속에는 한국화가 정영철의 독도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는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하는 두 작가의 독도사랑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서유리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독도의 이미지를 알리고 국토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 우리 국토를 찬탈하려는 일본의 억지주장에 대응하는 국민정신을 고취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생활소품인 커튼과 침구류, 생활한복, 드레스 등 독도의 자연을 테마로 한 드레스와 소품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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